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작 두어 개 봐도 그다지 재밌진 않더라. 헤테로, 비엘도 많이 봤고 스토리 전개나 캐릭터성 면에선 로맨스가 다 비슷한 도식 써서 대단히 뭐가 부족한 것도 아니었음. 그냥 나는 그렇게까지 여캐 연애를 좋아하게 된 건 아니었던 거임. 좋아하던 플롯도 여캐-여캐 되니까 그다지 맘이 뛰지 않더라. 그냥 내가 2차로 잡은 걔네가 너무 좋아서 로맨스까지 말아먹고 논 거지.
그걸 가지고 백합이 작품성 떨어지고 매력 없어서 내 성에 안 차는 거라는 자아개뚱쭝 생각을 해본 적이 없음. 내가 구린 작품 봤다 하더라도 백합덬 아니라 겨우 두세 개 찍먹해 봤고 남 장르에 좆문가질 할 정도로 잘 아는 것도 아닌데, 어떤 작품이 또 있을 줄 알고 말 얹음? 불호는 내 취향 선언이니까 존중하는 거고, 취좆은 그냥 냅다 욕하는 거라 둘이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