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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5월 포르투갈 북중부 여행기(리스본, 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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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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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글을 쓰는 나란 인간... 5월달에 포르투갈 다녀왔는데 후기가 많이 없어서 도움될 수 있을까 써본당

나는 직장인이라 토요일에 출발해서 토요일에 서울로 출발하는 에어프랑스, KLM 타고 갔고 가격은 110-120 중반 사이였던 걸로 기억
포르투갈은 어차피 직항이 없기에 무조건 경유라 경유 시간 짧은 걸로 ㄱㄱ하면 됨

나는 리스본 인아웃으로 해서(포르투 가는 비행사가 얼마 없음 ㅇㅇ) 리스본 하루 묵고 포르투 3일(브라가,기마랑이스 당일치기)-리스본 3일(신트라, 까보다호카 당일치기)해서 다녀옴


한국엔 포르투갈 여행책이 많이 없어서 lonely planet portugal 사서 보고 다님. 전체 지방 정보 보기는 더 좋아서 론리플래닛이 좋더라구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비교하자면 스페인은 볼 것도 많고 약간 활기찬 국가라면 포르투갈은 꼭 챙겨볼 건 많지 않지만 분위기가 여유롭고(일본어로 유루이가 딱 어울림) 풍경보면서 쉬기 좋은 국가임
특히 포르투가 저 분위기 여유롭고 볼 건 없지만 쉬기 좋음. 도우루 강변에서 다들 술 한잔 두고 띵가띵가 거리기 좋음


게다가 포르투갈이 호스텔 경쟁이 심해서 18-21유로가 4인실 가격인데 아침까지 주는 꿀꿀 국가임 보통 호스텔은 조식 준다고 생각하먄 되서 숙소비가 진짜 낮아져서 꿀이었다
하지만 엄청 유명한 기념품 같은 건 없고 아마 체리 술이랑 포르투 와인 정도. 쇼핑은 거의 0라고 보면 될듯. 리스본에서 가장 큰 쇼핑몰 갔는데 주로 스페인 브랜드고 거기도 딱히 살게 많이 없음 ㅠㅜ ㅋㅋㅋ 그냥 마트에서 과자 몇개 선물로 쟁여감.

포르튜갈 갈 때 주의해야 하는 점 2가지


1. 일요일에 정말 다 쉰다 음식점 다 쉼
포르투에 일요일에 도착해서 유명한 카페 도는데 하나도 하나도 안함 ^^ ㅋㅋㅋ 일요일은 거의 쉰다고 생각하는 게 좋을듯.

2.구글지도는 쓰레기입니다 rome2rio 쓰세오
구글지도가 시외버스 도시간 이동 버스가 안 잡혀서 브라가 기마랑이스 갈 때 기차 타고 2시간 버릴 뻔 해따.. rome2rio 보니까 거의 30분마다 버스 다녀서 그거 타고 감.. ㅋㅋㅋ 도시간 이동은 rome2rio!!!! 이거 별표 5개!! 하지만 google trip 앱 너무너무 편함. 가이드북 안 들고 다녀도 구글 트립과 인터넷만 있으면 난 어디든지 갈 수 있어. 핸드폰 안의 가이드북!

포르투는 3일정도 있었는데 하루는 포르투 시내 관광+ 와인 투어, 하루는 브라가+기마랑이스, 하루는 세할베스 미술관 갔다가 리스본으로 이동함
포르투가 볼 게 많이 없어서 시간이 너무 남아서 와인투어 오후에 했고, 여유로운 분위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추강추! 하지만 할 건 많이 없어서 지루할
순 있음. 도우루강 야경이 너무 너무 이쁜데 사진으로 담을 수 없다. 직접 가서 눈으로 담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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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투어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도우류 강가 주변에 있는 와이너리 안 가고 graham 감.
graham 장점은 산 중턱쯤에 있어서 포르투 시내 전경 보기가 꿀이고 설명도 잘 해주고 와인도 맛남
단점은 산 중턱이라 약간의 등산이 필요해서 그 칼렘이나 이런데서 20분 정도 걸어야함^^ 올라가면서 욕 나오나 풍경보면 욕이 싹 사라지는 곳이고요

