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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리뷰북동의]이제와서 보니 러브라인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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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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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독한 럽라충이지만
또 드덕이기도해서 뜬금없는 러브라인은 나도 원하지않는 편임
(아마 다른 럽라충들도 그럴거야)
왜 우리나라 드라마는 의사질하다가도 연애 사내 연애 온통 연애로 결론날만큼 러브라인이 많이 나오잖아? 사람들이 좋아하기도 하고. 근데 가끔은 너무 대놓고 관계성이고 서사고 감정선이고 제대로 안깔고 러브라인에 진입해서 럽라충인 나도 그런건 좋아하지않아

이 말은 제대로 깔고 간다면 무조건 환영이라는 뜻이지
예를들어 시그널이나 비밀의 숲. 비숲은 러브라인은 아니지만 남여주간의 관계를 차근차근 쌓아서(설레는 장면없이 그냥 같이 수사만 했을뿐인데도) 사람들이 알아서 시목여진의 관계성을 좋아하잖아.

작가의 이전작품들 성향들로 봤을때도 그렇고 시청자들의 취향(?도 그렇고 이제 남여주가 나와도 서로 일만하는걸 선호하는 쪽이 많이 생겨나다보니 러브라인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는데
(나도 빈센조를 보며 러브라인이 두사람의 공조를 해치지않았으면 했음. )
점차 극이 진행되고 센차의 관계성도 깊어지고 하는걸 보니까 시청자의 입장에서, 인간적인 차원에서 두사람을 응원해주고싶어졌다. 특히
https://gfycat.com/EarlyMeaslyEmperorpenguin

이 장면을 보고 그런생각이 딱 들더라. 러브라인이 있으면 좋겠다고. 럽라충이라서가 아니라 8회까지 달려오며 이들의 이야기를 봐온 시청자로서, 왜 차영이가 아버지얘기가 나오면 얼굴이 굳는지 센조가 알고 사랑할 자격이 없다고 하는 센조 곁에 그 안에 짙게 깔린 어둠을 알아주고 보듬어줄수있는 따뜻함을 가진 차영이가 있고 센조와 엄마, 차영이와 아빠의 관계요소들로 인해 센차가 가진 슬픔들 이런것들이 뭐랄까.. 사랑이라고 하기엔 거창한데 사랑이었으면 좋겠다싶은거야. 이게 연인간의 연애라기보다 좀.. 있잖아 그런거.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들. 물론 우리 센차는 서로가 필요할만큼 약한 사람도 아니고 안그래도될만큼 똑똑하고 멋진 사람들이지만 얘들도 인간이니 완벽할순없잖아. 센차도 실수 할때도 있고 상처도 받을텐데.
아무튼.. 이미 과몰입한 시청자입장에서는 될수만 있다면 내가 직접 보듬어주고싶지만 그럴수없으니까요.. 나 대신 센차 니들이 서로를 좀 잘 챙겨주고 생각해주고 위해주면 좋겠다.

필요이상의 러브라인은 없어야해!! 그래 너네 일만해라!하다가도 왜 자꾸 럽라충의 본능이 튀어나오는지 생각해보다 이리 주절거리게됐다. 읽어줬다면 깊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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