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303272
https://img.theqoo.net/cjHdz
갖고 싶다. 탐난다"가 입버릇이던 여주인공이 소유하지 않고도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됐다.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연출 박신우/극본 조용) 고문영(서예지 분)은 갖고 싶은 것은 꼭 가져야 하는 성미다. 스테이크를 썰다가도 나이프가 마음에 들면 그대로 들고나온다. 갖고 싶은 펜이 있으면 다정한 연기를 해서라도 주인 몰래 빼 와야 한다. 그런 문영에게는 사랑도 소유의 개념이었다.
문강태(김수현 분)가 마음에 들자 문영은 바로 '갖고 싶다'는 마음부터 드러낸다. '네가 좋다' '알고 싶다'는 관심 표현이 아니라 맹렬한 소유욕부터 표출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4회에서 문영이 토해낸 "사랑해! 사랑한다고"라는 절절한 고백은 설렘보다 웃음을 유발했다.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문영이 어쩐지 "내 거야, 내놔!"라고 생떼를 부리는 철없는 아이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 문영이 강태와 그의 형 문상태(오정세 분)를 옆에서 지켜보며 변하기 시작한다. 강태는 형에 대한 죄책감과 책임감으로 똘똘 뭉쳐 상태에게 종속된 삶을 살아간다. 자신의 표정을 보고 감정을 읽는 형 때문에 그는 슬퍼도 웃고 괴로워도 웃는다.
상태 또한 유일한 가족이자 보호자인 강태에게 엄청난 집착과 소유욕을 보인다. 7월 18일 방송된 '사이코지만 괜찮아' 9회에서 상태는 자신을 두고 문영과 놀러 간 강태에게 분노한다. 너는 내 건데 왜 내게 거짓말을 했냐는 것이다.
https://img.theqoo.net/YCYao
분노 이외 감정에 무디던 문영은 절규하는 상태와 망연자실한 강태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소유하려는 사랑이 얼마나 파괴적인지, 서로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기는지 깨닫는다. 문영은 이제 가지지 않아도, 꼭 내 것으로 만들지 않아도 '사랑'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7월 19일 10회 방송 말미에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문영은 강태가 자신의 것이라 고집을 부리는 상태에게 "문강태는 문강태 거!"라고 당당히 외친다. 그건 사랑이 아닌 소유욕이라고 따끔하게 충고하듯.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그렇게 욕망, 소유욕, 사랑, 집착 등 다양한 감정을 그려내며 사람에 한 발짝 다가간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소유욕과 애정이라고 생각했던 집착에서 벗어나 서로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게 한다. 더불어 사람은 내 것, 네 것으로 구분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문영이 소유하지 않는 사랑을 알게 된 것처럼 상태도 강태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을 수 있을지 앞으로 전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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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다. 탐난다"가 입버릇이던 여주인공이 소유하지 않고도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됐다.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연출 박신우/극본 조용) 고문영(서예지 분)은 갖고 싶은 것은 꼭 가져야 하는 성미다. 스테이크를 썰다가도 나이프가 마음에 들면 그대로 들고나온다. 갖고 싶은 펜이 있으면 다정한 연기를 해서라도 주인 몰래 빼 와야 한다. 그런 문영에게는 사랑도 소유의 개념이었다.
문강태(김수현 분)가 마음에 들자 문영은 바로 '갖고 싶다'는 마음부터 드러낸다. '네가 좋다' '알고 싶다'는 관심 표현이 아니라 맹렬한 소유욕부터 표출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4회에서 문영이 토해낸 "사랑해! 사랑한다고"라는 절절한 고백은 설렘보다 웃음을 유발했다.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문영이 어쩐지 "내 거야, 내놔!"라고 생떼를 부리는 철없는 아이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 문영이 강태와 그의 형 문상태(오정세 분)를 옆에서 지켜보며 변하기 시작한다. 강태는 형에 대한 죄책감과 책임감으로 똘똘 뭉쳐 상태에게 종속된 삶을 살아간다. 자신의 표정을 보고 감정을 읽는 형 때문에 그는 슬퍼도 웃고 괴로워도 웃는다.
상태 또한 유일한 가족이자 보호자인 강태에게 엄청난 집착과 소유욕을 보인다. 7월 18일 방송된 '사이코지만 괜찮아' 9회에서 상태는 자신을 두고 문영과 놀러 간 강태에게 분노한다. 너는 내 건데 왜 내게 거짓말을 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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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이외 감정에 무디던 문영은 절규하는 상태와 망연자실한 강태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소유하려는 사랑이 얼마나 파괴적인지, 서로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기는지 깨닫는다. 문영은 이제 가지지 않아도, 꼭 내 것으로 만들지 않아도 '사랑'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7월 19일 10회 방송 말미에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문영은 강태가 자신의 것이라 고집을 부리는 상태에게 "문강태는 문강태 거!"라고 당당히 외친다. 그건 사랑이 아닌 소유욕이라고 따끔하게 충고하듯.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그렇게 욕망, 소유욕, 사랑, 집착 등 다양한 감정을 그려내며 사람에 한 발짝 다가간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소유욕과 애정이라고 생각했던 집착에서 벗어나 서로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게 한다. 더불어 사람은 내 것, 네 것으로 구분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문영이 소유하지 않는 사랑을 알게 된 것처럼 상태도 강태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을 수 있을지 앞으로 전개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