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없는건 내가 폰을 한번 날려먹어서ㅎㅎ...미안...
일단 기본적인 얘기부터 하자면 일본의 교토랑 우리나라 대구가 비슷한건 알지? 휴대용 선풍기는 진짜 필수! 양산은 쓸 수 있으면 좋긴한데 유명 관광지엔 사람 너무 많아서 쓰기 힘들거야 모자가 더 나음
그리고 샌들 신고 갈 생각 많이 할텐데 지금은 모르겠는데 8월이면 개인적으로 샌들 비추...난 나름 굽 있는거 신었는데도 바닥에서 뜨거운 열기가 올라오는게 직접 발에 느껴져서 너무 뜨거웠음 더움(x)뜨거움(o)더운건 뭐 신발이 아니어도 덥기때문에..ㅎㅎ
교토는 오사카랑 같이 껴서 많이 갈 것 같은데 오사카는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큼 좋았던게 별로 없어서 안 쓸게...타코야끼는 꼭 꼭 꼭 먹어...
1.은각사 銀閣寺
여기는 입장료 500엔인가 내고 들어가는 절인데 절이 목표가 아니고! 안에 정원이 진짜 잘 되어있어ㅋㅋ
사람이 인공적으로 작은 산을 만든 느낌? 직접 가보면 알거야 교토 세번 갔는데 세번 다 감ㅋㅋㅋ세번 다 다른 사람이랑 갔는데 다들 좋아했음
특히 부모님이나 나이 좀 있으신 분이랑 여행하면 반드시 코스에 넣을것! 진짜 난 부모님 그렇게 좋아하시는거 생전 처음봄
그리고 일행중에 사진찍는거 좋아하는 사람 있어도 강추 여기 사진명소라더라 난 사진은 잘 몰라서..갈때마다 비싸보이는 카메라 들고다니는 분들 여럿 봤어
근데 여름엔 좀 더울수있음 요 앞에서 이것저것 많이 파는데 시원한거 하나 사서 먹고 들어갈것..아마 안에선 뭐 못먹었던거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난다
그래도 안에 나무가 엄청 많고 나무그늘이 제법 많아서 바깥세상 아스팔트 위에서만큼 덥진 않음^.^.....
1-1.철학의 길
여기는 아마 교토 벚꽃/단풍명소일거야ㅋㅋㅋ근데 여름에도 가볼만함 일단 나무그늘이 많다(중요)
산책코스로 유명한 길인데 은각사 바로 앞에 있어서 같이 적음. 여긴 일행이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인데(중요) 여름이라 산책하기가 마땅치 않다 하는 경우에만 추천
난 여기 아침에 가서 엄청 시원했는데 관광객은 없고 멍멍이 산책나오신 동네 주민분들만 엄청 봄ㅋㅋㅋㅋㅋㅋ길은 예뻐
2. 산쥬산겐도(★불교 신자 한정☆) 三十三間堂
여긴 나 교토 처음 갔을때 숙소 앞에 있길래 아무것도 모르고 가본데인데 ㅋㅋㅋ절이야 근데 안에 금으로 만든 천수관음..?상이 1001개 있어 나 불교 하나도 모르고 관심도 없는데 진심 보면서 압도당함...불교신자였으면 진짜 감격했을거 같아..불교 신자 아닌데 입장료 내면서까지 들어갈 데는 아니고 불교신자면 추천
3. 야사카 탑 주변 골목
여기가 흔히들 아는 청수사(기요미즈데라)근처야 보통 기요미즈데라-산넨자카(골목이름)-니넨자카를 보고 나가는데 사람이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졸랔ㅋㅋ많아 근데 산넨자카에서 니넨자카쪽으로 안 가고 야사카탑 쪽으로 빠지면 사람 진짜 하나도 없어 ㅋㅋㅋㅋ어딘지 모르겠으면 그냥 사람들 따라가다가 사람들이 안 가는 골목으로 빠지면 됨ㅇㅇ근데 분위기는 똑같고 사진찍기 엄청 좋아 관광객 많은 시간에 기요미즈데라쪽 가서 사진찍고 싶을때 추천함
3-1. 산넨자카 숙소에서 묵어서 알게 되었던 꿀팁
나도 교토 세번이나 가보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인데 기요미즈데라 여는 시간 외에는 산넨자카 니넨자카에 관광객이 단! 하나도! 없음
여름에 가면 닫는 시간 지나고서도 햇빛 쨍쨍한데 진짜 사람은 하나도 없음 대신 아예 사람이 없는건 아니고 전문 사진사 냄새를 풍기는 분들이 딱 봐도 비싸보이는 대형카메라 끌어안고 줄줄이 몰려오심ㅋㅋㅋ유명한 사진 스팟엔 진짜 열명 넘게 있어서 너무 놀랬음 이분들 저녁 늦게도 계시더니 다음날 새벽에도 그대로 계시더라...
