붕붕잉잉으로 센조랑 엄마와의 관계가 밝혀지는 힌트로만 생각했거든
그런데 사전에 붕붕잉잉을 두어서
센조와 홍차 사이에 붕붕잉잉이란 공감대를 만들어놧어
게다가 홍차가 붕붕잉잉에 대한 주장을 확실하게 까는 걸 보여줬단 말야
센차 사이에서 붕어빵은 하나의 일상을 상징하기도하고
서로의 일상적 추억과 관계를 상징하는 하나의 메타포지
그리고 선공개를 보면
센조 엄마가 이 붕어빵을 정말 먹고 싶어했다고 정말 맛있게 드셔
센조 엄마가 감옥에 계셨으니 붕어빵같은 길거리 음식은 못 드셨을거라고 예상아 되지
아프시니까 더더욱 이런 음식 못드셨을거고
이 평범한 일상을 센조와 홍차가 센조의 어머니와 함께 공유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짠한거야
나와 파트너와 내가 차마 부르지 못하는 어머니와 함께 정말 평범한 일상을 공유한다는 그 이미지
센조의 천천히 씹어드시라는 표현도 엄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맛있게 드셨으면 하는 감정과 함께 짠한 연민도 같이 올라온단 말야
홍차는 붕붕잉잉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했던 장면이 잇는데
오경자씨가 붕붕잉잉이라고해도 자연스럽게 그럴 받아준단 말야
센조의 엄마인걸 알든 그저 의뢰인이라고 생각하든
약자와 자기 사람에겐 따수운 캐릭터라는걸 다시 한번 일깨워 주지
붕어빵이라는 일상의 간식으로 작가는
그 일상을 누리지 못한채 누명을 씐채로 갖혀살았던 오경자씨의 억울함
그런 엄마에 대해 분노가 아닌 작은 감사와 연민도 같이 가지고 살아가는 빈센조
자신의 사람들에게 한 없이 따숩고 배려하는 홍차영
오경자씨와 빈센조 간의 보이지 않는 모자간의 정
오경자씨와 홍차영 사이에 의뢰인과 변호사 사이의 깊은 유대감
홍차영과 빈센조 사이의 일상이 또 다른 곳으로 전이되는 모양
여기에 원래 가지고 있던
붕어빵이 빈센조와 오경자씨가 모자지간을 외부로 들어내는 힌트가 될지 모른다는 사실까지
저 2-3분되는 장면으로 굉장히 풍성한 캐릭터의 서사와 관계성을 쌓아간단 말야
이게 저 붕어빵이라는 객체에 메타포를 심어 넣고 유려하게 풀고 있더라
계속 느끼지만 작가가 참 글 잘쓴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