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굴곡이 있느냐고하면 그건 아니긴 한데
그렇다고 원만하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야
형제는 어릴 때 사고로 죽어서 외동 아닌 외동으로 사는데
가족하고 애착이나 이런 게 별로 없고 부모덕..?이랄 건 없음
독립해서 사는데 본가는 왕래도 자주 안 해
그렇다고 연애가 잘 풀리는가 하면 그것도 아님 근데 이쪽엔 이제 큰 욕심도 없고 감정도 안 들어
기질이 좀 예민하고 감정 기복이 있는 거 같긴 한데 가정 환경 때문에 더 안 좋아진 거 같아
근데 이 모든 걸 차치하고 성인돼서 내가 만드는 커리어나 관계들도 잘 안 풀리는 거 같아
일은 잘하는데 이상하게 커리어가 발전이 잘 안 돼
일 열심히 하고 잘하는데 실속을 못 챙기는 느낌이야
팀 내에서 총대 메는 타입이라 그런가? ㅠㅠ 부당하면 잘 못 참긴 해
사수 운도 더럽게 없는 거 같아 분명 일할 땐 다 잘한다고 하고 나한테 일 다 쏟아지는 상황 되거든?
자기 일도 나한테 다 시키고, 일 시킬 때는 항상 나부터 찾고
팀에 일 못하거나 이런 사람들이 많으니까 근데 그게 내 공으로는 하나도 안 오는 느낌이야
일은 내가 다 했는데 나한테 떨어지는 건 없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심하게 말하면 이용 당하는 생각도 들어
일이 완전 끊기진 않아서 꾸역꾸역하는데
해를 거듭할 수록 일하는 곳마다 환경이나 처우가 점점 더 안 좋아지고 너무 힘들다
평생 이렇게 살아야 되는 걸까
난 진짜 쉼없이 일하는데 소득이 없는 것 같아
어쩌다 보니 빚도 아주 많진 않지만 좀 생겨서 갚고 있는 상황이고
친구가 없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맘을 못 터놓겠고
다 빼고 다들 화목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사는 거 같고
예전에 한 번 사주 같은 거 봤는데 나한테 인복이 없다더라 오래돼서 내용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딱 저 말만 생각나 인복이 없다고
그래서 그런가 이상하게 사소하게는 내가 생일 다 챙겨주는데 상대방은 썡까는 일도 많았음
그렇다고 인연이 끊긴 것도 아냐 잘 지내고 하는데 딱 이런 식으로 나만 주고 받지 못하고
일적으로도 나는 내 처우 깎아서 챙겨주는데 내 사수는 내 처우 개선 없이 자기 이득만 챙긴다거나
이런 것도 다 인복이 없어서 그런가 평생 이렇다면 진짜... 싫을 거 같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