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간단한 제주도 가족여행 ... 내가 일기로 남기려고 씀ㅋㅋ
2,670 8
2017.12.04 18:37
2,670 8

11월 말쯤 우리 엄빠 언니 나 요로케 4명이서 제주도 갔다옴. 엄청 주관적이게 쓸게!


왕복 둘다 싼거 잡느라 이스타항공 탔다가 좁아 디질뻔ㅋㅋㅋ


그냥 초큼 더 얹어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타는게 더 좋을거 같아


왜냐면 울엄니가 멀미가 초큼 있으신데 이스타 넘나 흔들려서 멀미 심하게 하심..




<1일차>


- 용두암에서 30분 : 바닷바람 존나 추워 볼것도 별루 없었..


- 옥돔식당 에서 보말칼국수 호로록 : 이름은 옥돔인데 보말칼국수 한 종류만 파는 이상한 데였지만 나는 맛있었음! 엄빠는 해월정이 더 맛있다 하심. 그냥저냥 평타 이상.


- 오설록 티뮤지엄 : 언니가 녹차더쿠라 간단한 녹차 역사를 보고 오설록카페에서 세작 녹차, 녹차라떼, 녹차아이스크림, 이름까먹은 녹차프라푸치노같은거, 녹차 롤케익 시켰다. 근데 넘나 비쌌어ㅠㅜ 녹차 한잔에 7~8처넌 했던듯. 그래도 맛있었으니까... ㅋㅋ 그리고 옆에 녹차밭에서 대충 사진 찍었어.. 녹차더쿠면 가볼만...


- 늘봄 흑돼지 : 숙소에서 좀 뒹굴다가 늘봄 흑돼지 갔는데, 나는 고기는 그냥 맛있었어.. 삼겹살보다는 담백한 느낌? 근데 우리 어무니가 고기 못드셔서 돌솥비빔밥이랑 밑반찬만 드셨는뎀, 밑반찬 넘나 맛없고 돌솥도 넘나 맛없다 그래서 먹어봤더니 정말 맛없었음ㅎ 고기는 평타... 근데 멜젓 안 챙겨줘서 화남! 내가 블로그 보고 달라했어ㅠ


- 우리 숙소 근처에 '제주 담다'라는 카페가 그나마 10시까지 해서 거기서 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한라봉에이드 마셨어! 맛있음!



<2일차>


- 탐라면 : 숙소 근처에서 우연히 보이길래 아침으로 해장 ㅎㅎ 해물라면이랑 흑돼지라면 먹었는데 짱 맛있었음! 해물라면은 흰 국물인데 딱새우랑 전복이랑 막 들어있었구 흑돼지라면은 매콤해서 속이 풀렸다하ㅋㅋ


- 한라수목원 : 난 이제 나이들어서 그런가 초록색만 보고 싶어ㅋㅋ 수목원도 그냥 시간 애매할때 1시간 정도 보기 괜찮은 것 같아.. 풀 싫어하면 가디마...


- 명진전복 : 갔더니 50분 기다리래서 엉엉 앞에 바다에서 그냥 사진찍으면서 시간 때웠어. 전복구이1개랑 전복돌솥밥 4개 시켰는데 존맛 대존맛 진짜 짱맛!! 전복구이는 10개 나오고, 구이는 그냥 평타인데 전복돌솥밥 아 이름 맞는지 모르겠어 맞을거야 근데 암튼 진짜 넘 맛있었어 또 가고 싶음!


- 성산일출봉 : 갔는데,,, 갔는데,, 추울 줄 알았는데 계단 존나 많아서 더워서 막 벗었어.. 넘 힘들드라.. 아빠한테 끌려서 꼭대기까지 올라갔는데.... 뭐 풍경은 예쁘지만 엉엉


- 용눈이오름 : 억새밭에서 사진이나 찍을까 하고 갔는데, 아직 시기가 안 된건지 억새밭 잘 안 보여.. 사실 해 거의 질때 가서 안 보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가다가 말똥 밟구 ㅎㅎ 말을 방목하더라구 ㅎㅎㅎㅎㅎ똥을 밟다니!!!!!!!


- 재연식당 : 응 최악.. 세화쪽 어드메였을꺼다.. 여기서 나 엄빠랑 존나 싸웠다.... 엄빠가 음식은 좀 까다롭거든.. 근데 블로그에 사람들 평이 다 좋았는데,,더쿠 댓글에서도 몇개 봐서 가봤는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준 다 다르잖아?? 여기가 인기 있는건 말그대로 싸서 그런듯! 7~8천원대였는데, 밑반찬 다 맛없구,,, 사람들이 제육볶음 맛있다고 좋아해서 기대했는데,, 응 양만 많고 맛없엉.. 김치찌개도 맛없고.. 말그대로 관광지 물가 존나 비싼 제주도에서 그 가격이면 먹어라.. 이런 느낌... 암튼 난 기껏 찾았는데 엄빠가 넘 맛없어 해서............ 끙 내가 짜증냈어!!!!!!!! 그냥 먹으면 안돼 한끼정도는?????? 이러면서.... 그리고 눈물을 흘렸다............. 다신 안가


- 델문도 : 숙소 가는길 함덕해수욕장 근처 카페! 여긴 갠차났음! 밤이라 바닷가 전망인데 잘 안 보여서 아쉬웠어. 낮에 오면 좋았을걸! 엄빠랑 재연식당에서 싸우고 델문도에서 코로나 한병씩 하면서 어색함을 달랬다................... 제주도는 관광지라 카페도 기본 다 비싼듯..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마심!



