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5번째여행일 정도로
대만여행을 좋아하는데
기회가 안되어서(?) 취두부를 먹을 기회가 없었어
그러다가 이번에 아예 적정하고 감!
같이 간 동행도 나도 중국음식 없어서 못 먹는 인간들이라
시장에서 나는 취두부 냄새를 그럭저럭 버티는 편이라는 점은 참고해주고ㅋㅋㅋ (TMI 똠냠꿍도 잘 먹음ㅋㅋㅋㅋㅋㅋ)
션컹 (취)두부마을을 갔어
시청역쪽에서 시내에서 버스 타고 30~40분이면 도착해
구글 맵에 친절하게 나와있으니 찾는 거 안 어려워
게다가 시청역 버스정류장에 몇분뒤에 오는지 친절하게 나옴 굿
도착함
정류소에서 내려서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 곳으로 이동한지 5초만에 취두부 냄새가 퍼짐ㅋㅋㅋㅋㅋㅋㅋ
- 동행 : 이거 냄새 못 견디는 사람이 오면 5초 안에 탈주각이다
왜 한국인들에게 안 유명한 곳인지 바로 이해됨
향신료 못 참는 사람이 1명이라도 껴있으면 여기 내리자마자 오자고 한 사람 뺨 때릴 각임
두부마을의 옛거리(라오제)는 빨리 관광하는 사람이면 30분 이내로 둘러보며 관광할 수 있을 정도 작은 규모라
오고가는 시간이 아까울 수도 있겠다 싶었어
거리는 옛날 대만 거리 같은 인테리어를 잘 해놨어
나와 동행은 체험을 위해
식당을 하나 고름
사람이 적당히 많고
난이도가 낮다는 '튀김취두부'를 파는 곳을 발견해서 들어갔다
우리가 중국인이 아닌 걸 알자마자
종업원은 메뉴판을 그림 버젼과 김천 메뉴판(체크하면 되는 종이)st 두장을 건내줌
받아서 튀김취두부에 1개 체크하고 건내줌
곧 받았고 먹었음
60위안, 한국돈으로 2000원 정도임
두부 튀김 속을 젓가락으로 갈라서 보니,
흰색 속살이었고 냄새도 밖에서 나는 것보다 입에 넣어 먹으면 심하지 않았음
두부 식감도 거의 그대로이고ㅇㅇ
사천음식 연두부 튀김의 질기고 냄새나는 버젼? 같았어
나 지금까지 대만여행에서 못 먹은 음식, 불호가 생기는 음식이 딘타이펑 빼고 없었는데
(딘타이펑은 내 기준에선 중국 향/맛 별로 안나서;; ㅂㄹ 까오지나 다른 식당 가는 걸 선호해)
이건 홍어처럼 내 돈주곤 다신 안 사먹을꺼 같아 ^^....
향 자체는 버티고 먹을 순 있는데
찾아먹고 싶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먹을 위장에 만두나 우육면 집어넣는게 행복한 소비일꺼 같아ㅠㅠㅠㅠ
동행이랑 나랑 하나 시켜서 다 먹긴 했어 (= 토할 정도론 구리진 않았다
클리어샷도 밑에 인증할께
저녁엔 장사 슬슬 접는 분위기였어
5시반쯤에 우리도 타이페이 시내로 다시 복귀하려고 버스정류장으로 다시 걸어가는데,
점점 문 닫는 가게 보여서 아쉬웠음ㅠㅠㅠ
여기도 홍등 비추면 참 이쁠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흠ㅠㅠㅠㅠㅠ
타이페이 시내에 있는 야시장에서도 취두부 파니까, 입문용으로 도전해봐 ㅋㅋㅋ
스스로 어떤 입맛인지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일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