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라는 드라마의 스토리가
빈센조, 홍차영, 금가, 국정원, 박석도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금, 복수, 금, 감시, 하다보니 등등 다양한 의견으로 모여서
절대 악을 처벌하는 하나의 목적으로 가고 있어
드라마 구성 상에서
1화부터 10화까지 주가 되는 장르가 다른 다양한 에피소드로 진행되었고
그런 에피소드에서 쌓여진 서사들이 모여서
최종장이라는 결말과 맞설 준비를 하고 있어
이 드라마를 즐기는 우리의 모습에서
이 드라마 속 다양한 요소 배우, 감독, 작가, 블랙코미디, 장르물, 마피아물, 수사물, 법정물, 로코 등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각자 맘에 드는 포인트와 장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여서
이 드라마를 함께 토론하며 즐기는 모습까지
(서로 싸우고 취존 못하고 하면 난리가 나긴하지만)
이 세 가지 구성이 너무나도 비슷해보이지 않아?
한 두 개만 비슷하면 모르겠는데 이 모든 게 비슷해 보이지 않아?
마치 누군가 의도한듯이?
의도적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의견을 표현하기 위해서 장르를 섞고 있고
의도대로 그 모든 게 하나로 모여 하나의 주제로 향하는 게 아닐까 싶어
드라마 속 다양한 인물들이 힘을 합치듯
수 많은 소재의 에피소드가 하나로 합쳐지고
각자 다른 요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한 드라마를 보듯
이 모든 요소들로 자신의 메세지를 힘껏 전하려는 작감의 큰 그림이 느껴진다
제작진의 손 안에 놀아나는 기분이 들어서 섬뜩하긴한데
결국 이 모든 걸 어떻게 하나로 모을 것이냐가 작감의 능력이 될 것 같아
1부가 끝난 지금 2부의 밑그림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2부의 그림만 잘 그려지만 내 인생 드라마가 나올 것 같아서 심장이 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