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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자차없이 버스타고 거제도 1박 2일 여행한 후기 (긴글주의 버스번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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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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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여행방에서 여행관련 정보를 굉장히 많이 얻어가서 감사했기때무네...

무묭이도 정보를 공유하려고 글을쓴다!!!!!




19년 1월 5일 부터 6일까지 "버스를타고" 거제도로 친구랑 여행을 갔다왔어

흔히 거제도는 자차없이 못돌아다닌다고..들 많이하길래 차없이 그렇게 못돌아다니나ㅠㅠ걱정도 많았어

우리도 운전해서가야하나.. 쏘카를 빌릴까...싶기도 했는데 운전시작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고 타지에서 운전하는게 무서워서..^^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버스를 타고 다니기로했어!





우선 여행 코스를 말하자면


1)) 거제 고현 버스 터미널 - 매미성 - 거제 고현 버스 터미널 - 학동 몽돌 해수욕장 - 바람의 언덕, 신선대 - 구조라 해수욕장 - 숙소


2)) 숙소 - 구조라 해변 - 구조라 유람선 선착장 - 외도, 해금강 - 샛바람소리길, 구조라성 - 거제 고현 버스 터미널





고속버스를 타고

"거제 고현 버스 터미널" 에 도착했어


이건 나도 거제도 여행 준비하면서 더쿠에서 찾은건데 버스터미널 인포센터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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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감성충만한 쿠폰북이 있더라구... 다이어리 꾸미기할때 짜르고붙이고 뭐.. 아무튼 감성 낭낭한 예쁜 쿠폰북이었어

(개인적으로 한국여행 하면서 이렇게 디자인적으로 예쁜 쿠폰북은 처음보는듯한 느낌적인 느낌.. 일러스트에 공들였더라ㅏㅋㅋ)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여기는 시내버스랑 시외버스랑 한건물에 있더라궁.. 시외버스를 내려서 건물안으로 들어가서 반대쪽으로 들어가면

DNXWN

요렇게 시내버스 시간표가 한화면에 쪼르륵 뜨더라고


이제 여행의 시작이야



목적지 "매미성(복항 정류장에서 내리세용)", 탑승 버스 32번 버스 (배차간격 매시 2분)


거제도는 배차간격이 매우매우... 헬이야 아마도 그래서 자차여행이 편하다는말인것 같아

근데 또 버스시간표를 미리 알아보고 잘 맞춰 간다면...그런대로 잘다닐수있어 (우리는 버스시간표에 맞춰서 동선도 짜고 시간도 짰거든)


시외 버스가 10시에 내렸는데 우리는 32번버스가 매시 2분에 출발하는지 몰랐구...

그래서 버스시간 알아보다가 근처 기사식당가서 밥을 호로록 먹고 11시 2분차를 타고 매미성 (버스정류장이름: 복항)으로 갔어

아니.. 카카오네비에는 1시간 넘게 걸린다고 떠서 아.. 버스에서 있다가 여행끝나겠구나 싶었는데

웬걸;; 승객없는 버스정류장은 그냥 지나치고 버스도 슝슝 가서 30분? 정도만에 매미성 도착했엌ㅋㅋㅋㅋㅋ


더쿠에 사진이 안올라가네...ㅠ 매미성 버스정류장 내려서 왼쪽으로 가다보면 커다랗게 매미성이라고 표지판이 있어 여기 무슨 바다가있단말이지;; 하면서 

쭉 따라가면 진짜 바다랑 매미성이 있음


나랑 내친구는 사진에 죽고 사진에 살기때무네..^^ 인스타 켜서 매미성에서 사람들 사진찍었던 장소나 구도 보면서 사진을 미친듯이 찍어서 1시간 정도 걸린거지 그냥 보기만할꺼면 호로록 보고 30분컷도 가능함 컨셉충답게 온갖 포즈와 자세로 코트 벗었다 입었다 손가락은 얼어가지만 돌잔치 아가들 사진찍듯이 아이예쁘다~ 하늘보고~ 내가 모델이다~ 포카리스웨트 내가찎는다~~


아무튼 썡쇼를 다하면서 사진을 찍고 매미성에서 내려오면 쁘띠몽돌해수욕장이 보일것... 쁘띠몽돌해수욕장은 내가붙인이름이고 아무튼 몽돌해변이 있어..

개인적으로 조용하고 그런게.. 뭐.. 굳이 학동몽돌해수욕장 가야하나 싶을정도로 바다의 구색과 구도와 사진찍기 완벽한 장소였어


진짜 더이상 여기서는 찍을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아 어떻게 돌아가지"  하는 생각이 들면



"거제 버스 스마트" 어플을 켜주세오...

버스 어플인데 버스가 몇시에 출발하고 어디에있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준다궁!!


매미성에서 남쪽 학동까지 가려면 직행은 없고 다시 고현버스터미널로 돌아가야했기 때문에!!

