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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데이터) 혼자 놀러온 무묭이가 하루 단위로 써보는 오사카/교토 여행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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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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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덬들! 
여행방에서 도움 많이 받아서 혹시 내 후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 + 여행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후기 써
나는 오사카는 두 번째 방문이고 일본어는 기초적인 회화 가능 수준이야.
환전금액은 숙소비 포함 8만엔! 남덬이양~~
메모장에 일기형식으로 짬 날때마다 쓴거라 이상하거나 불편한 내용 있을 수 있는데 말해주면 수정할게ㅇㅅㅇ/~~~

http://img.theqoo.net/Pdwde

아침부터ㅋㅋ 늦잠을 자서 5시 30분 김해공항행 차였는데 5시에 일어남. 
다행히 짐은 다 챙겨서 바로 옷 입고 택시타고 터미널로 갔음.
아무리 봐도 머리가 정말이지 노답이라;; 공항 근처 사우나라도 가서 얼른 씻고 오려고 했는데... 
분명 네이버 지도에 있다고 했던 사우나 두 곳이 전부 망해서 2600원짜리 뜀박질 한판 하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옴.
인천공항 같은 경우는 2시간 정도 전에 체크인 해야 면세점도 둘러보고 물품수령도 할 '똥' 말 '똥' 한데, 
김해공항은 평일 아침 특수도 있었겠지만 상대적으로 한산한 편. 공항치고 커피도 저렴했던 기억.. 
여하턴간 저 빤스런 하느라 출국 한시간 전에 체크인 했는데 면세점 물품수령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화장실도 가고 할일 다함.

http://img.theqoo.net/yMMWb

비행기 안은 뭐 할말도 없고.. 그냥 평범한 비행기임.. 에어부산.. 
굳이 에어부산을 택한 이유는 별 거 없고 사는곳이 광주라 인천가나 김포가나 시간도 비슷한데다, 
에어부산은 기내수하물 위탁수하물 도합 30kg라는 크고 아름다운 규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임. 
적절한 선택이었던게 10kg 들고 왔는데 이미 면세품 수령 단계에서 15kg 되어버림^^;

http://img.theqoo.net/RgGxe

그 이외에는 정말 평범해서 진짜 할 말이 없어.. 평범 그 자체... 기내식은 걍 편의점 핫샌드위치맛.. 
입국 후 바로 점심 먹을 요량이면 맘편히 안먹어도 될 맛임. 
근데 나는 먹었어 공짜니까줄서는거 진짜 싫어해서 일부러 좌석 선택할때 앞자리로 했고 
비행기 안에서 입국신고서랑 세관신고서 싹 작성하고 유심도 갈아끼움. 
저번 여행때는 포켓와이파이 쓰다 처음으로 말톡 해외유심 썼는데 신세계임!! 
비행기 착륙하자마자 분노의 속보로 리니어열차 타고 본건물로으로 갔어. 
의지는 충만했으나 결국 돌려돌려 캐리어판에서 두바퀴 돌고 나서야 내 꺼 나옴ㅠㅠ그
래도 비교적 안막히고 한큐에 쭉 지나옴.
새는말인데 입국할때 양손 검지 대고 정면 응시할때 자존감이 바닥까지 깎였음....
사람은... 적당량의 거짓을 가지고 살아야 함을 깨달으며 ..... 
둘째날에 교토 갈 일정이라 난바가 아니라 우메다에 숙소 잡았음. 
JR 타려고 스이카 충전하고 바로 찍고 탐. 
잘알처럼 굴지만 사실 일알못인데다가 
서울 살 때도 빠가사리마냥 맨날 다니는 지하철인데도 방향 잘못타는 일이 부지기수였기 때문에 
헉.. 잘못탄거 아닐까 하는 순간 한국인 무리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나는 나의 선택에 믿음을 더할 수 있었음^^ 코리안 관광객 충성충성^^

http://img.theqoo.net/XnMYH

http://img.theqoo.net/tHfPT

한 한시간 걸리는데.. 일정 좀 정리하고.. 메모도 좀 하고 막 둘러보면서.. 
이필터 저필터 적용해서 풍경도 찍다 보면 금방 감... 
누가 일본 아닐라까봐 풍경 넘모 예쁘잖아요.
..
http://img.theqoo.net/LvLnE

