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콘서트 가보겠다고 뭣도 모르고 오프닝콘 좋은 자리 잡아야지~ 하고 티켓팅 시도했다가 서버 터지고 내 멘탈도 터졌었지만 ㅎ.. 양도 구해서 다녀오고 그 이후에 국내 대형오프 올출이 내 유일(?)한 자랑거리야ㅋㅋㅋ
그 시절에는 급식 원스들이 진짜 많았고 울와도 애기 같았는데 원스들은 이제 다들 대학생, 직장인이 됐고 울애들은 멋진 선배로 성장해가는거보면서 전에 왔던 묘블처럼 이런게 같이 늙어가는 거구나 싶어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져ㅠㅠ
입덕했을 땐 아이돌 평균 수명이 길지 않아서 그래도 데뷔팬, 식스틴 입덕이었으면 모든 순간을 함께하고 조금이라도 더 오래 봤을 텐데 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이렇게 재계약도 하고, 솔로 유닛도 하고, 월드투어 다니면서 8주년 팬미팅을 할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어🥹
사실 원래 자주 울컥하고 그런 편이 아니었는데 뭔가 재계약 이후에 감수성이 풍부해진 것 같아ㅋㅋㅋㅋㅠㅠ 팬이벤트 영상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 나더라구,,🥲 원래도 울애들은 7년 전이랑 변한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팬미팅 보면서도 느껴져서 괜히 더 울컥했어 9ㅅ9 7년 동안 항상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슬펐던 기억도 힘들었던 일들도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싶고 그런 일들도 결국 함께여서 이겨냈던 것 같아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 때 트와이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고 무기력할 때도 내 원동력이 되어줘서, 7년 동안 좋은 에너지로 가득 채워줘서 항상 고마웠어
쓰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팬미팅 후기랑 같이 쓰려다 잡담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어ㅋㅋㅋ
아무튼 트와이스 너무 자랑스럽고 기특해 🫳🫳🫳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