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캡쳐•저장 금지
글 안 지울 테니 다시 보고 싶으면 링크 저장해두거나 검색하여 원글에 들어와서 보길 바람
(제발제발 부탁할게🙏🏻 인터넷에 내 사진 떠돌아다니는 거 원치 않지만 구매할까 고민하는 덬들한테 참고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리는 거야ㅠㅠ)
때는 2020년 5월, 투바투 동산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모아들의 지갑을 자극한 사건이 있었으니…
https://gfycat.com/PreciousSecondaryAustraliancattledog
바로 ☆글리터 대란☆
요즘엔 글리터로 칭하지만 라떼는 일명 '눈물 라이너'라고 불렀다.(동년배들아 ㄱ나니?) 마치 눈물을 그렁그렁 머금고 있는 것 같다는 이유로 🥺 ←이런 느낌
https://gfycat.com/ImpurePerfumedConure
아련한 소년미를 표현한 세불밤 때 첫 등장하여 눈가에 반짝이는 효과를 낼 때 종종 사용되었다. 남자아이돌에게 보편적인 메이크업 포인트는 아닌지라 자주 쓰이진 않다가 0X1=LOVESONG 때 재등장하여 톡톡히 존재감을 뽐냈다.
평소 반짝반짝 화려한 메이크업을 즐겨하는 모아는 급기야 손민수를 결심하게 되는데…
알려주기 싫어? 알려죠 알려죠
모아들의 무수한 질문에도 불구하고 알 길이 없었고, 1년 넘게 글리터 정보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그때!
휴닝이가 메이크업 받는 사진에서 코난 모아가 찾아 주었다. 🕵🏻♀️ 따봉모아야 고마워!
* 회사명 : 4OlN (가운데 작대기는 L의 소문자, 세로로 보면 한글 같아서 '포을'이라고 읽음)
* 색상 : 데이즈 글리터 01 드림캐쳐 (5종 중에서 품번 01)
* 가격 : 10,000원 (정가 기준)
만원이라는 괜찮은 가격! 더군다나 세일이라서 3천원 할인하여 7천원! 그런데 배송비가 3천원이라서 다시 만 원! 하지만 회원가입 하면 3천원 쿠폰을 줘서 다시 7천원!!
즉, 7000원!! 그렇다면
사실 바빠서 밍기적거리며 결제를 늦췄더니 품절되었다. 발 빠른 모아들(˘̩̩̩ε˘̩ƪ) 재입고 되겠지 싶어서 며칠 뒤 다시 들어갔더니 7/5(월)부터 출고 가능하다길래 헐레벌떡 7/4(일)에 결제해두었다. 그리고 발송 하루 만인 7/6(화)에 바로 도착했다. CJ대한통운 짱 빠름ㄷㄷ
제일 떨리고 즐거운 순간~ 택배 개봉식
https://gfycat.com/FatMiserlyAnole
두근두근대는 감각 ♪⁽⁽٩( ᐖ )۶⁾⁾ ₍₍٩( ᐛ )۶₎₎♪
대망의 주인공 (두-둥!)
글리터 본품 + 마스크 줄(사은품)
패키지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코시국에 센스 있는 사은품까지 벌써부터 가성비 내려옴🌧 사실 마스크 줄은 안 쓰지만 케이스는 귀걸이 보관용으로 잘 쓰고 있다.
하얀색 박스에는 본품과 동일한 크기로 회사 로고가 박혀 있는데 홀로그램이라 영롱하다. 뽁뽁이에서 꺼내자마자 첫인상이 좋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글리터가 정말 반짝이고 예쁨! 어느 정도냐면 색조 화장을 즐기는 나마저 '너무 과해서 평상시에 하고 댕길 수 있나?' 싶었다.
하지만 글리터는 원래 데일리用이 아니니깐. 일단 지른 김에 구경해보자. 참고로 겁나 자세하게 쓸 거임
당연함. 내돈내산임. 가성비 대비 구리면 팰 거임.
칠...처넌..💸 (꼬-깃)
세로로 길고 다소 두꺼운 투명한 케이스에 담겨 있어 디자인이 깔끔하게 세련되고 예쁘다는 인상이었다.
https://gfycat.com/ImmaterialElectricAbyssiniangroundhornbill
한가득 담긴 글리터의 영롱함에 눈이 부셨다.
아무래도 무대용 메이크업에 쓰이는지라(제품 설명에도 아이돌 메이크업 웅앵) 학교나 회사에 하고 다니기엔 무리가 있을 듯 싶다.
