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 봐오면서 느꼈지만
상우는 본인 스스로 범이를 자기 천생연분으로 생각하는 느낌이야 ㅋㅋㅋ
범이 얘가 스토커에 예상치 못한 순간에 부려대는 똘끼까지
겁나 평범한 스타일은 또 아니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인생의 짝을 만나 굉장히 치밀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작업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오상우 뭔가 좀 귀여운 구석ㅇ.....
처음에는 도망치려던 것에 대한 화풀이 겸 유희로
애한테 게이바 남자 죽이는데 자의든 타의든 동조, 목격하게 만들었는데
어라? 그다음엔 얘가 스스로 안 도망갔네?
거기에 ㄹㅇ 존나 감동받은 것 같아ㅋㅋㅋ오상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범이가 과거 엄마처럼 저를 두고 도망치려 하지 않아서(내 궁예)
더더욱 감동?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있는 것 같고
그리고 본격적으로 자기한테서 절대 못 벗어나게 묶어두려고
치밀하게 하나하나 미션클리어해나가는 기분
처음엔 시험에 내던지듯 백화점 매장에서 멀찍이서 오래 지켜보는 걸로,
그 다음은 자의로 도망치고싶어도 도망칠 수 없는 환경을 주는 걸로(축제 공연장)
그 다음은 스스로 주변에 의해 본인의 하찮음을 느끼도록(+오상우 본인이 필요하도록)
질투도 느끼게 하고...
그러다 결국엔 자기 자신과 똑같은 '공범'으로 만들어서
제 곁에서 옴짝달싹 못하게 하려는 것 같은..........
나는 이렇게 보고있어서 그런가
오상우 존무인데 귀엽고, 질투 폭발하는 것도 보고싶고
지난번처럼 멘붕되는 것도 보고싶고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