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런거 호시이!!! 라고 생각한건데
정부가 무너지면서 나라가 혼란에 휩싸이고 각종 범죄들이 만연. 그러면서 2개의 세력이 권력을 잡게 되는데 둘 다 어둠의 세력(조직). 두 조직은 두 개의 태양은 존재할 수가 없다는 마인드로 권력전쟁을 장난아니게 벌이는데
1조직에는 호타루(蛍) 라는 코드네임을 쓰는 사람이 있고 이사람은, 2조직 컴퓨터 해킹, 직접 나서서 증거 하나 안 남긴채 「-1조직 호타루-」 같은 도발성 쪽지같은거나 남겨놓고 고위간부들 암살하는 등 겁나 능력있는 조직원. (본명:츠키시마 케이)
2조직에선 당연히 얘를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절대 꼬리조차 잡히지 않음. 결국 2조직 보스(=쿠로오 테츠로)가 직접 나서서 '너와 전쟁하겠다' 라고 선포하고 츠키시마는 그에 흥미를 느껴서 쿠로오 컴퓨터에 침입해 다음에 할 일을 예고하는 등의 대화를 함.
쿠로오도 츠키시마때문에 상당히 골머리를 앓지만 츠키시마도 쿠로오를 골치아프다 여김. 아무리 그쪽 조직원들 컴퓨터를 해킹하고 쿠로오 컴퓨터를 뒤져봐도 그에 대한 실마리가 하나도 나오지 않음. 이름, 나이, 생김새는 물론 성별까지도.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받던 둘은 어느날 우연히 기분전환을 위해 같은 카페를 감. 주말인데다 인기있는 카페여서인지 사람이 꽉참. 츠키시마는 2인용 테이블에 앉아있었는데 쿠로오가 다가와서
"저, 자리가 꽉 차서 그런데 여기 앉아도 될까요?"
하고 허락을 구하자 츠키시마는 대충 고개를 끄덕임.
말없이 커피만 마시다 쿠로오가 먼저 말을 거는데 츠키시마의 흥미가 끌림. 그래서 대화는 물 흐르듯 잘 이어져가고, 둘은 짧은 시간에 오래 알고지낸 친구마냥 가까워짐. 그래서 연락처를 교환
"저는 쿠로오 테츠로 라고 하는데 그쪽은?"
"츠키시마 케이 입니다"
그 후로도 둘은 (알지는 못하지만)온라인으로도, 오프라인에서도 자주 만나며 친분을 쌓아감. 결국 둘은 좋아하는 감정을 키워가게 되고, 서로 그것을 알고 있음. 그래서 하루는 제대로 시간을 잡고 관계를 확실히 하겠다는 목적으로 밤 약속을 잡음
그런데 뜬금없이 츠키시마에게 '오늘 2조직 보스가 혼자 있을거라는 정보를 들었으니 그를 암살해라' 라는 명령이 떨어짐. 츠키시마는 죽을만큼 싫었지만 쿠로오에게 「정말로 죄송합니다 쿠로오씨 급한 일이 생겨서 오늘 약속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 라는 문자를 보내두고 2조직 보스에게 「잠시후 당신을 죽이러 갈거야」 라고 메시지를 보내고는 2조직 건물 보스의 방으로 향함
쿠로오는 호타루와 츠키시마의 메시지를 동시에 받고 츠키시마에게 「괜찮습니다 저도 갑자기 일이 생겨서요... 꼭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라고 답장하고는 총을 챙기고 가면을 쓴 뒤 문단속을 마치고 기다림. 꼭 살아서 츠키시마에게 할 말을 전하겠다는 각오로
얼마 지나지 않아 츠키시마도 가면을 쓴 채 습격. 경비원 등의 거슬리는 조직원들을 빠르게 제거하고 보스 방 문을 부수고 들어가 총을 겨눔. 총싸움에서 결국 서로 부딪히다 둘 다 총을 놓치게되며 몸싸움으로 번지는데, 힘으로 우위인 쿠로오가 호타루 멱살을 잡아 바닥에 쓰러트림
그 때 저항하던 호타루에 의해 쿠로오 가면이 벗겨지고, 호타루는 얼어붙을 수 밖에 없었음. 쿠로오는 지금이다 싶어 떨어진 총으로 손을 뻗어 주워선 호타루 머리에 겨눔.
