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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장준우는 스스로도 느끼지 못할테지만 홍차에게서 부모를 찾고 있어보인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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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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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를 대하는 감정이 이성적인 사랑이라기보다
나를 인정해주는 누군가를 바라고 있단 생각이 들더라
유사부모의 느낌말야

홍차를 이성적으로 사랑하고 좋아하기보다
우상 로펌 8년차 에이스 홍차영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처럼 보였거든

텍스트를 봐도 행동은 사랑처럼 보이는데
말로는 좋아한다고 표현하는데
이성적인 사랑인적이 있나? 개인적으론 없었어

내가 대단하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고
그 사람이 내편이었으면 좋겠고
이 감정이 이성에게 바라는 내용이긴한데
섹슈얼한 느낌이랄까 그런 것보다 맹목적이라고 생각했거든
부모가 날 바라봐주길 바라는 아이의 마음도 비슷하잖아

장준우에게 부모가 컴플렉스 혹은 약점 그 자체라

애새끼같은 유아퇴행을 보이는 것도
부모역할을 해줄 사람이 어린 시절 없어보이기도 하고

홍차랑 같이있는 모습이 부모님이랑 소꿉놀이하는 아이같아

진짜 홍차를 인간적으로 사랑한게 아니라
인간성이 나와 같은 혹은 그 보다 더한 인간상을 홍차로 보고
그 홍차가 날 인정해주길 간절히 바란단 느낌이거든

그래서 홍차가 센조와 둘의 방법으로 일을 처리할때
우상에서의 홍차만 보았던 장준우는 이질감을 느꼈겠지

나의 우상이 다른 존재에 의해 변질되는 느낌말야

총격전 전에 홍차를 불러낸것도
빈센조가 죽었다는 걸 알게되면 변해버린 우상이 정신차리고 나에게 되돌아오지 않을까?하는 감정이라고 생각하거든?

12화 싸대기 씬에서도 자기가 그동안 한 일은 생각도 안하고
내가 떼를 쓰면 선배가 이해해줄거란 생각을 가진거 보면
정신 상태가 유아 자체이며
에이 엄마라면 이걸 받아줄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아이같았어

이제
홍차도 자기를 떠났고 완전히 선을 끊겠다 했으니...
좋아하던 우상이 변해서 나를 배신하고 거절했다
장준우 입장에선 실망감으로 인한 분노밖에 안남을 것 같아

나의 인정자가 되어주지 않았으니까

최명희를 바라는 감정도
이 맥락에서 바라보면 나의 콘실리에리가 되어달란말이
약간 다른 의미로도 다가와
............


어후 유아퇴행 쏘패..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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