http://img.theqoo.net/TXkPe

세할베스 미술관은 그 때 유명한 작가 전시에 건축 보러 갔는데 여기 공원도 같이 조성되어 있고 공원에 말 같은 동물들 키워서 여기도 진짜 좋음 농장+미술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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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가는 그 계단 위에 성당이 정말 정말 너무 너무 이쁘다. 근데 여기도 관광 명소라 아침일찍 가야 사람에게 치이지 않고 사진 찍을 수 있고, 가장 오래된 수력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올라갈 때 타봐. 그 계단 걸어올라가기 쉽지 않음 ㅌㅋ 사진 서 있는 곳이 한 중간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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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랑이스는 포르투갈의 경주?!?! 역사의 시발지라 중세 유적을 볼 수 있다. 포르투갈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곳인데 꼭 갈 필요는 없을듯 포르투갈이 여기에서 잉태되었다라는 표어로 유명한 곳이지.



리스본은 진짜 깔끔하고 잘 정렬된 계획도시인데 좋았음. 내가 뭐랄까 파리에게 바랬던 분위기를 내는 도시임!
대성당 꼭 가야되고 그 나타는 꼭꼭 먹어야 한다. 먹고 너무 감동 받음
그냥 도시 자체가 너무 이뻐 ㅜㅜ 조망대에서 봐야 그 빨간지붕 보라꽃들의 콜라보를 볼 수 있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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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트라,까보데호카, 카스카이스는 사람들이 엄청 좋아하던데 나는 별로였던게 여긴 진짜 관광도시라 대중교통이 그지 같음. 

버스 시간표가 있는데, 절대 이대로 안다님. 왜냐면 그 도시에 관광택시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다녀야 할 버스 운전 안 하고 기사들 농땡이 핌 ㅋㅋ (이건 호스텔 친구가 직접 기사한테 들은 내용임) 따라서 버스 시간표를 믿지 말아라 최대 1시간은 기다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
나는 간날 안개 껴서 전경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는데 신트라 페냐성도 이쁘고, 나는 혹시 놓치는 것이 있으까봐 페냐성 공원을 다 걸어봤는데 ㅋㅋ 그럴 필요는 없다. 페냐성만 보고 빠져나가자! 공원 엄청 넓고 나만 다니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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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갈레이라 저택은 되게 괴이하고 유럽 정원 중에 특이한 정원이라 가보는 걸 추천하나, 버스가 거지 같이 안 오기 때문에 걸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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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데 호카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인생샷 장소라 하는지 모르겠음. 거기 곶이라서 바닷바람 엄청 쌔서 내 머리가 내 얼굴을 덮어서 ㅋㅋ 사진이 1도 안 찍힘 ㅋㅋ 하지만 주변 풍경은 이쁘고, 카보데호카가 진짜 버스가 그지같이 안 와서 1시간 기다림 빠져나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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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데호카에서 나오는 버스를 타면 카스카이스로 나오게 되는데, 카스카이스는 부촌 바닷가 마을 같은 느낌. 전형적인 지중해 바닷가 마을이라 한바퀴 핑 돌고 바다 앞에서 멍떄리다가 리스본으로 가는 기차를 탔음 ㅇㅇ

추천해주고 싶은 장소는 프론테이라 저택. 여기 리스본 외곽이라 가기 쉽지 않고 실제 사람이 사는 곳이라 오전 특정 시간대만 하고 닫는데 아기자기하고 근대 귀족들의 생활상 보기 좋음. 가이드해주시는 분이 불어랑 영어 캐잘함... 능력자다..

사진이 너무 커서 다 안 올라가니 안 올라간 사진은 직접 가서 보시길 추천함당

궁금한 거 있으면 언제든 질문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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