어쨌든 산넨자카에서 사진찍고 싶으면 아침 9시 이전/저녁 5시 이후에 들리는거 추천. 사진사 분들 덕에 별로 외진 길 다니는 느낌은 없음
그리고 사진찍을때 카메라 많은 자리에서 옆에 살짝 자리잡고 찍으면 됨ㅋㅋㅋ넉살 좋은 사진사분들은 막 셀카 각도 잡는것도 도와주심
3-2. 요지야/이노다 커피
기요미즈데라에서 앞으로 쭉 가다가 산넨자카로 꺾어 내려가면 아마 거의 바로 보일 까페임 요지야는 까페라고 해야하나...여튼 이 둘 다 사진찍었을때 엄청 예쁨 인스타 열심히 하는 덬들에게 추천ㅋㅋㅋ이노다 커피는 커피 맛이 좀 진한데 맛있음 커피 사면 같이 주는 프림 꼭 넣고 먹어 진짜 맛있어
관광지 추천은 아닌데 산넨자카쪽에 숙소 괜찮은 자리 있으면 묵어보는거 추천해 난 교토 세번이나 갔는데 세번째 여행의 마지막 날 딱 하루만 묵었거든..그날 여행 끝내고 숙소로 걸어갈때 교토여행 오길 잘했다는 생각 엄청 들었어 세번씩이나 오고 세번 다 내가 안내역이라 비슷한것만 봤는데도 그날 그 경험만으로 교토 여행가길 잘했다고 아직도 생각해
4. 시죠 거리
솔직히 이거 쓰고싶어서 쓴 글임ㅋㅋㅋ여름의 교토를 여행한다면 아마 여러번 가게 될 곳임 개인적으로 한낮에 숙소에 있을수 없다면 여기 죽치고 있는걸 강추함
백화점 디즈니스토어 드럭스토어 도큐핸즈 로프트 니시키시장 등등 다 몰려있어서 쇼핑하기도 좋은데 버스들도 이 앞을 거의 다 지나가고 백화점 건물들도 엄청 예쁘고 도로 위에 차양이 잘 되어있음ㅋㅋㅋ여름날 햇빛쯤은 다 막아주고 비오는날에도 편하게 다닐 수 있어 다니다가 더우면 그냥 옆에 백화점 슝 들어가면 끝ㅋㅋㅋ
식당도 많고 카페도 아침 일찍부터 여는 카페도 있고 니시키 시장도 이 근처에 있어 꼭 전철역 가라스마역-기온시조역 사이의 거리에 시간을 들여서 구경하는거 추천
특정 가게를 소개하기엔 너무 많기도 하고 기억도 잘 안나서 뚜렷하게 기억나는 몇개만 쓸게
- 디즈니스토어: 오사카에 있는 것도 가보고 여기도 가봤는데 교토가 훨씬 쇼핑하기 좋았음
- 니시키시장: 그냥 전통시장임 뭔가 우리랑 파는게 다른데 비슷함ㅋㅋㅋ고등어스시 도시락이었나..가 여기 꺼가 유명했던걸로 기억
- 폰토쵸: 게이샤들의 출근길을 볼 수 있다는 골목임 근데 시간 엄청 잘 맞춰가야해! 시죠 거리에서 카모 강 쪽으로 걸어가다보면 강변 바로 옆에 있어
뭐라 설명할 자신이 없어서 지도 첨부함 저기 빨간색으로 표시한데가 폰토쵸임ㅋㅋㅋㅋ근데 시간 잘 못맞추면 게이샤분들은 못 볼거야 그래도 동네 자체가 예뻐
저 지도에서 보면 강이 하나 보이는데 카모강이라고 해ㅋㅋㅋ이 강가에 식당 카페 등등 엄청 많은데 밤에 야경이 정말 예뻐 아마 교토 스타벅스가 이 자리에 있던가..?
그리고 기온시조역 쪽으로 쭉 걸어서 강을 건넌다음에(걸어서 건너는 사람 많은 다리니까 걱정ㄴㄴ) 그대로 쭉 가면 야사카신사로 갈 수 있음! 여기도 전통느낌으로 꾸며놓고 그래서 엄청 예쁘고 걸을만한 거리야 길이도 짧아서 다닐만해
기타 나는 안 가봤는데 가보고 싶은 곳
-아라시야마: 여긴 유명한 여행지야 교토 사람들도 여행가는곳ㅋㅋㅋ단풍 명소로 알고있어 나름 교토랑 거리도 가깝고 대나무숲이 유명해! 대나무숲 입구에 녹차류를 파는 카페가 많다고 들었음
-오하라: 교토여행 한번 이상 해본 사람들 한정으로....교토에서 엄청나게 먼 시골인데 아는분이 여름에 여기 가보고 너무 좋았다고 그러셔서 가보고싶음...누가 나대신 가보고 후기좀...오하라는 오하라에 있는 료칸에서 하룻밤 자고 근처 느긋하게 보고 나오는 코스로 많이들 가는거 같더라..한국에서 대중적인 여행지는 아니라 정보는 많이 없을거야
기타 자잘한 팁들
-교토는 옛 유적지가 관광지인 경우가 많고 거의 목조건물이라 엄격하게 금연 지키는 건물이 많아서 흡연자가 일행중에 있을 경우 일정에 따라 좀 곤란할수도 있음. 지나가다 흡연실 보이면 갔다오라고 등 떠밀어줄것
- 교토 딱 도착했는데 배는 고프고 아직 뭐가 뭔지 모르겠으면 그냥 교토역 위쪽으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갈것..에스컬레이터 타고 쭉 올라가면 교토역 옆에 붙어있는 백화점으로 가게 되는데 여기 음식점도 많고 다들 맛있음 교토역 최상층에서 그냥 들어가서 먹은 스시가 내 인생 스시임
- 데마치야나기역 앞에 데마치후타바라고 유명한 콩떡집이 있음. 이게 그렇게 맛있다던데 난 한번도 못먹음 누가 나대신 먹어주라..이 근처에 있는 시모가모 신사에서 여름마다 축제 하는데 예쁘다고 함 나는 일정이 안맞아서 한번도 못봄ㅜㅜ
- 시죠거리 쪽을 제외하고 교토에서 여행다닐만한 곳은 거의 전부다 야외...임...체력분배에 신경 많이 쓰길 바람...