솔직히 처음엔 뭐가 떠올랐냐면
초딩 때 갖고 놀던 반짝이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화장품이라 하기엔 입자가 굵고 사정없이 반짝이는 느낌이었다ㅋㅋ 키치 스타일을 좋아하는 이에게는 파우치에 자리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왠지 모를 뿌듯함을 선사한다.
내장용 붓은 끝이 뭉특한 타입이다.
사실 붓이라고 하기엔 주걱(?) 같은 느낌이라 양 조절을 위해 입구에 덜어내든지 손등에 얹어놓고 브러쉬로 바르는 게 좋을 듯 하다. 브러쉬가 없으면 면봉도 가능하다.
글리터는 붓으로 슥슥 그리기보다 점묘법처럼 톡톡 찍어 컨트롤 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섀도처럼 막 칠했다간 수습불가로 번쩍거리는 참사가 발생할 수도
⬆️ 포인트 브러쉬 : 많은 양을 넓은 부위에 듬뿍 바를 수 있어 화려하게 꾸미고 싶을 때
⬆️ 면봉 : 반짝이를 얹는 정도로 귀여운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곳곳에 자잘한 반짝이와 큰 육각형 펄이 박혀 있다. 질감은 거의 워터 유형이라서 뻑뻑함이 적고 부드럽게 발린다. 보면 볼수록 반짝이풀이 떠오른다.
액체 색깔은 투명색인데, 원래 분홍색을 좋아하는지라 핑크 글리터를 살까 고민했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모델 샷은 너무 허옇게 뭉쳐있는 느낌이라 ⬇️)
하지만 다른 색상을 사면 진정한 손민수가 아니지 않은가! 투바투가 쓴 제품이 아니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망템이라도 도전해보기로 결정ᵒᵏᵎᵎᵎᵎ ୧(๑ •̤̀ᵕ•̤́๑)୨
이 '색감'에 관한 설명은 밑에 발색샷에서 다시 거론하겠다.
그렇다면 글리터 사용 전/후 비교! 실제 눈화장 사진이 나오니 주의 ⚠️
(참고로 뷰티 후기 처음 써보니 허술해도 이해 부탁ㅜㅜ 애초에 투바투 덕질 얘기지 화장품 리뷰가 아닙니다 흑흑)
내 눈화장은 일반적인 데일리 화장보다 진한 펄 아이섀도의 향연이라 화려한데 사진에선 티가 안 난다 (˘̩̩̩ε˘̩ƪ) 다들 알고 있겠지만 웬만한 메이크업의 농도는 사진으로 찍으면 잘 안 보인다. 연예인처럼 카메라에도 색감이 잡히기 위해선 그야말로 떡칠해야 돼서 분장 수준으로 두꺼워진다. 한때는 사진에 색감이 잡힐 정도로 칠했더니 "화장이 진하다, 무섭다"는 말을 듣곤 했다. 🌷🍬𓂻𓂭 발🦄🍓 그래서 이제는 얕게 바르는데 사진에 펄 아이섀도의 질감이 담기지 않는 점이 아쉬웠다.
사진상으로도 티가 날 정도로 반짝임을 얹고 싶다!! 그렇다면 글리터를 뾰로롱 *ଘ(੭*ˊᵕˋ)੭* ੈ✩‧₊˚
https://gfycat.com/UnequaledEasygoingHoatzin
https://gfycat.com/BeneficialSoupyClingfish
https://gfycat.com/IndelibleUnacceptableKatydid
https://gfycat.com/ImmaterialAdmiredFairybluebird
고개를 틀 때마다 반짝이는 부분을 체크하라고 일부러 눈동자도 굴러가면서 다각도에서 찍어 보았다.
어두운 차 안에서 찍은 것도 있고, gif 파일로 만들면서 화질 및 색감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반짝이가 엄청난 존재감을 뽐낸다. 렌즈 직경 13.2mm인 것을 감안하면 입자가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어두운 차 안에서 흔들린 채로 찍혀도 발광력 오짐
구매 전 우려했던 '색감' 문제는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얇게 펴 바르면 투명색이 돼서 베이스로 깔아둔 아이섀도를 그대로 보여준다. 핑크 아이섀도를 깔아두면 핑크 글리터가 되고, 골드 아이섀도를 깔아두면 골드 글리터가 된다. 1번 색상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 싶다! 무색이라 사람에 따라 다른 연출을 할 수 있다. 친구들에게도 빌려 줬는데 아이섀도가 진하지 않으면 색감 없이 글리터의 반짝임만 강조된다.
다만, 바를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입자가 크기 때문에 애굣살 부위와 쌍꺼풀 라인 위쪽으로만 발라야 한다.
왜냐하면 눈을 내리깔았을 때 쌍커풀 라인 안쪽으로 발랐을 경우
눈 뜨면 뭐 묻은 것처럼 어정쩡하게 반짝이가 보인다.
