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보고 와서 갑자기 씐남
얘네는 서로 싫은 감정이 더 클텐데 별명불러주는 거 너무 귀여운 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 때부터 그렇게 불러와서 그렇겠지만
진짜 진지하게 싸우고 있는데 '캇짱' '데쿠'이러면서 불러주니까 넘나 귀여웤ㅋㅋㅋ
특히 데쿠는 그렇게 사납게 왈왈거리는 애한테 캇짱, 캇짱 이러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편 캇짱이 혼란스러워하는 게 자연스럽게 잘 그려져서 좋았음ㅋㅋㅋ
내 망상 속에서는 그 혼란 속에
데쿠를 다치게 했다는 것에 대한 충격도 같이 있음ㅋㅋㅋㅋㅋㅋ
긍까 막 두들겨 패긴 하는데 그정도로 망가지게 한 적은 없었잖음??
(캇짱이 직접적으로 그렇게 만든 것도 아니지만서도
캇짱 입장에서는 자기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ㅋㅋㅋ)
무시하고 미워하고 열등감갖는 상대이긴 해도
진심으로 죽이고 싶을 정도로 증오하는 건 진짜 아니니까
뭐랄까.. 진자 지랄맞은 애한테서 일말의 인간적인 모습을 봤다고 해야 할지...
어릴 때 이야기 나오는데
데쿠가 물에 빠진 걸 도와주려고 내려간 것도
사실 캇짱이 진짜 친구니까 걱정해주는 건데
캇짱은 데쿠가 걱정해주는 게 무시하는 거라고 생각했나봄ㅠㅠ
데쿠는 예나 지금이나 캇짱을 뛰어넘고 싶은 굉장힌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참 그 엇갈린 관계성이 난 좋다....
물론 나는 망상이 섞인 채 받아들이니까
앞으로 히로아카를 냉정하게 보진 못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