<3일차>


- 숙소 근처 해물퓨전식당인데... 여기도 그냥 이동하기 전에 넘나 배가고파서 근처 암데나 들어간건데 넘나 존맛이라 놀람.. 근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 그냥 해물퓨전식당가터..... 근데 막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맛은 아니야.. 기대 이상이라 맛있었을거야! 라고 하지만 까다로운 엄빠가 맛있다구 잘 드셨음.. 흑돼지 돈까스랑 해물돌솥밥, 해물라면 뭐 이런거 시켰던거 같아.. 해물돌솥밥은 아 그 제주말이 생각안나는데 내장이라는 뜻이랬거든? 내장돌솥밥 뭐 이런거 시켰는데,, 구냥 맛있었어!


- 카멜리아힐 : 네이버에서 미리 결제해서 6500원에 티켓사서 들어갔어! 동백꽃이 완전 만개한건 아닌데 그래도 꽃보고 초록색 보고 나는 좋았다.. 사진 열띠미 찍고 초록색 보면서 눈을 정화하였다아... 꽃이 더 많이 피면 예쁠거 같았어!


- 삼보식당 : 응.. 여기 실패... 난 수요미식회 나왔대서 그 나왔다는 얘기만 듣고 옥돔구이 먹고 싶어서 갔는데... 있자나 여기서 엄빠랑 2차대전!ㅎㅎㅎㅎㅎㅎㅎㅎㅎ 비싼데 별맛없고, 아저띠 넘나 불친절하고,,, 추가로 시킨 옥돔미역국 주문전달받은 아줌니가 까먹어서... 겁나 기다려써..ㅠㅜ 옥돔구이 먹고 싶다고 굳이 여기 안 가도 될 것 같아.. 누가 딴데 개척 좀 해줘.............................. 아 근데 옥돔 미역국은 그냥 맛있었어..ㅎㅎ


- 쇠소깍 : 예전에 여름에 갔을 때 물색 넘 이뻐서 엄빠 보여주려고 또 갔어! 물색 에메랄드 색 넘나 예쁨ㅎㅎㅎ 다 보는데 시간도 별로 안 걸리고ㅎㅎ


- 하례귤농장 : 엄니가 제주도 왔는데 귤 잡수고 싶다셔서 블로그에서 대충 귤농장 검색해썽ㅎ 가서 1인당 5처넌씩 1킬로 땄음... 근데 1킬로가 애기 주먹 10~11개? 아닌가 15갠가? 암튼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가족 4명이자나???하하하하하핳 4킬로 넘나 많았음.. 집에 싸들고 옴ㅎㅎㅎ 지금도 남아서 먹고 있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 좀 시간 지나니까 짱 달았다 허허


- 쌍둥이횟집 : 아빠가 스끼다시 많다고 여기 꼭 가야된다고 노래를 불러서 갔엉.. 우리 6시 쪼금 전에 갔는데 다행히 얼마 안 기다리고 자리났어! 음... 스끼다시 많았구 먹을거 많았구 갠차났음! 근데 메뉴가 2인 메뉴 아니면 4인 메뉴 이렇게 세트로만 있어서 불편하더라.. 울엄니 고기 못드신다했자나? 회도 못드셔 ㅇㅇ 생선 못드신다구 ㅇㅇ 그래서 3인세트에 딴 메뉴 추가하고 싶은데 4인으로 강매당했어.............................. 딴메뉴가 없던것 같아.. 그래서 덕분에 넘나 배불렀다......



<4일차>


- 숙소 옮겨서 조식먹었엉.


- 사려니숲길 주차장 치고 갔다가 ㅎㅎ 입구가려면 걸어서 50분 걸어가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사려니숲길이 너무 가고 싶었다고!!!!!!!!!!!!! 삼나무길 사진에서 넘 예뻤단마랴 ㅠㅜ 그래서 포풍 검색했더니 붉은오름입구로 가면 된대는거야 그래서 차 돌려서 한 10~20분 더 가서 붉은오름입구로 갔어! 주차장이 따로 있는건 아니고 그냥 입구 주면 도로에 차 세워놓고 갔는데! 난 진짜 좋았어.. 초록색이 좋더라 삼나무 숲 빽빽해서 걷는데 공기도 좋고 서울 드러분거 안 보이니 햄보카더라 근뎈ㅋㅋㅋㅋ 5킬로 정도 갔다가 다시 돌아왔어! 왕복 1시간만 걸었엉.. 왜냐면 돌아가는 날이니까! 숲길 다 걸으려면 하루도 부족해 보이는 코스가 여러개였다. 난 초록색 보는게 좋지 등산을 좋아하진 않는다궄ㅋㅋㅋ


- 제주공항 가는길에 수협 들러서 옥돔 몇개샀더라 한 10마넌어치 채워서 샀어! 근데 아직 집에서 한개도 못꾸워 먹었다......


