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4인조 아이돌의 프로듀서나 뮤비 감독이었으면 3분정도의 시간에 멤버 한명한명 얼굴을 어떻게 잘 보여줄까 이 생각에 몰두 했을것 같거든
그런데 걸네다 뮤비를 보면 장면과 집단, 메세지를 보여주는데 주력하고 있어서 놀랐어. 얼굴 보여줘도 될만한 부분도 암영으로 가려놓고 일부 개인컷이 있는 멤버들도 아이돌의 매력을 보여주기 보단 배우로서 활용된 인상이야
'24인조라 멤버들 분량 나눠주기도 바쁘겠다' 라는 생각을, '굳이 개개인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라고 되묻는 듯함
결과적으로 영화의 문법에 가깝게 제작된 특별한 뮤직비디오라 걸네다와 잘 어울리고 의미가 깊어졌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