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대학생돼서 다시 만나는데 같은 학교 배구부에서 만났다고 치자... 같이 지내다보니 우시지마가 다정해서 + 카게야마가 선배들한테 깍듯하니까 우시지마에게도 깍듯해서 점차 친해지는 두 사람이 보고 싶어 ㅋㅋㅋㅋㅋ 그러다 썸타고...
둘다 워낙 잘해서 카게야마는 우시지마를 보고 역시 잘하시는구나 하면서 자극받고 우시지마는 카게야마를 보고 3기 마지막화에서 한 말을 회상하면서 역시 잘하는군 이러고 ㅋㅋㅋ
그러다 카게야마가 얼굴 찡그리고 뭔가 안된다는 표정을 하고 있으면 "무슨 일이지?" 하고 우시지마가 다가와서 물어볼 것 같음. 그러면 또 카게야마가 "이렇게 팍! 한 다음 슉! 하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하면 우시지마가 단번에 이해하고 조언해줄거 같아.
나중에 둘이 페어 맞춰서 연습해보는데 좀 안 맞아도 서로 괜찮은 선수라고 생각하니까 차분하게 이야기 들어주고 그럴 것 같음
우시지마가 카게야마를 좋아하게 되면서는 카게야마가 자주 마시는 요구르트와 우유를 사주고 그럴 듯. 카게야마가 고등학생 때 그랬던 것처럼 식사하고나서 뭘 먹을까 고민하는데 우시지마가 옆에 조용히 와서 지켜보다가 살짝 웃었으면 ㅋㅋㅋ 그리고는 "오늘은 요구르트가 좋을 것 같은데" 하면 카게야마가 "그렇습니까?" 하고 요구르트 마시고 ㅋㅋㅋ 그러다 자판기에 동전 넣기 전에 고민하고 있는데 우시지마가 조용히 우유 뽑아줘라 ㅋㅋㅋ
둘이 언제 사귀게 하지... 둘이 사귀는 거 뭔가 누가 고백한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붙어다니게 될 것 같음. 영화도 보고 그러면서.
배구부 쉬는 날인데 우시지마는 뭐할까 하다가 카게야마가 생각이 나고, 텐도에게 물어보겠지. 후배랑 쉬는 날에 만나고 싶으면 무슨 이야길 하는 게 좋을지. 텐도가 영화봐! 하면서 흥행작 추천해주면 텐도 말 듣고 카게야마에게 연락할 듯. 배구부 연락처 있다고 치자...
이걸 시작으로 나중에 쉬는 날의 전날에 연습 끝나고 조용히 카게야마에게 "내일 같이 점심 먹지 않겠나?" 하고 물어봐조... 이게 몇번 반복되면서 나중엔 카게야마가 먼저 우시지마에게 "내일 영화보시겠습니까?" 물어보면서 쉬는 날에 둘이 같이 있는 게 습관으로 굳어버릴거 같아.
그리고 카게야마가 국대가 되는데 우시지마랑 다른 팀에 들어가도 좋을 것 같고 같은 팀에 들어가도 좋을 것 같아. 다른 팀에 들어가면 서로 지지 않겠다고 이야기하겠지. 그렇게 말하지만 우시지마는 카게야마를 물끄러미 보다가 머리 쓰담쓰담해줬음 좋겠어. 카게야마는 자기도 모르게 부끄러워서 꼬, 꼭 이길 겁니다! 하고 ㅋㅋㅋ 같은 팀에 들어가면 우시지마가 "잘 부탁한다, 카게야마." 이러겠지 ㅋㅋㅋ
아무튼 이러다 둘이 친한 게 알려지고 둘은 잘 붙어다니다가 나중에 같이 살게 되고 그랬음 좋겠다... 같이 살면 더 가까워지는 거 순식간이지 않을까... 침대는 두갠데 나중에 하루는 우시지마 방에서 같이 자고 다른 하루는 카게야마 방에서 같이 이불 덮고 잘듯 ㅋㅋㅋ 쇼파에서 카게야마가 잠들면 우시지마가 안아다 처음엔 카게야마 방에 재웠는데 나중엔 자기 방에서 그냥 재우고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같이 자는 게 어색했는데 나중엔 자연스럽게 카게야마가 우시지마한테 폭 안겨서 잤음 좋겠당.
별 망상을 참 길게도 써놨네... 킁... 부끄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