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빠이 임신했는데 입덧이 너무 심해서 아무것도 못 먹고 기분도 엄청 저기압이라 하야마가 안절부절하면서 음식 사다 바치는거 보고싶다
선배 배에다 대고 애기야 엄마 밥좀 먹자ㅠㅠ 하고 무릎꿇고 비는거 센빠이가 한심한 눈으로 보는거임
근데 바나나만은 입덧이 없어서 센빠이는 계속 바나나까먹고 껍질 휙 던지고 또 까먹고 일부러 하야마 얼굴로 던지고 심술부림
그럼 하야마는 웃으면서 미야지상 왜 기분 안 좋아쪄?? 바나나 맛이 없어쪄?? 그래서 휙 해쪄? 하면서 센빠이 애기취급해서 더 빡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선배 임신하면 잠이 엄청 많아졌으면 좋겠음
하루종일 누워서 비몽사몽 하고 있으면 하야마가 이때싶 선배 애기취급하면서 수발들었으면
우리애기 밥먹자 맘마먹자~~
하면서 숟가락으로 떠서 먹여주면
선배는 당연히 애기는 뱃속의 애기를 말하는거겠지... 생각하면서
애기를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을 갸륵하게 여겨서..는 개뿔 걍 졸리고 귀찮아서 얌전히 주는대로 받아먹는거 보고싶다
만삭일때 선배가 배 이따만큼 나와서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면 십덕
하야마가 세수도 시켜주고 화장실갈때도 따라가서 바지내려주고 쉬야시켜주고 다시 바지 입혀주고 마지막으로 엉덩이 토닥토닥해주고
센빠이는 무척 짜증나지만 배가 무거워서 암것도 못하고 하야마 파인애플로 치고싶을때마다 적어놓고 애낳으면 패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으면
선배가 고생고생해서 애기 낳았는데 엄마닮아서 애가 겁나 신경질적
하야마가 안으면 꺄꺄거리면서 잘 웃다가 선배가 안으면 우... 우.. 하면서 하야마쪽으로 손 잼잼하다가
하야마가 아빠 저녁해야되니까 엄마랑 놀고있어! 하면서 등을 보이자마자
으아아아아아앙!! 우아아아앙!!! 하고 울음터트려서 센빠이 당황..
결국 하야마는 애보면서 밥하느라 바쁘고 선배는 요리에도 소질이 없어서 침대에 앉아서 손가락으로 시트에 그림이나 그리고 있겠지
(의기소침.. 침울..)
하야마가 방 들여다보고 선배가 안쓰러워서 애기 데려와서
자 빨리 엄마 저녁드세요~ 해야지?
하면서 선배 얼굴 앞에 애기 들이대면 애가 또 우.. 우.. 하면서 울준비하니까 선배는 식겁해서
됐으니까 니가 안고있어!
얼굴 빨개져서 막 이러는데 반전으로 애기가 선배 얼굴 손으로 토닥토닥해주는거임
물론 애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엄마 얼굴이 눈 앞에 있으니까 밀어낸것뿐입니다만..
선배는 애기가 자기를 만졌다는 사실에 어.. 어.. 하면서 말도 못 하고 기뻐했으면 좋겠다
나중에 애가 뛰어댕길정도로 크면 어릴때 아빠한테서 안 떨어지려고 했던거 다 까먹고 엄마한테 꼭 붙어다녔으면
농구하고 돌아온 아빠가 우리 애기들 아빠왔다~~ 아빠 뽀뽀~~ 하면서 팔벌리면
파파는 땀냄새나서 싫어!!
하면서 앙칼지게 소리치고 선배한테 다다다 달려가서 안기고
하야마도 선배한테 달려가서 안기면서
자기야 나 우울해ㅠㅠ 딸래미가 날 거부해ㅠㅠ 위로해줘!!
하면 선배는 한숨쉬면서 딸래미와 큰 아들래미를 토닥토닥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