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운좋게 처음 당첨됐고 사녹은 처음이라 엄청 긴장하면서 갔는데 막상 해보니 별거(?) 아니더라 하는 별거 아닌 후기 (물론 무대는 존나게 별거 ㅇㅇ)
일단 준비물은 모아봉이랑 신분증이었고 이번에 경험하면서 준비하면 좋겠다 싶었던 건 접이식 방석(바닥에서 올라오는 찬기를 막아줌)과 휴지(옆 건물에 편의점도 있고 개방된 화장실도 있었는데 휴지가 없었음. 비누도 없었음..) 새벽이라 춥더라..9월이라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였는데도 이정도면 슈러라때 문특에서 핫팩 나눠준건 생존템이었던거야.. 그때 모아들 리스펙 ㅠㅠ 다들 언제든 따숩게 입고 가ㅠㅠ좌석이면 아래에 가방 내려놓을 자리도 있더라 (일반 콘서트 좌석처럼)
내 대기번호 신분확인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서 범규가 보낸 커피차 구경했어 거의 껌 활동을 같이 해주는 것 같아 감동인 와중에 비주얼 1등 놓칠 수 없는 강아지 덕분에 웃어주고ㅠㅠ근데 커피는 신분확인하고 팔찌 받아야만 받을 수 있었어 커피, 포카, 그리고 마지막 무대 끝나고 나오면서 연준이가 준비한 선물 받을때마다 팔찌에 체크하시더라구
1차 신분확인 후 재확인 시간(오늘은 3:15)에 모이는데 이때는 자기 번호에 맞춰 서야함. 1차 신분 확인때는 대충 구역만 정하고 (1-75, 76-150, 151-225, 그리고 그 이후 번호) 그 구역에 선착순으로 줄 선대로 본인 확인하는데 재확인때는 번호순으로 서고 이때 편지도 수거하고 공방 포카도 나눠주시더라 (포카는 뒤집어져있는 상태에서 랜덤으로 한장씩 주심) 이 과정은 15분? 정도만에 빨리 끝났는데 그 후 대기가 가만히 자리에 서있어야 해서 쫌 힘들었음
입장이 조금 지연된건지 4:15에 녹화라는 공지를 본것 같은데 20분 넘어서 들어갔고 (입장시 미리 핸드폰 개인응원도구는 다 집어넣으라고 안내하심) 좌석 거의 끝번호 입장중에 무대에 연준이 올라왔음 그리고 무대는ㅠㅠㅠ 말해뭐해 새벽이라 긴장했다는데 라이브도 퍼포도 그냥 찢었음ㅠㅠㅠ 그리고 모니터링하러 간 사이 모아들이 소리지르길래 뭐야뭐야 하고 보니까 태현이가 좌석에 앉아있었음 ㅠㅠㅠㅠ 모니터링 할때는 모아에게 손 흔들어주고 그랬는데 연준이 무대때는 같이 리듬타면서 보고 끝나고는 열심히 박수치더라 이 투바투 가족들아 😭 나중에 녹화 끝나고 잠깐 무대에 올라와서 태현이가 인사하고 갔는데 연준이가 태현이 직접 갈비 재워서 왔다고, 동생들? 멤버들? 덕분에 든든하다고 말해주는데 가슴 뜨끈해지뮤ㅠㅠㅠ
세번만에 모든 녹화 끝났는데 처음 녹화 들어갈때 스텝분께서 돌아온 인가의 아들 연준이 솔로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찢어봅시다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따수웠음 무대 세트도 예뻤고 역시 인가 👍 사랑해요.. 무대 끝나고 숨이 엄청 가빠보였는데도 모아 밥 먹었냐고 모아 챙기는 연준이의 모아 사랑 개껴ㅠㅠㅠ 사진촬영 때 모아 추천으로 코에 동그라미해주면서도 고양이 귀는 놓칠 수 없지 ㅋㅋ 그리고 투스잼 보여주는 포즈도 해줌ㅠㅠ 마지막에 모아가 아쉬워하니까 뒤차례 아티스트 기다려서 내려가야 한다고 계속 인사해주고 모아가 연준이 이름 외치니까 연주니는 모아, 모아 (처음 한번은 최모아라고 함 ㅋㅋ) 외치고 마지막으로 내 껌딱지들이라고 귀엽게 애칭 불러주고 내려갔음
퇴장하는데 연준이가 무대 아래 사이드에 잠깐 나와서 선물있다고 짧게 얘기하고 인사하고 진짜 마지막으로 들어감ㅠㅠ 사실 이때 정확히 모라고 한지 못 알아듣고 퇴장하는데 나와서 줄서라고 해서 뭐지 했더니 목걸이 선물ㅠㅠㅠㅠ밤새고 긴장이 풀려서 피곤했는데 계속 감동받아서 평모 다짐하면서 두서없이 별거 없는 후기를 씀 실속은 없는데 주절대느라 길이가 뭔 이리..
혹시 처음 사녹 가는 모아가 있다면 조오오오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