다시 32번버스를 타야했어


매미성에 있는 카페에 앉아서 복항버스정류장 (정류장번호 6692) 에 32번 버스가 언제오나.. 대기탔다가 버스를 타면 됩니다

주의할점은 올떄와 마찬가지로 사람없으면 그냥달리는 버스기 떄문에 순식간에 15분전인 버스가 8분전 4분전으로 바뀔 위험이 있어.. 그러니까 꼭 정류장 미리가있길 바라..


아무튼 다시 버스를 타고 고현버스 터미널로 돌아와서

(꼭 하차 찍고 내려 여기 환승됨 개꿀)


다음행선지인 몽돌해수욕장으로 갔어






목적지 "학동몽돌해수욕장(학동 정류장에서 내리세용)", 탑승 버스 56번 버스 (배차간격 매시 6분)


사실 몽돌해수욕장에서 일몰을 보고싶어서 바람의 언덕으로 바로 가려고했는데

직행이 없더라고;; 학동몽돌해수욕장에서 환승해서 가야됨...


그래서 56번 버스를 타고 몽돌해수욕장으로 일단 갔지.. ( 버스 검색해서 다른버스를 타도됨... 우리는 가장 알맞은 시간을 찾아서 이버스를 탔을 뿐이야. 근데 버스가 몇개없음)


그렇게 한 20분을 달려서 도착한 학동버스터미널에

우리여행 최대의 고비가 찾아옴


바로

버스가 없다 ㅅㅂ 버스어플에 버스가 안뜸;; 그리고 콜택시도 배차된게 없대 ㅅㅂ

아니이게 말이됩니까 버스는 워낙 랜덤이니까... 우리는 일단 정류장에 내려서 거기서 택시라는 사치를 부려보자고 콜택시 탈 각오하고 거기 내렸는데

그날따라 택시가 없는것.... 버스정류장 앞에 군밤파는 아저씨한테 물어보니까 오늘이 유난히 택시가 없는거래... 신기하다고 하더라구... ㅠㅠ


그렇게 동동거리고 있는데 어떤 천사 가족이 어디까지가세오?????학생들?????? 태워드릴까요?????

해서 낼름 얻어타고 바람의 언덕으로 8분만에 감;;

주변에 사시는분인데 여기 종종 동동거리는 학생들이나 여행객들이 보인다고... 가끔 태워준다고 하시더라구

거제도민여러분 사랑합니다


덕분에 바람의 언덕에 잘 도착해서 또 언제나 그렇듯이 사진을 미친듯이 찍고 관광코스를 즐겼어

여행객분들이 타지에 가면 20대 여자애들이 사진찍는데 가서 사진찍으면 된다는 웅성웅성거리는 소리를 배경으로 미친듯이 사진을 찍고 

또 단체 관광객들 사진도 찍어주고... 군대휴가나온 남자사람들 단체사진도 찍어주고... 아주머니들 여행오신 단체사진도 찍어드리고... 또 미친듯이 사진찍어서

프로필사진 n개 건져버림 히히


아무튼.. 그렇게 또 미친듯이 사진찍다가





목적지 "학동몽돌해수욕장(학동 정류장에서 내리세용)", 탑승 정류장 도장포, 탑승 버스 55번 버스

(배차간격 매 두시간마다 38분, 6시 이후로 6시 48분, 7시 30분)


55번 버스는 출발지가 해금강 종점역 이야.. 종점 출발 버스라는소리징ㅎ

도장포 정류장은 해금강 종점에서 한정류장 지나서 있는 정류장이고!!

"거제 버스 스마트" 어플을 켜서 (홍보아님 거제도 버스타고 여행다닐꺼면 이 어플 필수임)

해금강 종점에서 학동까지 가서 다시 거기서 구조라 까지 가야하는거였기 때문에 (여기는 삐죽나온 밑이라서 버스가 하나밖에 없음)


아무튼 배차시간표를 보니까 두시간에 한대씩 38분에 버스가 있더라구.. 냉큼 4시 38분 버스를 타고 다시 학동정류장으로ㄱㄱ... 몇분 안탐







목적지 "구조라 해수욕장(삼정경로당에서 내리세용)", 탑승 정류장 학동, 탑승 버스 64-1번 버스 (배차간격 매 55분)

다시 학동에서 구조라 해수욕장 쪽으로 가려고 버스를 갈아탐 환승 꼭찍어

우리 숙소가 구조라 해수욕장 쪽이었거든

20분? 정도 달리니까 도착함


아주..아주 작은마을이었어 완전 대만족!!!

모든게 걸어서 5분거리 안에 있구...