이렇게 입자가 큰 글리터는 처음이라 아이섀도처럼 별 생각 없이 발랐다가 사진마다 눈꼽 낀 것처럼(?) 나오길래 육각형 펄은 긁어서 떼어냈다.
고로 빨간색 부분에는 가급적 칠하지 말고, 바르더라도 큰 입자는 안 붙도록 주의해야 한다.
눈꺼풀에 반짝이는 효과를 주려면 파란색에만 발라야 눈 떴을 때 예쁘다.
앞트임 효과를 위해 눈 앞머리에 바를 때 초록색 부위엔 육각형 펄 없이 반짝이풀(?)만 발라야 깔끔하다. 큰 입자가 들어가버리면 반짝이 영역이 너무 넓어져서 투머치가 될 수 있는데 이건 취향 차이니깐 알아서 조절하도록 하자.
노란색은 선택인데 바를수록 더 화려해진다. 다른 덴 몰라도 애굣살 부분은 꼭 바르도록 하자.
⬆️ 파란색 부위 (눈꺼풀)
https://gfycat.com/DemandingUnfinishedGallinule
⬆️ 초록색 부위 (눈 앞머리)
https://gfycat.com/FlimsyEducatedAmericancurl
⬆️ 노란색 부위 (애굣살)
바닷가 + 등산 + 고온다습 환경에서 오랜 시간 돌아다녔는데 떨어지거나 번지지 않았다. 뭉침 및 가루날림 등 없으니까 똥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글리터로 코팅하듯이 얹어서 그런지 아이라인과 아이섀도까지 번짐이 없는 것 같다.(물론 메이크업 픽서도 뿌리긴 했음. 픽서 덕분인가 ?_?) 언더 속눈썹 사이로 아이섀도가 끼는 현상은 막을 수 없지만 이건 눈 구조 탓이지 글리터 자체가 문제를 일으키진 않는다.
바르고 시간이 지난 뒤 사진 찍으면 살짝 마른 감이 느껴져도 실제로 거울 보거나 활동하면서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 원래라면 아이섀도 뭉친 거 닦아내느라 수시로 거울을 보고 수정화장을 했어야 됐을 텐데 야외활동이 많아도 흐트러짐이 없어서 편했다.
워터푸르프라는 언급은 없고 물에 들어가진 않았으나 이 정도 지속력이면 물놀이를 해도 유지될 것 같다.
장시간 수정화장 없는 상태 + 도수 있는 안경
< 장점 >
* 가격 : 7천원이라서 부담 없이 따라 살 수 있다.
* 용량 : 통 자체도 큰 편이고, 글리터 특성상 조금만 발라도 돼서 많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5g도 양이 많게 느껴진다.(참고로 위에 나왔던 눈물라이너는 8g이었는데 이것도 다 못 쓰고 버렸음) 친구가 팔순잔치 때 빌려달래👵🏻
* 발색 : 극강의 반짝임으로 얼굴이 빛날 수 있다.
* 지속력 : 땀과 습기에 지장 없기 때문에 수정화장 없이도 처음 상태 그대로 유지된다. 참고로 나는 지성피부다.
< 단점 >
* 클렌징 : 아이리무버 묻힌 화장솜으로 2번 정도 닦아내고 면봉으로 구석구석 쓸어 줘야 하기 때문에 속눈썹 연장술 등의 이유로 오일 계열을 사용하지 못하면 지우기 힘들다. 친구는 클렌징워터로 지운 걸 보면 잘 지워지는 워터 제품을 사용하면 될 것 같긴 하다. 아무튼 접착력이 좋은지라 오일이든 워터든 크림이든 꼼꼼하게 지우지 않으면 세안 후 펄이 남아있으니 주의할 것
https://gfycat.com/SplendidElaborateDragonfly
결론, 사진에도 영롱함을 전하고 싶다면 펄 아이섀도 처발하는 것보다 글리터 한번 끼얹는 게 낫다. 눈이 더 커 보이고 예뻐져서 거울 보거나 사진 찍을 때 내 얼굴이 마음에 든다. 자기애바이투게더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大만족 최근에 산 물건 중에 제일 칭찬하고 싶다. 가격도 저렴하니깐 화장 자주 하면 다른 색상도 구입하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이것도 다 못 쓸 것 같으니 패스
아이돌 메이크업의 비밀은 바로 글리터였음을… 7천원 가성비 개꿀 투바투 글리터 손민수 해라.
+대박... 툽깅이들 포을 모델 되다니 ㅋㅋㅋㅋㅋㅋ 잘 어울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