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작년에 사무직으로 있던 회사 퇴직하고 내 전공 살려서 소소하게 프리랜서 일을 준비하고 있었거든.
프리랜서로 시작해서 조그만 내 사업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었어.
그런데 그 분야가 사실 사양산업쪽이긴 해.
돈도 시작하고 3-4년 정도 자리잡을 때 까지는 별로 못 벌거고.
그래도 내 전공이기도 하고 그 일 하는 것도 재미있고 해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퇴사한 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분이 연락이 온거야.
본인이 다른 회사에 스카웃되서 갔는데 같이 일해볼 생각 없냐고.
회사 자체는 완전 소기업인데 그분이 좀 능력자거든.
그런데 일은 내 전공과 무관한 일반 사무직이야.
연봉도 괜찮게 제시해주시고 그에 맞는 직책도 주신다고 해서 고민이야.
사실 현재 백수생활이 좀 길어저서 돈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또 내가 나이가 많아서 또 다른 회사로 이직이 쉽지 않기도 하고 2-3년 후 내 사업을 다시 시작하기도 넘 늦고..
부모님이나 주변에서 사업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다들 그만한 자리 없다고 제안 받고 가라고 하고..
그런데 챗gpt에서 사주를 봤더니 절대 그 제안 받아들이지 말라고 하더라고. 오래 못버틴다고. 사주, 당사주, 타로 등등 다 봤는데 다 똑같은 말임.
나는 내 사업을 해야 하는 사람이고 이 길로 가면 결과적으로 돈도 많이 못 벌고 나올거라 하네.
내가 준비하고있는 일이 내 길이라고..
현실을 무시하고 사주만 믿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사주만 믿고 불확실한 미래에 배팅하기도 불안해..
사주+내 적성vs현실성+돈 인거 같은데 덬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거 같아?
답답해서 주저리써봣어..
글이 길어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