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에 형사가 되어서 현직 베테랑으로 일하고 있음
법의학 지식도 수준급이고
부검도 본 적 있음
법최면? 도 할 수 있음
총알 날아온 모양 보고 어디서 총 쐈는지 알수 있음
같은 오타쿠친구들도 뭔 만화속 등장인물이냐고 어이없어하는데
진짜임ㅠ 만화 속의 만화 속 캐릭터라 그런거임
만화 속에 들어온 현실 세계 얘들이 범인이 어느쪽으로 갔는지 동전 던지기로 수사방향 정하자고 했는데
재밌다고 한번 던져보라고 농담도 받아주고 동전 던졌는데 바닥에 떨어지니까 "하하 바닥에 떨어진것도 유효한거야?" 하면서 주웠다가
범인이 쏜 총알이 고개 숙인 머리 위에 퍽 박혀서 총 날아온거 진짜 기사회생으로 살았음에도 자기보다 애들 머리 먼저 눌러서 숙이게 해주고
총알 벽에 맞은 흔적 보고 지원부르니까 애들이 이쪽으로 불렀냐고 물어봐서
아니라고 총알이 벽에 맞은 모양을 보고 위치를 파악해서 그쪽으로 불렀다고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면서
다시 고개 돌려서 벽 너머 상황 파악하면서 범인녀석 실수한거라고 얘기하는데 애들이 와 정말 멋지다 생각하는 컷에서 나도 와 정말 멋지다 하고 한눈에 반해서 덕질하고 있는데
잘생겼음
그......그 고개를 휙 돌려서 벽 너머를 보는 그 뒷모습. 뒤통수. 그 여유로움과 아무렇지 않음.
본인보다 더 애들을 (동갑이면서) 챙기는 그 모습. 그게 너무 좋아서......
자기의 능력을 과시하지 않으면서 적재적소에 자기의 능력을 쓰고 그렇지만 자만하지 않고 늘 선배형사들에겐 존댓말을 쓰지만 부당한 행위를 하는 동료형사에겐 화낼줄 아는 그 모습...... 동갑내기 애들을 돌보고 질문도 다정히 받아주지만 단호할땐 단호한 그 모습......
진짜 멋져
하아 털어놓으니까 후련하다
한번 비웃음? 당한 뒤로 뭔가 대놓고 파기 좀 부끄러워서 ㅋㅋㅋㅋ 아무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