"나만 얼굴 보이면 억울하니 죽기 전에 네놈 면상도 좀 보자"
쿠로오가 승리했다는 표정으로 조소를 지으면서 호타루 가면을 벗기는데 쿠로오 역시 얼어붙을 수 밖에.
잠시 침묵 끝에 쿠로오의 떨리는 손에서 총이 떨어지고
"어떻게... 어떻게....."
츠키시마는 쿠로오 손을 잡고 다시 총을 쥐어줌
"어차피 당신 승리였으니까 하려던 일 마저 하세요"
그 말 이후로도 한참동안 눈 마주치고 있던 둘. 그러다 쿠로오는 자기 인생에 부아가 확 치밀어서 총을 내던지고 다시 츠키시마의 멱살을 잡아 일으켜세움
"씨발...! 넌 뭐야! 알고 접근한거야!?"
"죄송하지만 접근은 쿠로오씨가 했습니다"
담담하게 말하는 츠키시마.
"그렇게 열받으면 빨리 죽이면 되잖아..?"
"츠키시마 케이의 케이는 '반딧불이 형(蛍)' 자를 쓰고 케이라고 읽어. 보통은 호타루로 읽지만"
쿠로오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애써 입꼬릴 올리며 말함
"잘 들어 츠키시마, 아니 호타루. 넌 오늘 보스를 죽이는데 실패한거야. 그리고 츠키시마, 넌 예정대로 오늘 날 만난거야. 서로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응? 없었던 일로"
"있었던걸 어떻게 없었던 일로 칩니까"
쿠로오가 미간을 잔뜩 구기며 입술을 깨뭄. 곧 눈물을 쏟을듯한 표정에 츠키시마가 멈칫 하고는 한숨을 쉬더니 쿠로오 손을 잡고 천천히 입을 뗌
"그럼 내가 아무것도 생각 안 나게 해줘요"
말이 끝나자마자 넥타이 거칠게 풀고 츠키시마 입술로 달려드는 쿠로오
이거슨 나덬이 최근에 본 각종 애니/만화들에서 받은 영감들의 집합체이다....
정부가 무너지면서 나라가 혼란에 휩싸이고 각종 범죄들이 만연. 그러면서 2개의 세력이 권력을 잡게 되는데 둘 다 어둠의 세력(조직). 두 조직은 두 개의 태양은 존재할 수가 없다는 마인드로 권력전쟁을 장난아니게 벌이는데
1조직에는 호타루(蛍) 라는 코드네임을 쓰는 사람이 있고 이사람은, 2조직 컴퓨터 해킹, 직접 나서서 증거 하나 안 남긴채 「-1조직 호타루-」 같은 도발성 쪽지같은거나 남겨놓고 고위간부들 암살하는 등 겁나 능력있는 조직원. (본명:츠키시마 케이)
2조직에선 당연히 얘를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절대 꼬리조차 잡히지 않음. 결국 2조직 보스(=쿠로오 테츠로)가 직접 나서서 '너와 전쟁하겠다' 라고 선포하고 츠키시마는 그에 흥미를 느껴서 쿠로오 컴퓨터에 침입해 다음에 할 일을 예고하는 등의 대화를 함.
쿠로오도 츠키시마때문에 상당히 골머리를 앓지만 츠키시마도 쿠로오를 골치아프다 여김. 아무리 그쪽 조직원들 컴퓨터를 해킹하고 쿠로오 컴퓨터를 뒤져봐도 그에 대한 실마리가 하나도 나오지 않음. 이름, 나이, 생김새는 물론 성별까지도.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받던 둘은 어느날 우연히 기분전환을 위해 같은 카페를 감. 주말인데다 인기있는 카페여서인지 사람이 꽉참. 츠키시마는 2인용 테이블에 앉아있었는데 쿠로오가 다가와서
"저, 자리가 꽉 차서 그런데 여기 앉아도 될까요?"
하고 허락을 구하자 츠키시마는 대충 고개를 끄덕임.
말없이 커피만 마시다 쿠로오가 먼저 말을 거는데 츠키시마의 흥미가 끌림. 그래서 대화는 물 흐르듯 잘 이어져가고, 둘은 짧은 시간에 오래 알고지낸 친구마냥 가까워짐. 그래서 연락처를 교환
"저는 쿠로오 테츠로 라고 하는데 그쪽은?"
