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바판 사바사라 어느정도의 경향성만 말해봐도
걍... 존잘무리든 소비러무리든 존잘아니면 안껴주는건 사실이구
특히 글러면 음...ㅎㅎ
대체로 속상하다는 덬들은 이런 경우 아닌가 싶던데
이런 말 하면 아니야 우리판은 글존잘님이 하드캐리해! 라거나 난 진짜진짜 글연성 좋아하는데ㅠㅠ 이런사람도 있다는 거 알아주라ㅠㅠ 하는 덬들 있을텐데
물론 그런 곳, 그런 사람 있는 거 알지만.... 대체적으로는 그림존잘>>그림좀잘>>>>>>글러 이런 거 유구하고
(멀티러 트친이 만화회지만 쭉 내다가 한 번 글회지 내봤다가 반응차 너무 심해서 놀랐다고 말한 적도 있고...)
잠깐 얘기가 샜는데 2차방에서 글그림 상관없이 어울리기 힘들다, 초기 무리들이 안껴줘서 섭섭하다는거 보면
존잘이랑 친해지고 싶은데 안껴줘! ㅠㅠ 라기보다는
꼭 나랑 놀아줄 필요는 없다 : 맞음
오래된 장르는 금방 탈덕할까봐 걱정돼서 선뜻 안 다가가는 걸 수 있다 : 맞음
이제 고였으니 새로운 만남보단 기존 트친이랑 노는 게 편하다 : 맞음
그럼에도 그림 존잘이 나타나면 위의 세가지 전제가 다 없던 일이 된다 : 여기서 섭섭해짐
인듯...
누가 저거 몰라 ㅎㅎ 근데 그럼에도 섭섭할 순 있다고 봐. 칼에 손 베이면 아픈 거 알고 있어도 실제로 베이면 안 아픈 거 아니듯이...
이거 쭉 겪다보니 이제 난 꽤 초연해져서 새 장르 잡을 때마다 그냥 혼자 썰풀고 글쓰고 혼놀하면서 자만추하는데
(원래는 먼저 다가가서 교류 트는 타입이었는데 아예 글러나 소비러가 맘찍하면 트친소 지워버리는 사람도 있고, 교류하더라도 같은 글러끼리는 괜찮아도 그림러-글러면 나는 그냥 연성장문감상셔틀 되는 경우가 워낙 많았어서...)
그냥 좀 외롭더라도 장르 좋아하는 마음으로 덕질하며 이겨내보고 그래도 영 허전하다 싶으면 심신의 안정을 위해서 떠나는것도 틀린 답은 아닌 거 같아.
아침이라 두서없게 쓴 거 같아서 미리 미안해
그냥 '무조건 나랑 놀아줘야하는데 왜 안놀아줌??' 이라기보단 '아 저 사람들이 원래 조심스럽게 교류하는 사람들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하는데에서 턱 막히고 여기다 하소연하는 거 같아서...그냥 그런 사람들은 힘내라고 말하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