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는 기본적으로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이기 때문에
내 남자의 성공을 내 성공과 동일시하지 않고
스스로를 돌볼 줄 아는 건강한 연애 하면 큰 문제 없어
없던 운도 끌어다 퍼주고 살고 내남자 내새끼 잘 되는 게 나 잘 되는 길이다 이러는 사람이 문제인 건데
이런 사람들은 남자가 운 빨아먹어서 내 덕분에 성공한 게 본인들에게 돌아올 거라 생각하고 자신의 행복이 될 거기 때문에 억울할 이유가 없음ㅋㅋㅋㅋㅋㅋ 얻은 거 맞자나ㅋㅋㅋ
물론 내가 승진 앞두고 있고 중요한 시험 앞두고 있는데
관운 들어올 때 갑자기 데이트 횟수 늘리고 남친 사귀고 덬통당하면 불리하겠지
이건 사주까지 갈 것도 없이 에너지가 나뉘니까 당연한 거 아니겠음??
근데 이미 남친 남편 있는데 승진 밀릴까 봐 갑자기 거리두기하고 이런 건 오바임
보통 나한테 없는 오행이 상대한테 있거나 나를 보완해주는 사람한테 끌리니까
내가 잘 안 풀리는 해에 상대방은 잘 될 수도 있고 서로 대운 전개도 달라서 더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사주 글자가 의미하는 바가 다양하니까 호운이든 관운이든 내가 크게 알아챌 수 있는 형태가 아닌 어딘가로 다르게 풀렸을 수 있고 그걸 다 남자 탓할 건 아님
혹은 운이 왔어도 내가 그만큼 적극적으로 못 움직였거나 냉정하게 준비가 덜 되었을 수도 있는 거고(재관은 더욱 그러하다)
내 사주 구성이 특이해서 남들한텐 다 호운인데 나한텐 기회의 탈을 쓴 위험이었을 수도 있고
단식 풀이로 사서 걱정하지 말고 그냥 갓생 살다 보면 빛 보는 날 올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