http://img.theqoo.net/JJWBH

숙소 근처 역인 후쿠시마(그 후쿠시마 아님) 역에 내리니 애매하게 2시 20분.. 
숙소 체크인은 3시부터. 최대한 느긋하게 주변 둘러보며 숙소 도착했는데도 3시 40분이라 짐만 맡기고 점심을 먹기로 함. 
참고로 숙소는 GuestHouse HIVE. 부킹닷컴에서 예약했고 1박 1950엔.
짐 맡기려고 직원분한테 말 걸었는데 그분이 영어로 말을 해서 
내가 (되도않는) 일본어로 대답하면 실례인가.. 하고 잠깐 고민했는데 
생각해보니까 나는 영어도 못했다는 사실이 떠올라서 그냥 일본어로 물어봄..
니모쯔..도꼬... 와따시..고항...아리가또.... 일본어 공부 부질없다
배가 고팠다기보다는 지금 안먹으면 저녁을 못먹을 것 같아서
여행방 피셜 전망이 좋다는 한큐 그랜드 빌딩의 돈카츠 kyk로 갔어.
내가 빠가사리인건지 오사카 도로가 빠가사리인건지 (당연히 전자임) 
높은 빌딩도 너무많고 이름도 다 한큐 어쩌구 저쩌구라 헷갈려서 다른 빌딩만 몇번을 들어감ㅋㅋ;; 
엘레베이터도 못찾아서 에스컬레이터 타고ㅋ 15층 올라가고~ 
덕분에 원치도 않는 일본 패션의 흐름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img.theqoo.net/NgYLC

그렇게 올라간 다른 건물 옥상층에 있던 샹들리에. 일본이 확실히 경제대국은 경제대국이구나 싶었어. 
저게 미러볼처럼 도는데 진짜 이쁘더라!여하튼간에 결국 우여곡절 끝에 3시 10분정도에 도착했음. 
여기가 일본인가 부산인가 싶을 정도로 들어가자마자 한국인들 목소리가 들렸고 좌커플 우일행 사이에서 나는 동공 둘 곳을 잃었따.. 
나는 아무말도 안했지만 직원은 조용히 한국어 메뉴판을 주었다.

http://img.theqoo.net/IAHgG

http://img.theqoo.net/enWgg

1,570엔짜리 로스까스 정식을 시켜먹었어. ㅋㅋ 
친구한테 사진보냈더니 일본갔는데 왠 한글이냬. 제말이 그말이죠.
사실 맛은 걍..그냥그럼. 허억..! 스에상에..! 미미광어..! 이런 맛은 아니고 
흠냐륑..어케했길래..이렇게..촉촉하지.. 밥..고슬고슬해서..기분좋아=ㅅ=... 이정도? 토마토주스 무한리필이라 좋았음.

http://img.theqoo.net/nLWfs

http://img.theqoo.net/hZOmk

무엇보다 경치가 진짜 좋았는데 헵파이브 돌아가는 게 계속 보이고 
내가 딱 갔을때 시간이 해 지기 1시간 전이라 이런저런 생각하기 좋은..? 그런 경치였음... 
밤새도록 돌아가는 관람ㅊr。。。빙글빙글..돌ㅇr7ㅏ는..너와..나...☆☆
경치값 감안하면 가격은 싼값이라 봐.. 주유패스 있으면 200엔 할인된다는데 난 안끊어서 쿨결제했어.

http://img.theqoo.net/JNLeP

먹고 아무리 생각해도 바람이 불 때 마다 내 머리에서 쉰내가 난다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어서 
내가 국위선양은 못해도 누는 되지 말자는 구국의  일념으로 숙소로 향함. 
가는 길에 그 유명한 요도바시 카메라가 있길래 들림. 
진짜 크고.. 뭔 전자제품 파는데 이렇게까지 클 필요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오디오 코너도 있는데 아이유가 광고하는 헤드폰도 청음가능하고 해서 둘러볼 맛 나더라. 
가격 보니 살 맛은 안났어.
그리고 2층에서 문구류 가지고 1층에서 계산했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쿠사리먹음. 그럼 말을 해주던가..쉬벌.. 전산연결도 안되어있나... 
혹시 가게되면 주의해.. 그 층 물건은 그 층에서 결제해야 하나봐


http://img.theqoo.net/MNFEs

http://img.theqoo.net/RsRSA

숙소로 가는 길 사진.. 왜찍었냐고 물어보신다면 그냥~~~

http://img.theqoo.net/KVhlZ

숙소로 가서 체크인 하면서 호스트한테 일본어 잘한다고 칭찬받음ㅎㅎㅎㅎㅎ 
숙소에 짐 풀고 드 디 어 샤워. 참고로 숙소가 공중정원 코앞이니까 막판에 공중정원 갔다 일정 끝낼 덬들이라면 좋을 것 같다. 
방도 전체적으로 괜찮았는데 침대 사이가 너무 좁아서 28인치 캐리어는 열기가 정말 곤란했다.. 
근데 친절하고 엄청 프렌들리해서 담에 와도 묵을 생각. 
씻고 누워있으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잘까 싶다가 그러지는 말자 싶어서 다시 우메다를 겁나 헤멤..

