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깨달았다. 이 작감 타협 따위 없는 뚝심으로 블랙코미디를 만들어가고 있다.
블랙코미디, 사람들은 빌런을 우습게 풍자하는 부분을 블랙코미디로 생각하고 있지 오히려 블랙코미디의 범위는 그보다 훨씬 넓지만 말야
빈센조 특유의 아이러니와 부조리로 은유로 점철된 블랙코미디는 더 대중적이지 않잖아
원래 호불호가 거하게 갈리는 장르기도 하지만 다른나라에 비해서도 불호가 훨씬 쎈 장르란 말야
(1-10화만 봐도 대놓고 불편한 지점들을 즐기는 블랙코미디는 반응이 불편한걸 보면...)
1-10화에서 보여준 가벼운 때론 크고 깊은 블랙코미디를 보면서
그래 몇몇 장면만 슬슬 풍자하며 웃기다가 후반부가 코믹이 되든 누아르가 되든 휴머니티가 되든 다수의 시청자가 좋아하는 장르 찾아 가겠지
작감도 상업 예술하는 사람들인데 시청자와 타협지점이 있을거라고 봤거든
11화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진짜, 진짜 블랙코미디를 만들려고 작감이 칼을 갔았구나 싶더라
대신 대중적이 원하는 지점과 자기들이 하고 싶은 말에 대한 지점을 정확히 알더라
덕분에 그 칼날이 제대로 버려져서 11화에서 시청자 썰고 다니더라 나도 썰렸어
특히 11화 회차에선 블랙코미디의 대상이 주인공들에게까지 확실하게 넘어오는 걸 보면서 제대로하네가 먼저 떠올랐다
센조와 홍차의 뒤가 없는 장면에 환호하는 내 모습을 보며 미쳤네 나도 썰렸네 싶었다
여주인공을 "법으로 할 수 있는 복수는 없기 때문에 진짜 법을 버리고 살인을 동조한 변호사"까지 몰아가는 모습에서
살인과 협박 온갖 죄를 다 짓고 언제나 그대로인 마피아에게 다시 태어난 게 아니냐며 나라 위의 덕질로 도움을 주려는 국정원 직원
마피아게임으로만 경험한 마피아라 마피아의 무서움을 모르고 금을 같이 찾자고 하는 금친놈들의 모임 금가네
모럴리스로 느끼는 위화감 거기에 나사 빠진 캐릭터들을 시청자들이 원하는 특유의 쾌감에 제대로 버무렸구나가 보이는거야
시청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 악의 쾌감을 끝까지 올리도록 확 질러버린 작감의 그 어느때보다 찐한 블랙코미디
그동안 국내에서 만든 블랙코미디 드라마의 선을 벗어나는 드라마라 실험적인 거고
국내에서 만든 이 블랙코미디가 과연 블랙코미디의 어느 지점까지 갈 수 있을까가 기대되기 시작했어
이미 11화에서 가리킨 지점이 생각보다 낮지 않아서 기대되고
블랙코미디를 참 쉽고 예쁘게 쓴다라고 생각했는데 11화의 하하호호 분위기와 이어지면서 ㅎ
진짜 작가랑 연출 천재같다 블랙코미디의 대중성을 이렇게도 잡아버리네
블랙코미디인척하는 휴머니티 드라마겠지 싶었는데
이젠 나도 뇌를 비우고 봐야겠다
블랙코미디, 사람들은 빌런을 우습게 풍자하는 부분을 블랙코미디로 생각하고 있지 오히려 블랙코미디의 범위는 그보다 훨씬 넓지만 말야
빈센조 특유의 아이러니와 부조리로 은유로 점철된 블랙코미디는 더 대중적이지 않잖아
원래 호불호가 거하게 갈리는 장르기도 하지만 다른나라에 비해서도 불호가 훨씬 쎈 장르란 말야
(1-10화만 봐도 대놓고 불편한 지점들을 즐기는 블랙코미디는 반응이 불편한걸 보면...)
1-10화에서 보여준 가벼운 때론 크고 깊은 블랙코미디를 보면서
그래 몇몇 장면만 슬슬 풍자하며 웃기다가 후반부가 코믹이 되든 누아르가 되든 휴머니티가 되든 다수의 시청자가 좋아하는 장르 찾아 가겠지
작감도 상업 예술하는 사람들인데 시청자와 타협지점이 있을거라고 봤거든
11화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진짜, 진짜 블랙코미디를 만들려고 작감이 칼을 갔았구나 싶더라
대신 대중적이 원하는 지점과 자기들이 하고 싶은 말에 대한 지점을 정확히 알더라
덕분에 그 칼날이 제대로 버려져서 11화에서 시청자 썰고 다니더라 나도 썰렸어
특히 11화 회차에선 블랙코미디의 대상이 주인공들에게까지 확실하게 넘어오는 걸 보면서 제대로하네가 먼저 떠올랐다
센조와 홍차의 뒤가 없는 장면에 환호하는 내 모습을 보며 미쳤네 나도 썰렸네 싶었다
여주인공을 "법으로 할 수 있는 복수는 없기 때문에 진짜 법을 버리고 살인을 동조한 변호사"까지 몰아가는 모습에서
살인과 협박 온갖 죄를 다 짓고 언제나 그대로인 마피아에게 다시 태어난 게 아니냐며 나라 위의 덕질로 도움을 주려는 국정원 직원
마피아게임으로만 경험한 마피아라 마피아의 무서움을 모르고 금을 같이 찾자고 하는 금친놈들의 모임 금가네
모럴리스로 느끼는 위화감 거기에 나사 빠진 캐릭터들을 시청자들이 원하는 특유의 쾌감에 제대로 버무렸구나가 보이는거야
시청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 악의 쾌감을 끝까지 올리도록 확 질러버린 작감의 그 어느때보다 찐한 블랙코미디
그동안 국내에서 만든 블랙코미디 드라마의 선을 벗어나는 드라마라 실험적인 거고
국내에서 만든 이 블랙코미디가 과연 블랙코미디의 어느 지점까지 갈 수 있을까가 기대되기 시작했어
이미 11화에서 가리킨 지점이 생각보다 낮지 않아서 기대되고
블랙코미디를 참 쉽고 예쁘게 쓴다라고 생각했는데 11화의 하하호호 분위기와 이어지면서 ㅎ
진짜 작가랑 연출 천재같다 블랙코미디의 대중성을 이렇게도 잡아버리네
블랙코미디인척하는 휴머니티 드라마겠지 싶었는데
이젠 나도 뇌를 비우고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