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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보는 대마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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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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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4년 전인가 회사일에 너무 지쳐서 한여름(8월)의 금요일 밤에 무궁화호 막차 타고 부산 내려감

새벽에 도착해서 찜질방에서 씻고 근처 제육집에서 밥 먹고 대마도 배타고 들어가서 히타카츠항에서부터 미우다해변까지 걸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리수)

작열하는 태양과.... 샌들 신고갔는데 잘 안맞았는지 뒷꿈치도 다 까지고.....
그래도 바닷물에 발 담궈보겠다고 담궜다가 지옥을 맛보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근데 바다는 진짜 이뻐. 너무 투명하고 이뻐....

발 말리고 한참 앉아서 바다 구경 하다가, 샌들 슬리퍼처럼 신고 터덜터덜 내려가는데
이런 내가 불쌍해보였는지 현지분이 히타카츠항까지 가냐고 태워다 주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걸어가면 한참 걸리던 곳인데 차타고 가니까 금방 가더라ㅠㅠ... 큽

항에서 내려서 곤약젤리랑 나 먹고픈거 사려고 양산쓰고 근처에 유일하게 있는 마트로 감. 가서 이것 저것 사다보니까 양이..... 백팩을 매고 왔는데 다 안들어가서 봉투로도 따로 두개를 들어야 하는 양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일치기의 (미친)여행이였어서 항구로 겨우 도착해가지고 쉬는데 생각할수록 이걸 다 들고 서울 올라가도 집까지 가는게 문제일 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

오후 배 타고 부산 도착하자 마자 부산항에서 가까운 백화점? 가방 파는 곳으로 가서 아무데나에서 기내용 사이즈 캐리어를 삼.

어짜피 집에 기내용 사이즈가 없었어서 나름 자기합리화를 하며ㅋㅋㅋㅋㅋ 구매하자 마자 화장실 들어가서 한켠에 있는 쇼파에 앉아 미친듯이 짐 정리하고, 부산역 앞에 있는 스벅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여섯시쯤 ktx타고 서울 올라감.

지금 생각하몀 진짜 미친짓이고.... 겁나 힘들었지만 기억에 생생하게 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저렇게 하라고 하면 못하지만..

여튼 내가 해봤던 여행 중에 제일 하드했던 여행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밥 먹고 아무것도 안먹고 서울 올라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img.theqoo.net/VVUko

http://img.theqoo.net/XCfsr

http://img.theqoo.net/YDDWY

http://img.theqoo.net/ZDPKO

사진 보니까 갑자기 생각나서ㅋㅋㅋㅋㅋ 대마도 가고싶다! 진짜 쬐까난 시골이여서 더 좋았었던 곳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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