http://img.theqoo.net/thLxihttp://img.theqoo.net/hsECkhttp://img.theqoo.net/FYvrc

헤메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진짜 온갖 곳들이 다 이쁘더라.. 암데서나 찍어도 예쁘다 이거에요.

http://img.theqoo.net/HkTbW

http://img.theqoo.net/jyiLa

http://img.theqoo.net/qSKgv

우메다 헤메다가 해가 져서 햅파이브 타려고 줄섰는데 이게 진짜 수치플임;;풍요속의 빈곤.. 짚신도 짝이 있다 했는데.. 
심지어 다들... 한국인이고요? 커플 밭이고요..? 
나만 혼자; 그래서 그 햅파이브 들어가기 전에 찍는 사진 절대 안찍는다 했는데... 
직원이 굳이..계속 나를 불러서 결국 찍음.ㅋㅋ 뒤
에있는 커플이 이거 혼자타는 사람이 있네.. 이러더라ㅋㅋ 
내가 돈내는데 보태준 것도 아니면서ㅠ여기가 일본이지 제가 일본인인건 아니고 저는 귀가 양호한데요; 
황당했으나 당당히 타고 노래도 클고 셀카도 많이찍음. 하나도 못건진건 함정임.
햅파이브 타고 나서 나름 아이쇼핑 했는데 ㅋㅋ 일본 존나 비싸버리기~ 백화점은 확실히 백화전이더라. 
괜찮은데 하고 택 봤더니 응 3만5천엔~ 짱구 공식몰 있어서 키링만 사고옴. 
 그 이웃집 신혼부부 하트그려진 초록색 커플티 그딴거 팔고있어 덕후가 뭐에 꽂히는지 전혀 파악을 못하고있어 내가 다 안타까웠다..

http://img.theqoo.net/tDEmB

사진은 3년전에 내가 저렴하게 바디필로우 업어온 곳. 
2층인가 구석탱이에 있음. 압축서비스도 해주고 두고두고 잘쓰고 있으니 덬들도 생각있으면 사오는 거 추천~~
이담에 하루코마 스시로 이동했는데 다팔림. 또륵.. 3600원짜리 지하철체험 하고 다시 우메다로 와서 텐진호르몬을 먹었다. 

http://img.theqoo.net/HTSOd

http://img.theqoo.net/JgQmC

http://img.theqoo.net/earpa

http://img.theqoo.net/dgedi

http://img.theqoo.net/yogLY

대창먹고싶었는데 이것도 매진^^ 매진파티 빵야빵야~~ 
그래서 대신곱창정식에 레몬사와 먹었는데 맛있었음. 
기름진 맛 좋아하면 추천 근데 고기냄새 베니까 저녁때 가 점심때 가면 인간양념갈비가 된 기분일것임. 
규리고 무슨.. 규탄..? 이 아니고 뭔 야끼 400엔짜리까지 시키고 밥 한공기 더먹고..전래 돼지가 되어벌임. 
밥 한공기 더시키는데 크기 물어봐서 내가 츄-우 모리라고 했는데 직원이 귀가 안좋은건지 
내가 발음이 후진건지(당연히 후자겠지만) 못알아먹어서 오오키또...치이사이노..아이다.. 라고 했는데 
이것도 결국 못알아먹어서 대짜 주신 것 같음.. 
따흐흑..N3 왜땀먹으니까 소화시키고 싶어서 가라오케에 갔는데 뭔..알바생이 인도네시아인이래 그래서 영어로 설명해주는데 
저는 토익을 봤지만 입이 벙어리고요 그는 영어로 말하는 성의를 보여줬지만 
나는 영어를 말하면 죽어버리는 병이 있어서 끗끗내 되도 않는 일본어로 말했다. 
한시간에 25000원이라는 기적의 가격이었는데 그때 내가 뭐에 씌인건지 뭔지 쿨결제하고 노래 때려버림.. 
연말이라 비싸다던가..  근데 확실히 음향 좋더라 고음 저음 다 잘나옴. 
근데 검색이 별루임 알파벳도 쿼티로 배열 안되있어서 어색하구 검색때리다 30분은 써먹은듯.
기분좋게 결제때리고 숙소 돌아오니까 11시. 
근데 멍청하게 짱구 키링 담은 봉투를 방에 놓고와서 노래방까지 뛰어가서 다시 가져오고 생난리부르스를 피웠다..
그리고 씻으니까 12시.. 돈 정리해보니오늘 15만원 썼다는 너무 슬픈 사실.. .(๑•́₋•̩̥̀๑)

http://img.theqoo.net/kMncg

그리고 이건 오늘 내가 걸은 걸음.. 조만간 대동여지도 만들 듯
첫날은 이렇게 끝났옹 

내일은 교토 갈거야. 그럼 빠잉~~~ 질문 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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