조용하고.. 아늑하고 진짜 작은 바닷가 마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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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없이 찍은 숙소 옥상에서본 마을 전경인데 진짜 아늑하고..짱이었어
숙소는 "스테이캄" 이라는 카페에서 하는 게스트하우스로 잡았어
우리는 감성충답게 인테리어로 숙소를 고른다..는게 모토였는데 우리가 원하는 그런 느낌+위치+식사+방컨디션+아무튼 싹다 좋았음.. 
그동안 국내여행 돌아다니면서 간 숙소중에 쩰좋았음
네이버 검색 ㄱㄱ... 인스타에도 치니까 나오더라 사장님이 일단 다정다감하시고 방도 잘챙겨주시고... 일단 위치가 개좋음 해변이랑 걸어서 2분거리
반대쪽으로 나가면 구조라 선착장이랑도 굴러가도 2분거리


숙소에서 또 맥주먹고 쪼금걸어나가서 밥먹고 하다가 스카이캐슬보고 12시 30분 정도에 잠들었오ㅋㅋㅋㅋ

첫째날 끝~~~~~~~~~~~~~



그다음날 9시에 조식... 진짜 존맛탱.. 빠르게 스킵하고
오늘 첫번쨰 코스는

구조라해변에서 사진찍기
별거없음
진짜
해변에서
감성충답게
사진을 겁나게 찍음
겁나찍음 진짜 바다냄새 질리게 맡으면서 사진찍음

그다음 코스는
구조라 유람선 선착장에서 배타고 외도 해금강 가기!!
우리는 출발하기전에 팡팡유람선이가.. 아무튼 인터넷에서 유람선을 미리 예약해가서 할인받았어
쿠팡이나 홈페이지에서 미리 배타는거 예약해야 저렴하게 살수있다구!!!
근데 외도 보타니아 입장권은 무조건 선착장에서 현장구매임

(근데 우리는 사진에 죽고 사진에 사는데 뚜벅이들답게 배낭이 있었지.. =사진찍는데 겁나 걸리적거림..
그래서 혹시몰라서 구조라선착장표끊는 언니한테 짐좀 맡아주실수있어요..? 했는데 사무실에 놔두고 가세요~ 해서 존나 편하게 돌아다님ㅎㅎ)

11시 배를 타고 2시간 반 정도 코스로 외도랑 해금강 유람..? 을 했어
해금강은 왜가나.. 사실 왜가나 싶었는데 진짜 좋긴하더라
파란하늘에 배타면서 밖에서 바람맞으면서 보는데 그저 클-린

그리고 외도가서
사진을
겁나게 찍음
나는
포카리스웨트 모델이다
를 외치면서 사진을 겁나찍음

딱히 외도 관광 팁은 없어
여름보다 사람은 훠어얼씬 적지만 그래도 사람은 꽤 있다는거.. 꽃?이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섬 전체가 푸릇푸릇해서 다른나라에 온것만같았음
진짜 좋았어.. 그리고 따뜻해서 좋았음


다시 배타고 나와서
구조라 선착장 앞에서 밥먹음.. 성게비빔밥 개꿀
이동네는 진짜 조그마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음식점들이 다 한줄로 쪼로록 있음.. 딱히 길찾는거 걱정안해도 될듯..?

그리고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인스타 핫플
샛바람 소릿길과 구조라성

여기도 진짜 걸어서 5분도 안됨
인스타 검색하보면
아 무묭이가 여기 왜가려고 했는지 알겠다.. 싶을거야
거기서 찍은 사진에 필터먹이면 내가 바로 모델이거든..

ìë°ëì리길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인터넷에서 퍼온건데 아무튼 이런 느낌임 아직 내가찍은건 필터를 안씌워서 갬성스럽지 못해 ㅡ3ㅡ

센치한척 감성적인척 또 사진 겁나게 찍고 조금더 올라가면 보이는게

구조라성!!
(구조라가 아니라 구 조라 임... 옛날 조라... 구^조라 로 읽어줘)
진짜 그냥 성벽인데... 몬쥬알잖아 다들.. 성벽위에 걷는사진찍어줘야하고 성벽에 걸터앉은거 찍어줘야하고..

IINRy

인스타 검색ㄱㄱ.... 
람들이 찍은 자세가 보이지? 나도 그렇게 겁나찍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사진을 존나게 찍고


목적지 "고현 버스 터미널", 탑승 정류장 구조라 삼거리 (정류장번호 3138), 탑승 버스 22번 버스 (배차간격 매시 51분)

5시 51분에 구조라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려서 다시 고현버스 터미널로 가서
집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무사히 탑승해
친구와 찍은 천장에 육박하는 사진을 주고받고
집으로 돌아와서 쿨쿨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창하게 시작했는데...
별거없네 ㅎㅎ...



숙소 2인 : 6만 5천원 + 조식 1만원 = 7.5만원

버스 1인 왕복 : 32800

외도, 해금강 유람선 : 17000

외도 보타니아 입장료 : 11000

시내버스 (후불) : 7000

식비 : 해물수제비, 게장백반, 성게비빔밥, 회덮밥, 붕어빵, 유자차, 맥주, 치킨 등등 각종 군것질 포함 6만원정도..


대략 16만원 정도 썼어





자차여행안가면 존나게힘들꺼라는 우려와는 달리

생각보다, 걱정한것보다 아주 수월하게 여행 잘갔다와서


또다른 버스여행을 계획중이야

자차여행가면 편하겠지만... 버스 여행을 계획하는 뚜벅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


질문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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