"츠키시마 케이 입니다"
그 후로도 둘은 (알지는 못하지만)온라인으로도, 오프라인에서도 자주 만나며 친분을 쌓아감. 결국 둘은 좋아하는 감정을 키워가게 되고, 서로 그것을 알고 있음. 그래서 하루는 제대로 시간을 잡고 관계를 확실히 하겠다는 목적으로 밤 약속을 잡음
그런데 뜬금없이 츠키시마에게 '오늘 2조직 보스가 혼자 있을거라는 정보를 들었으니 그를 암살해라' 라는 명령이 떨어짐. 츠키시마는 죽을만큼 싫었지만 쿠로오에게 「정말로 죄송합니다 쿠로오씨 급한 일이 생겨서 오늘 약속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 라는 문자를 보내두고 2조직 보스에게 「잠시후 당신을 죽이러 갈거야」 라고 메시지를 보내고는 2조직 건물 보스의 방으로 향함
쿠로오는 호타루와 츠키시마의 메시지를 동시에 받고 츠키시마에게 「괜찮습니다 저도 갑자기 일이 생겨서요... 꼭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라고 답장하고는 총을 챙기고 가면을 쓴 뒤 문단속을 마치고 기다림. 꼭 살아서 츠키시마에게 할 말을 전하겠다는 각오로
얼마 지나지 않아 츠키시마도 가면을 쓴 채 습격. 경비원 등의 거슬리는 조직원들을 빠르게 제거하고 보스 방 문을 부수고 들어가 총을 겨눔. 총싸움에서 결국 서로 부딪히다 둘 다 총을 놓치게되며 몸싸움으로 번지는데, 힘으로 우위인 쿠로오가 호타루 멱살을 잡아 바닥에 쓰러트림
그 때 저항하던 호타루에 의해 쿠로오 가면이 벗겨지고, 호타루는 얼어붙을 수 밖에 없었음. 쿠로오는 지금이다 싶어 떨어진 총으로 손을 뻗어 주워선 호타루 머리에 겨눔.
"나만 얼굴 보이면 억울하니 죽기 전에 네놈 면상도 좀 보자"
쿠로오가 승리했다는 표정으로 조소를 지으면서 호타루 가면을 벗기는데 쿠로오 역시 얼어붙을 수 밖에.
잠시 침묵 끝에 쿠로오의 떨리는 손에서 총이 떨어지고
"어떻게... 어떻게....."
츠키시마는 쿠로오 손을 잡고 다시 총을 쥐어줌
"어차피 당신 승리였으니까 하려던 일 마저 하세요"
그 말 이후로도 한참동안 눈 마주치고 있던 둘. 그러다 쿠로오는 자기 인생에 부아가 확 치밀어서 총을 내던지고 다시 츠키시마의 멱살을 잡아 일으켜세움
"씨발...! 넌 뭐야! 알고 접근한거야!?"
"죄송하지만 접근은 쿠로오씨가 했습니다"
담담하게 말하는 츠키시마.
"그렇게 열받으면 빨리 죽이면 되잖아..?"
"츠키시마 케이의 케이는 '반딧불이 형(蛍)' 자를 쓰고 케이라고 읽어. 보통은 호타루로 읽지만"
쿠로오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애써 입꼬릴 올리며 말함
"잘 들어 츠키시마, 아니 호타루. 넌 오늘 보스를 죽이는데 실패한거야. 그리고 츠키시마, 넌 예정대로 오늘 날 만난거야. 서로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응? 없었던 일로"
"있었던걸 어떻게 없었던 일로 칩니까"
쿠로오가 미간을 잔뜩 구기며 입술을 깨뭄. 곧 눈물을 쏟을듯한 표정에 츠키시마가 멈칫 하고는 한숨을 쉬더니 쿠로오 손을 잡고 천천히 입을 뗌
"그럼 내가 아무것도 생각 안 나게 해줘요"
말이 끝나자마자 넥타이 거칠게 풀고 츠키시마 입술로 달려드는 쿠로오
이거슨 나덬이 최근에 본 각종 애니/만화들에서 받은 영감들의 집합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