- 혹시 지인이 교토대 유학중이고 여행중에 만날 생각이면 은각사-철학의 길이랑 교토대랑 제법 가까운편임 일정 짤때 참고하면 좋음
- 교토역 옥상에서 무료로 야경 볼 수 있는데 커플 진짜 존나 많으니까 마음의 준비 하고 가라...ㅅㅂ....
- 교토 유명 관광지 중 하나로 후시미이나리 신사가 있는데 이거 ㄹㅇ 산에 있고 끝까지 다 보고 오려면 산 하나 타야 되니까 여기 꼭 가고 싶으면 옷이랑 일정에 신경 많이 쓸것. 교토여행은 거의 버스로 다 되는데 후시미이나리는 전철로 가야함 굳이 버스로 가겠다면 말리진 않겠는데 나보고 거기 가라면 난 무조건 지하철로 갈거임
- 아마 교토역 도착하면 그 앞에 관광안내센터에서 버스1일승차권을 살텐데 거기 보면 한국어로 된 버스노선지도가 있음. 교토 버스 노선이 복잡해서 그거 보고 이해는 안되는데 그래도 급하게 일정 바꿀때 그거 보면 유명 관광지가 다 나와있어서 참고하기 편리함
- 교토에서의 쇼핑은 시죠거리랑 교토역에서 99%는 해결가능함 나머지 1%는 특산품?
- 은하수양갱 혹시 슼방같은데서 지나가다 봤을지 모르겠는데 이거 교토에서 팔아 계절마다 모양은 다르고ㅋㅋㅋ위에 2번에 산쥬산겐도 근처에 가게 있음 구글지도에 七條甘春堂 검색해봐 매장 여러개인데 아마 다 팔거야ㅋㅋㅋ기념품으로 샀었는데 진짜 신기하게 생겼고 맛은 놀랍게도 달달한 우리가 아는 그 양갱맛임 맛은 거기서 같이 파는 녹차화과자..?이름모르겟어 인절미처럼 생겼는데 여튼 그게 훨씬 맛있음 달달한거 싫어하는 우리 아빠를 함락시킨 맛임ㅋㅋㅋ그리고 여기 것들 다 유통기한 짧으니까 여행기간이 길면 여행 마지막날에 사야함
- 교토 국립박물관 진짜 존나 볼거없다 차라리 용산에 국립박물관을 두번 가
- 교토황궁공원은 내가 근처에 살면 산책코스로 좋아했을 것 같은데 여행객으로서 가기엔 좀 별로
- 야사카신사는 개인적으로 안에는 진짜 볼거없었음 그 앞에 골목이 일본 옛날 골목모양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거기가 진짜임 참고로 야사카신사에서 기요미즈데라 걸어갈 수 있는데 그때 가는 길 이름이 니넨자카~산넨자카임 위에서 말한 사람 많다는 거기ㅇㅇ
- 헤이안신궁이라고 토리이가 졸라 큰 곳이 있음 너무 궁금해서 가봤는데 역시나 안에는 볼거없음ㅋㅋㅋ근처에 교토시 동물원이 있으니 어린이랑 같이 여행가는 사람은 참고할만함 헤이안신궁에서 동물원 가는 길에 조그만 우동집 있는데 오픈시간 전에도 사람들 엄청 줄서있더라 존나 맛집인가봄 난 사람 너무 많아서 못가봤어 여기도 누가 가보고 후기좀...
- 좀 안 더운 계절에 가는 사람은 자전거대여 생각해봐 교토사람들 자전거 엄청 타고 다니는데 길 모양이 완전 바둑판이고 그래서 자전거 탈만하겠더라ㅋㅋㅋ난 더울때만 가서 생각도 안해봄ㅎㅎ
일본 다른데 가려고 정보 찾다가 생각나서 적어봐ㅎㅎ도움 많이 됐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