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플롯만 대강 정리해서 보고 싶은 장면만 쓴 게 3천자였는데 막상 앞뒤로 더 붙이고 쓰고쓰고쓰다 보니까 지금 4만자 가까이 되어가지구 ㅋㅋㅋㅋ 심지어 아직 다 쓰지도 않았어 아무튼 중간 퇴고하다가 글이 너무 중구난방이라 지금 4일째 막혀있었거든 ㅜㅜ
근데 오늘 깨달았는데 내가 너무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쓴 내용을 다 집어넣고 싶은 욕심 때문에 막혔었다는 걸 깨달았어.... 과감하게 잘라내니까 오히려 좀 뚫리는 느낌
내가 사실 연성을 진짜 잘 안 하는 편이라 이건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오만 얘기 다 집어넣으려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앜ㅋㅋㅋ 아직도 갈길 한참 멀지만.... 지난 4일간 이걸 어떻게 건들지도 모르겠어서 머리 아파서 손 놓고 있었어 ㅠ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