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잠시 살고있는 모아인데 앙콘이 끝나고 섭섭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고 애들이 대견하기도 하고 또 다음 콘서트가 기대되기도 해서 처음으로 후기 남겨봐.
사실 나는 추첨에 정말 쥐약이라 한국콘 포함해서 단 한 번도 당첨을 해본 적이 없어서 맨날 시제석이나 꼭대기석만 갔었거든. 그래서 점점 오프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다고 해야하나 (물론 콘서트는 항상 만족했었어!)
그래서 이번에는 현생도 바쁘기도 했고 좌석에 대한 기대감이 없기도 해서 안 가려고 하다가 토요일에 급하게 양도 구해서 앙콘을 가게 됐어.
하 근데 안 갔으면 진짜 땅을 치고 후회할 뻔 했잖아ㅠㅠㅠㅠ
진짜 수빈이의 빈자리를 최대한 느끼지 않게 하려고 몸 갈아서 무대를 채우면서도, 동시에 수빈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 우리 애들이라 너무 좋았어.
그리고 아무래도 콘서트다보니 모아들이랑 한 마음으로 응원을 보낼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어.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아낌없이 응원의 형태로 전할 수 있는게 콘서트의 묘미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모아짱들도 수빈이가 보고싶으니까. VCR 같은데서 보이면 다같이 소리지르고 그랬는데 그때도 너무 찡했고 ㅠㅠ 그리고 마지막에 카이가 마무리든 아워썸머로 했으면 좋겠다고 할 때도 너무 뭉클했구ㅠㅠㅠㅠ
물론 사첵 하터회 그리고 처음 시도해본 열기구같은 것들은 나중에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지만, 우선은 이번 투어를 아쉽지만 후련하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 그리고 일본에 지내면서 실시간으로 일본 인기가 느는게 체감이 되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그러네!
결론은 오늘도 평모 다짐하면서 집에 왔다ㅠ
촬영 OK일 때 찍었던 사진 올려봐! 전광판 찍은거라 잘은 못 찍었어도 노래부르는 애들이 너무 행복해 보이고 귀엽고 멋있고 그래서 ㅎㅎ 아쉽게도 그땐 용멍이가 없어서 수빈이 사진은 없어ㅠㅠ 다음엔 꼭 다섯이 함께하길!
그리고 우리 두밧두! 예전에 943 전에 눈병때도 그랬지만 항상 건강이 우선이고 오래오래 같이 행복만 했으면 좋겠다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