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YG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신예 12인 보이그룹 트레저가 엠넷(Mnet) 연말 가요 시상식 '2020 MAMA'에 전격 출격한다.
30일 뉴스1 취재 결과, 엠넷 측은 오는 12월6일 개최되는 '2020 MAMA' 라인업 조율을 위해 최근 YG 측 고위 관계자와 몇차례 미팅을 가졌다.
이들의 만남은 올해 데뷔한 신인 중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준 YG의 12인 보이그룹 트레저 출연을 성사시키기 위함으로, 현재까지는 트레저의 '2020 MAMA' 출연 가능성은 무척 높은 상황이다. 이로써 트레저는 YG 소속 아티스트로는 5년 만에 'MAMA'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Mnet 측이 최근 공개한 '2020 MAMA 노미네이션'에는 트레저가 2020년 남자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7일 첫 싱글 '더 퍼스트 스텝: 챕터 원'(THE FIRST STEP:CHAPTER ONE)으로 데뷔한 트레저는 국내외 차트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그룹답게 별다른 해외 활동 없이도 점차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트레저는 데뷔 앨범으로 16만장 이상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올해 데뷔한 K팝 신인 그룹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후 9월에 발매한 두 번째 싱글 '더 퍼스트 스텝: 챕터 투'(THE FIRST STEP:CHAPTER TWO)까지 합산하면 50만장에 육박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 강력한 신인상 후보 중 한 팀으로 거론되고 있다.
올해 데뷔와 함께 빼어난 성적을 거둔 트레저이기에, 연말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 무대가 'MAMA'란 점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YG 소속 아티스트의 'MAMA' 출연은 2015년 빅뱅과 아이콘이 마지막이었고, 2016년 11월 블랙핑크의 '엠카운트다운' 출연 이후에는 YG 소속 가수들의 무대조차 엠넷에서는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최근 몇 년간 YG와 엠넷의 관계를 고려하면, 트레저의 '2020 MAMA' 출연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01030190407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