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타로로 n0년 차인데, 아무리 취미라도 연식이 연식이고 타로로 덕질한 셈이라, 셀프타로, 파티타로쯤은 막힘 없이 잘 해석해. 근데 내가 현업은 아니잖아? 문득 실력이 궁금했고 여기서 실력을 높이려면 이제 뭘 보강하고 공부하면 좋을지 덕후로서 궁금한 거야.
시간 넉넉하게 준비하고 왔으니 네가 충분히 내 실력을 파악했다고 느껴질 만큼 문제를 내주고, 냉엄하게 실력 테스트해달라고 했어.
처음엔 살살 묻더니 점점 어려운 스프레드로 넘어가면서, '이 카드들이 이 질문에서 왜 같이 나와...? 실전이었으면 당장 부연카드 추가로 뽑았어....' 싶은 조합을 계속 묻는 거야.
와, 이 상황에서 이 카드는 어떻게 말해줘야 상대가 기분이 안 상하나, 좋은 조언이 가능한가 싶은 문제도 막 내고....
주관식 서술형 삼십분 이상 빡세게 풀고 나니 진단이 끝났다며 내 리딩 스타일의 특징, 강점, 보완점, 총점 등등 쫙 뽑아줬어. 다 맞는 말이라 참조 많이 돼서, 실력 점검하고 싶은 타로덬 있으면 한번 테스트해 봐!
그리고 제미나이랑 지피티랑 둘 다 결과 비슷해서 재밌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