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도에서 만난 일행이 아는 사람이라며 길에서 잠깐 인사만 한 사람 (반했음) - 알고보니 내 옆방 사람
몇년 후에 한국에서 같이 살던 룸메가 자기 나라(미국)로 돌아가서 국립공원 놀러갔다가 계곡 카약 투어한 사진 올렸는데 같은팀에 그 사람이 찍혀 있었음
2) 홍콩 숙소 도미토리에서 내 윗 침대 사람이랑 한시간동안 얘기하고 놀음
몇년 후에 중국 서쪽 끝 사막 국경도시에서 시장 구경하다가 마주침
3) 라오스에서 일행이 아는 사람이라며 한시간 동안 같이 놀러다닌 사람 (한마디도 안함)
베트남에서 숙소 도미토리 들어갔더니 그 사람이 옆침대에서 자고 있음
캄보디아에서 버스 타고 가는데 그 사람이 길을 지나감
태국에서 시장 구경 하는데 또 마주침 - 그때서야 내가 먼저 같이 밥 먹자고 하고 다음날도 약속잡고 만나서 놀았음
4) 몇 년간 구독하던 블로그가 있었는데 댓글 한 번 단 적 없고 눈팅만 함
해외여행 갔는데 그 당사자가 내 앞방에서 나오심
5) 보자마자 마치 몇십년간 같이 살아온 듯 강력한 데자뷰를 느낀 사람
나만 그런 게 아니고 상대방도 그래서 만난 날 부터 자석처럼 붙어다님
너무 이상해서 나중에 사주를 대입해보니 태어난 년도만 다르고 삼주의 천간이 모두 같은 글자 (예전에는 사주는 기를 쓰고 안 믿었었음)
여기 예시에 나온 사람들 전부 국적이 다름
그밖에도 또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다 기억이 안나서..
말도 안되게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만나지니까 세상이 내 의지가 아니라
뭔가 그렇게 되도록 설계되어진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함
용신 때 기신 때 만났던 사람들도 어쩜 그렇게 무슨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처럼 용신 기신 캐릭터 같은 사람들이 나타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