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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오늘 콘에 대한 사진도 영상도 없는 진지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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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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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 체제로 빈 파트를 조금씩 재분배해서 모든 무대를 다시 꾸몄어
예담 파트는 아사히 지훈이 정우 등이 주로 가져간 거 같아. 나머진 잘 생각 안나는데 도영이랑 재혁이 파트가 확실히 늘어났어
착잡하고 심란함은 한켠에 남아있었지만 여전히 트레저는 트레저였어
너어무 잘한다 멋지다 자랑스럽다 란 말이 절로 나오는 무대들이었어
힘든 댄스곡을 4곡씩 연달아 몰아치는데도 흔들림이 없을 뿐더러 호흡조절 성량 이런 것들이 지난 콘서트보다도 좋아진 듯 했어
게다가 지난 공연 셋리에서 빠졌다고 서운했던 무대들도 안무까지 꽉 채워 보여줬어
그리고 무엇보다 만족스러웠던 건 무대들이 기술적으로 비교적 매끄럽게 진행됐던 부분. 음향. 이런 것들이였어. 중간에 인이어나 헤드셋 마이크가 나가는 사고가 가볍게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라이브감이 살아있는 음향이었어
특히 밴드 라이브가 빈 곳 없이 채워줘서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어
와지 무대의 특징이라고 해야하나 인트로 영상을 신경써서 만들어서 보여준 것도 좋았어
순전히 내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아사히가 밴드와 함께 고마워를 솔로로 열창할 때 그 느낌은... 이런 말 하면 뭔 소릴 들을지도 모르지만... 좋은 의미로 일본 인디밴드 공연을 보는 것 같달까? 그러니까 유니크하고 수준있는 밴드 공연 같달까... 만족스러웠어.
물론 랩라 유닛무대는 말모. 롹비트에 실린 샤우팅 랩을 밴드라이브와 함께 듣는다구요? 네 이것은 극락.
트레저가 추구하고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 음악적 성장 가능성을 깔끔하게 군더더기 없이 모자람 없이 충분히 보여준 매우매우 만족스러운 무대들이였다
뭐 내가 이런 말 안해도 다들 이미 알고 있고 예상했던 그런 트레저라 하겠지. 맞아 트레저야 너무 좋아
애들 말할 때도 하나하나 자기 개성 또렷하고 위축됨도 없고 너무 귀엽고 멋있고 자랑스러운 트레저였다
더 자세한 무대에 대한 감상평은 스포방지 위해 뺐음
모두 행복한 트메공주님들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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