- 그리고 나서 흑돼지가 있는 풍경 : 식당 가서 흑돼지 먹었어.. 칠돈가랑 돈사돈이랑 겁나 고민했는데,, 저 2군데는 메뉴가 흑돼지랑 김치찌개밖에 없대는거야! 근데 울 엄니 고기 못드시는데 김치찌개도 고기 들어가니까.. 구래서 다른 메뉴도 있는 요 식당으로 갔어. 4시반 쫌 지나서 가서 사람 없더라ㅋㅋㅋ 엄니는 그..쌀칼국수 시켰는데.. 이름이 앞에 뭐가 더 붙는데 까머겄당ㅎㅎ 장내삼 쪼끄만거 한뿌리 얹어져 있어서 엄니는 거기서 만족하셨다하하하하핳 맛도 있었어 갠차났음! 여기 흑돼지구이 1인분당 전복이랑 새우1개씩 나옴! 맛은 난 돼지는 다 맛있는데! 아부지는 그냥 그렇다고 하셨어... 소금이 복분자소금이라 자주색이래.. 알바 언니가 중국인이었나 그랬는데 고기 뒤집어 주는데 넘 못해서 아빠가 본인이 하신다고 집게 뺏었.ㅎㅎ... 한국말 잘하는 직원 썼으면 좋겠어.. 엄마가 이거 장내삼 맞냐고, 그 뿌리 뭐냐 물어봤는데 중국어로 대답해서 당황;;


그리고 아쉽게 공항으로......................... 내일 출근 실화냐를 100만번 외치면서 비행기 탔다..........................................................





담에 제주도 또 갈때 까먹을까봐 적었는데,, 나도 여행방에서 많이 참고했거든.. 고마워서 덬들도 참고할거 있으면 하라구 두서없지만 적었어...


내 의식의 흐름체를 다 읽은 덬이 있다면 수고하였다 짝짝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톤핏선 X 더쿠🩷] 덬들의 얇착톤업 생기속광을 위한 필수템! 톤핏선 비건 파데프리 핑베 테라조 쿠션 체험 이벤트 145 00:08 3,87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764,45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07,1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887,22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053,364
공지 정보/팁 내가 인터넷 면세점 싸게 터는 팁 (장문주의) - 마지막업데이트 17.1.30 743 16.05.10 106,777
공지 정보/팁 캐리어 선택 방법을 정리해 봄 - 마지막업데이트 17.1.30 363 16.05.09 105,712
공지 잡담 여행방 오픈 알림 65 16.04.13 41,0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30 후기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혼자 방문했는데 너무 좋았어 6 05.16 216
2329 후기 영국 런던 CLUB QUERTERS TRAFALGAR SQUARE 호텔 후기 3 05.16 174
2328 후기 헝 ㅠㅠ 도쿄 여행갓다온 후기 스압으로 쓰고있었는데 날라가서 기운빠짐...은 댓글로 한번 이어가보는 후기 (스압,사진100장 주의) 35 05.16 545
2327 후기 도쿄+인근 지역 3박 4일 먹은 사진 4 05.15 374
2326 후기 후쿠오카 5월 2박 3일 1인 여행 후기 7 05.14 519
2325 후기 최근에 장가계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어 13 05.13 649
2324 후기 후쿠오카 나혼자 외국인이었던 현지인 가득한 맛집 세군데 추천하는 글! 9 05.13 517
2323 후기 후쿠오카 타워 가길 잘했다 3 05.12 507
2322 후기 곡성장미 보러다녀옴 2 05.12 456
2321 후기 처음으로 혼자 유럽 스페인포르투갈 다녀온 짧은 후기! 6 05.12 454
2320 후기 짧게(?) 쓰는 보홀 후기 5 05.12 479
2319 후기 어머니와 뚜벅이 여행으로 제주도 강추다 즨짜 10 05.11 1,050
2318 후기 댄공 마일리지로 암스테르담 왕복 후기 2 05.10 408
2317 후기 홍콩2일+마카오2일 묶어서 다녀온 짧은 후기 6 05.09 502
2316 후기 방콕 여행 경비 계산해보니 100만 원 좀 안 나왔어! 비용 관련 후기 5 05.08 708
2315 후기 짧은 부산 여행 후기 (사진 쬐금) 3 05.08 571
2314 후기 홋카이도 주관광지 카드/페이 사용 후기 2 05.07 403
2313 후기 방콕 패키지 장단점 5 05.04 899
2312 후기 작년 여름 하노이 8박 9일 후기 6 05.04 810
2311 후기 무묭이가 다녀온 바르셀로나(+지로나, 그라나다) 맛집들 8 05.03 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