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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빈센조와 홍차영은 결코 스스로 정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빈센조는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는 그의 신념처럼 자신이 악당이라는 전제가 항상 깔려 있다. 홍차영은 "난 정의로운 변호사 아니라니까요. 화가 많을 뿐이지"라고 자신의 정체성을 간단하게 정리한다. 그런 홍차영에게 빈센조는 "저도 변호사님한테 정의를 바라지 않아요. 분노와 실천을 바라죠"라고 공감한다.
그들은 악과 맞서기 위해 쉽게 정의를 들먹이지 않는다. 두 사람은 바벨그룹과 싸운다는 명목으로 납치, 감금, 폭행, 사기, 방화 등 또 다른 범죄를 저질러 왔다. 지금껏 빈센조와 홍차영이 행한 모든 일은 명백한 악당의 방식이었고, 그 잘못을 정의를 지키기 위함이라고 합리화하지도 않았다. 스스로 악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또 다른 악당에 분노할 뿐이다.
'빈센조'가 스스로 악당이라고 칭하는 이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이유는 자신이 정의롭다고 믿는 사람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기 때문이다. 그들은 종종 '정의를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부정을 저지르고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나는 옳은 일을 했으니까, 정의로운 사람이니까, 올바른 세상을 위해 이 정도 희생은 어쩔 수 없는걸. 완전무결하지 않은 정의는 또 다른 악이지만 그런 정의를 행하는 이들은 자기합리화에 빠져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다.
'빈센조'는 그렇게 어설프고 위선적인 정의를 표방하기보다 통쾌한 악당의 방식을 전면에 내세운다. 누구보다 올곧은 신념을 가진 홍유찬(유재명 분)마저 세상은 변했고, 자신은 썩어빠진 놈들을 절대 이길 수 없다고 깨달은 상황. 독하고, 강하고, 뻔뻔하게 적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완전무결하게 정의로운 사람이 아니라 때때로 선을 넘는 이들이 필요했다. 정의롭게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에 악은 지나치게 회복력이 빠르고 견고하니까.
https://entertain.v.daum.net/v/20210322101756835
그러나 빈센조와 홍차영은 결코 스스로 정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빈센조는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는 그의 신념처럼 자신이 악당이라는 전제가 항상 깔려 있다. 홍차영은 "난 정의로운 변호사 아니라니까요. 화가 많을 뿐이지"라고 자신의 정체성을 간단하게 정리한다. 그런 홍차영에게 빈센조는 "저도 변호사님한테 정의를 바라지 않아요. 분노와 실천을 바라죠"라고 공감한다.
그들은 악과 맞서기 위해 쉽게 정의를 들먹이지 않는다. 두 사람은 바벨그룹과 싸운다는 명목으로 납치, 감금, 폭행, 사기, 방화 등 또 다른 범죄를 저질러 왔다. 지금껏 빈센조와 홍차영이 행한 모든 일은 명백한 악당의 방식이었고, 그 잘못을 정의를 지키기 위함이라고 합리화하지도 않았다. 스스로 악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또 다른 악당에 분노할 뿐이다.
'빈센조'가 스스로 악당이라고 칭하는 이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이유는 자신이 정의롭다고 믿는 사람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기 때문이다. 그들은 종종 '정의를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부정을 저지르고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나는 옳은 일을 했으니까, 정의로운 사람이니까, 올바른 세상을 위해 이 정도 희생은 어쩔 수 없는걸. 완전무결하지 않은 정의는 또 다른 악이지만 그런 정의를 행하는 이들은 자기합리화에 빠져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다.
'빈센조'는 그렇게 어설프고 위선적인 정의를 표방하기보다 통쾌한 악당의 방식을 전면에 내세운다. 누구보다 올곧은 신념을 가진 홍유찬(유재명 분)마저 세상은 변했고, 자신은 썩어빠진 놈들을 절대 이길 수 없다고 깨달은 상황. 독하고, 강하고, 뻔뻔하게 적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완전무결하게 정의로운 사람이 아니라 때때로 선을 넘는 이들이 필요했다. 정의롭게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에 악은 지나치게 회복력이 빠르고 견고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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