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그런 기록도 맘만 먹으면 다 조작할 수 있으니까, 신뢰를 줄 수 있는 자료는 못 됨. 하지만 자세하게 글 작업 과정을 다 기록해 두고 내 고민 과정을 보여줄 수 있다면, 아무것도 제시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믿음을 줄 수 있겠지ㅇㅇ
내가 남기는 건 주로 이런 것들임
@ 글 쓰기 전
- 무엇을 계기로 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는지
EX) 최근에 마피아 영화 봐서 나도 기깔나는 거 하나 낋이고 싶었다
- 캐릭터/배경 설정 과정
초기 설정 중 고민하거나 수정/삭제된 내용 등
- 반드시 넣어야겠다고 작업 전에 생각한 것들
특정 대사나 소재, 장면
@ 글 작업 중
- 언제 몇 자 썼는지 일자랑 글자수
- 쓰는 도중 전개나 설정을 전과 바꿨다면 그 이유
써놓고 삭제하거나 수정한 문단 있으면 난 삭제/수정 전 내용도 파일 떼서 남겨둠
@ 글 작업 후(+퇴고)
이건 약간 자체 피드백 용임
- 의도했던 것과 결과물의 차이
의도와 같아서 만족스러운 부분, 달라서 아쉬운 부분, 애초애 다른 방향을 잡을 걸 그랬다 등
그 외 모티프로 삼은 거, 영향 받은 것들 같이 기록함.
글자수 기록, 삭제/수정 파트 기록 외에는 그때그때 성실하게 하는 거 아니고. 단편 같은 건 다 쓴 다음에 한번에 기억 되짚으면서 정리함. 혼자 공부하기에도 좋고 누가 님글맞음? 하면 그래도 내가 이만큼 고민해서 썼는데 하고 보여줄 수도 있음. 물론 난 ㄹㅇ로 시비 걸린 적 없어서 그런 이유로 공개한 적은 없다만, 글 따로 파서 다 보여주는 편임. 이런 거 보기 좋아하는 분들도 있어서.
암튼 AI의혹 걱정되는 글덬들은 작업 과정 정리를 함 해봐. 마음도 든든하고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