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한국학생이 나랑같은상황에 처하고 당황해하면서 구글링하고 있을까봐 쓴다..
네덜란드 아인트호벤공항 에서 이른아침비행기를 타야하는데 내가 사는곳에서 아인트호벤가는 기차가 아침에 없어서 그냥 아인트호벤기차역에서 밤을 새려고 오전12시30분에 도착했어.
스키폴공항 에선 몇번 해봐서 여기서도 할 수 있을 줄알았거든. 근데 도착하고 알게됐는데 이 기차역이 오전2시-오전4시30분에 닫더라고. 주변에 24시간 하는곳 전무. 치안안좋음. 매우.

나 역안에 앉아서 환장하다가 그냥 역앞에서 두시간버티지뭐 하면서 구글링하다가 나랑같은경우에처했던 외국 남자 후기를 봤는데 cctv아래에 있었음에도 약쟁이들이랑 취객들이 엄청 시비걸었다고하네ㅎ

ㅎ.. 그래서 조용히 패닉하다가 간신히한국인 커뮤생각해내고 혹시 새벽에 살아남을수있는 장소가 있냐는 요지의 글을썼는데
너무 친절하신 한국인 학생분이 자기가 역주변 대학 기숙사에사는데 문열어줄테니까 로비에 있어도된다고 하셔서 지금 의자에앉아서 글쓴다....ㅜㅜ

만약 나 같은 상황에 처한 덬들이 있다면 내조언은, 그 주변대학을 찾아라야ㅜㅜ
기숙사로비를 열어줄 친절한 한국인이 없다하더리도! 캠퍼스보니까 밖보다 훨씬 안전한 분위기고 기숙사같은경우엔 지금 두신데도 불켜져있고, 비피할데도 많다..

한국인들 아침비행기땜에 공항이나기차역노숙 많이할텐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