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으니 지금이 상태가 변치 않는 고정된 인생을 말 하는 거였어
마피아이기에 마피아처럼 마파아의 방식으로 행동을 했고
더이상 그걸 바꾸기 싫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어
입양이라는 이 시작점부터 인생의 요동침이 심했던 삶이고
마피아로서 일하고 이탈리아에서의 마지막까지도
그렇게 변하기 까지의 인생의 요동이 엄청난 사람이잖아
그래서 이 자체를 더는 변하기 싫다를 박제같은 인생을 살고 싶다라고 표현한게 아닐까 싶어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것도
차영과 사람들에게 정조차도 주기 싷어하는 것도
웃음을 표현하지 않는 것도
지금 빈센조가 한국에서 겪는 감정적인 변화가 또 새로운 거고 희안한 거니까
왜냐면 이미 자신은 악이고 여기서 무언가 하나가 변하게 되면 자신의 인생이 출렁거릴께 뻔해
더 이상 선이 될 수 없을 정도로 손에 피가 묻었고 살생을 저질렀는데
자신이 무언가 좋아하고 사랑하고 호의를 베풀며 변하게 되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이미 스스로 생각을 하고 있어
돈 이외의 인간적인 감정과 단순한 호감과 인간 관계들을 다 바꾸어야 하는 상황이잖아
일반 사람들에겐 너무나도 당연한 요소지만
이 빈센조의 삶의 입장에서 그만 요동치는 게 없는거야
오히려 일반적인 사람으로 변해버리면 자신의 과거가 자신을 더욱더 깊이 옭아매는 인생을 살아버리는 거잖아
내가 나를 저격하고 내 손에 묻은 피가 나를 증오하는 상황이란거지
그래서 더는 내 인생이 바뀌지 않았으면 한다는 마음에서 박제같은 인생을 살고 싶다는 거 같다
자신이 매일같이 꾸는 자기가 저지른 악몽이 나의 현실이라 매번 깜짝 놀라 깨는 삶을 살지라도
내 인생은 살과 피로 가득찬 지옥속에서라도 좋으니 박제되어서 유지하고 싶다고
그래서 차영과 주변 사람들에게 인간적인 정도 주지 않는게 아닐까 싶어
다만, 바라보는 입장에서 그 장면이 너무나도 공허해서
자신은 박제같은 삶을 살고 싶다고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이게 과연 행복일까 싶으면 그게 또 아니잖아
어린시절부터 너무나 많은 부침을 얻었기에 제발 어느 부분에선 행복했으면 좋겠는 감정도 드는 거고
과연 지금 이대로 돈만 찾아서 박제되는 모습 이대로가 그에게 행복일지
아니면 무언가 내면의 변화로 지옥과 공허와 싸워 이겨서 내면에 무언가를 얻는게 그에게 행복일지
작가는 빈센조에게 한국에서 마지막 기회를 주고 있는거라고 봐
여기서 너가 만든 지옥과 공허 속에서 치열하게 싸워
너가 움직이기 싫어하는 건 알겠지만
너와의 싸움에서 이긴다면 분명히 무언가의 번뇌의 해결이 올거야
이 싸움에서 물러선다면 넌 그 지옥에서 계속 살면 되고
더 이상 변하고 싶지 않는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 빈센조고
피와 땀으로 가득한 인생에서 어느방향으로 변한다 하더라도 그 과정 자체가 고통이기에
지금 자신이 걷고 있는 이순간이 지옥이더라도 이대로를 살고 싶어하는 살고 있는 남자
그게 지금의 빈센조가 아닌가 싶어
이제서야 이 박제의 의미가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