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fycat.com/RemoteNastyCuttlefish
장준우는 자신이 만든 계획이나 틀이 어그러지면
절대 가만히 있지 않는 무자비한 인간,
동정이나 연민같은 감정에는 관심없는 인간같은데
왜 홍차영이랑 사내연애를 꿈꾸면서
특별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려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고
그저 단순한 흥미 아니면
어떤 매력을 느껴서겠지 생각하며
서사를 이루는 한 구조물이나 특징 정도로
도식적으로 생각했는데
오늘 불짬뽕 파티 후의 모습을 보면서
왜그런지 조금은 가늠할 수 있게됐음
불짬뽕 먹고난 뒤에
장준우 빈센조 둘 다 맵다고 고통을 호소하면서
투덜대는 어린아이마냥 푹 퍼져있는데
차영이는 그 둘을 바라보며
왜그랬냐며 타박아닌 타박을 하지
그런 차영에게 이런 저런 말을 붙이며
관심을 끌어보려 애쓰는 준우를 두고
차영이는 연락을 받고 빈센조와 함께 나서지
어깨를 잡아주며 하나 둘 하나 둘
격려하듯 구령을 붙이면서
그 장면을 보면서 두가지를 알게됐음
왜 장준우가 홍차 옆에 있으려는지
그리고 왜 빈센조가 홍차 옆에 있는지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장준우를 보면서 알겠더라고
이 인간은 차영이가 가진
(어쩌면 홍유찬 변호사로부터 비롯된
홍씨 패밀리가 가진)
아무런 가식없이 스며들듯
사람의 마음을 채워주고 따뜻하게 하는
그 특별함의 가치를 알고 있는 놈이라는거
그래서 다른 이의 감정에
일말의 관심도 두지 않을 것 같은 인간이지만
홍차영이 가진 그 인간적임의 가치를 아니까
갖고싶어 하는거지
참 아이러니하게도 말이야
남들이야 어떻든 내가 어떤 인간이든
홍차영이 모르기만 한다면
내가 짠 세상에서 그런 간질간질하고
따뜻한 사람이 옆에 있으면
자신이 더 즐겁고 재미있을 테니까
그래서 그 두사람을 부러운 듯 질투나는 듯
시커면 표정을 하고서 노려봤던 거겠지
그리고 또 빈센조가 왜 홍차영의 옆에 있는지도
남을거라고 생각했다는 차영의 말에
왜 흔들리는 표정을 지었는지도 알겠더라
홍유찬 변호사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간적인 유대를 가진 빈센조가
홍차영을 마주하고 함께 일하면서
그 따뜻함을 인간적임을 다시 느낄 수 있게 된거지
서로 작전을 짜고 이야기를 나누고
사람들과 섞여서 있고
소소하게 음식을 먹으면서 내기를 하고
매운 음식을 먹고 힘들고 짜증나는 감정들을
한껏 찌푸린 인상으로 마구 드러내며 투덜대도
엄마가 아이를 토닥이듯
짜증을 내면 그래그래 하면서 받아주듯
어깨를 감싸주고 힘내라며 우스운 듯
즐거운 말을 붙여주는
그런 사소함 그런 따뜻함
그렇게 공기처럼 떠다니는
숨쉴때마다 따라붙는 인간적인 감정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며들어오면
계속 옆에 있으면서 젖어들어가는 줄도 모른 채
소중해져버리겠지
왜 자신이 홍차영의 옆에 있는지
한 사람은 알고 한 사람은 모른다는 생각이
단편적인 한 장면을 보는 순간 들었음
내뇌망상이 길어지게 하는 장면임에는
분명하다 불짬뽕 ㅋㅋㅋㅋㅋㅋ
장준우는 자신이 만든 계획이나 틀이 어그러지면
절대 가만히 있지 않는 무자비한 인간,
동정이나 연민같은 감정에는 관심없는 인간같은데
왜 홍차영이랑 사내연애를 꿈꾸면서
특별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려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고
그저 단순한 흥미 아니면
어떤 매력을 느껴서겠지 생각하며
서사를 이루는 한 구조물이나 특징 정도로
도식적으로 생각했는데
오늘 불짬뽕 파티 후의 모습을 보면서
왜그런지 조금은 가늠할 수 있게됐음
불짬뽕 먹고난 뒤에
장준우 빈센조 둘 다 맵다고 고통을 호소하면서
투덜대는 어린아이마냥 푹 퍼져있는데
차영이는 그 둘을 바라보며
왜그랬냐며 타박아닌 타박을 하지
그런 차영에게 이런 저런 말을 붙이며
관심을 끌어보려 애쓰는 준우를 두고
차영이는 연락을 받고 빈센조와 함께 나서지
어깨를 잡아주며 하나 둘 하나 둘
격려하듯 구령을 붙이면서
그 장면을 보면서 두가지를 알게됐음
왜 장준우가 홍차 옆에 있으려는지
그리고 왜 빈센조가 홍차 옆에 있는지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장준우를 보면서 알겠더라고
이 인간은 차영이가 가진
(어쩌면 홍유찬 변호사로부터 비롯된
홍씨 패밀리가 가진)
아무런 가식없이 스며들듯
사람의 마음을 채워주고 따뜻하게 하는
그 특별함의 가치를 알고 있는 놈이라는거
그래서 다른 이의 감정에
일말의 관심도 두지 않을 것 같은 인간이지만
홍차영이 가진 그 인간적임의 가치를 아니까
갖고싶어 하는거지
참 아이러니하게도 말이야
남들이야 어떻든 내가 어떤 인간이든
홍차영이 모르기만 한다면
내가 짠 세상에서 그런 간질간질하고
따뜻한 사람이 옆에 있으면
자신이 더 즐겁고 재미있을 테니까
그래서 그 두사람을 부러운 듯 질투나는 듯
시커면 표정을 하고서 노려봤던 거겠지
그리고 또 빈센조가 왜 홍차영의 옆에 있는지도
남을거라고 생각했다는 차영의 말에
왜 흔들리는 표정을 지었는지도 알겠더라
홍유찬 변호사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간적인 유대를 가진 빈센조가
홍차영을 마주하고 함께 일하면서
그 따뜻함을 인간적임을 다시 느낄 수 있게 된거지
서로 작전을 짜고 이야기를 나누고
사람들과 섞여서 있고
소소하게 음식을 먹으면서 내기를 하고
매운 음식을 먹고 힘들고 짜증나는 감정들을
한껏 찌푸린 인상으로 마구 드러내며 투덜대도
엄마가 아이를 토닥이듯
짜증을 내면 그래그래 하면서 받아주듯
어깨를 감싸주고 힘내라며 우스운 듯
즐거운 말을 붙여주는
그런 사소함 그런 따뜻함
그렇게 공기처럼 떠다니는
숨쉴때마다 따라붙는 인간적인 감정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며들어오면
계속 옆에 있으면서 젖어들어가는 줄도 모른 채
소중해져버리겠지
왜 자신이 홍차영의 옆에 있는지
한 사람은 알고 한 사람은 모른다는 생각이
단편적인 한 장면을 보는 순간 들었음
내뇌망상이 길어지게 하는 장면임에는
분명하다 불짬뽕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