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장르는 옴니버스 추리 장르야
한마디로 코1난, 김1전1일같은 매 회차 사건 일어나는 추리 장르...
기본적으로 스토리나 큰 에피소드는 이어지지만 상당수의 에피소드는 그 회차에서만 끝나는 옴니버스
나는 내 최애가 추리할때 에피소드에서 보여줬으면 했던 장면이 있으면
오직 그 장면만 보기 위해 원작 에피처럼 한 편의 추리 연성을 함
살해 동기 트릭도 짜고 ㅋㅋㅋㅋ
근데 아무래도 내가 보고싶은 장면만 쓰다보니 범인이 왜 이런지 어떤 트릭으로 죽였는지 감이 안잡힐때가 되게 많거든
내가 쓰려던 글도 계속 막혀서 도대체 뭘까..... 어떻게 했을까....... 계속 고민하면서 진도가 하나도 안나갔어......
글이 5단계까지 있으면 1-3-5 는 다 짰는데 2-4가 너무 안되는거야....... 맥락이 전혀 파악이 안돼서 2달 가까이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어젯밤 침대에 누워서 생각을 하는데 삘이 딱 오는거야
아, 범인이 @$#(%@()%*한건 어떨까? (#%)(ㅃ*#%해서 #(%&*&)@한거지!!!!! 하면서 갑자기 신내림이 꽂히는데 진심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것같고 벌떡 일어나서 침대에서 와.......하면서 앉아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참 나는 이래서 추리 연성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음.... 만 피스 퍼즐에 딱 맞는 퍼즐조각을 침대 밑에서 발견한 느낌 ㅋㅋㅋㅋㅋ 이게 너무 좋고... 짜릿함.... 이 짜릿함, 이 느낌.... 모든 범죄 관련 논문을 찾아봐도 모든 범죄 관련 서적을 사서 봐도 그 어떤 정보를 찾아봐도 오지 않는 이 느낌 갑자기 신내림오듯 오는 그 생각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