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의 폭발적인 반응(응?)에 힘입어 2탄 올려볼께...ㅋㅋㅋ
첫날 빅토리아피크를 걸어올라갔다가 다들 장렬하게 전사하고 조식 마감시간까지 꿀잠을 자다가...
호텔의 꽃하면 또 조식 아니겠냐며 다들 후닥닥 내려가서 조식을 먹음...(원래 아침도 잘 안먹는데...조식으로 폭풍흡임함 ㅋ)
밥먹고 무계획 여행이라 어디 가볼까 얘기하다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타고 소호 구경하는걸로 오전일정 결정!!!
아침부터 폭풍더위에(원래 여행기간동안 계속 비예보였는데...) 땀 뻘뻘흘리며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도착...
사방팔방 한국 사람 소리 많이 들리고..자연스럽게 한국말로 사진좀 찍어주세요...그러고...네~~그러고...ㅋㅋㅋ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가는곳마다 한국사람 참 많이 봤어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는 그 자체가 좋다기보다는 중간중간 내려서 구석구석 돌아보고 그런게 참 소소하고 좋더라...
중간중간에 괜찮아 보이는 레스토랑이나 카페나 이런거 많았지만
우린 몽콕으로 넘어가서 점심 먹고 시간보낼 예정이였어서 전부다 쓰루할 예정이였지만...
덥고 너무 갈증도 나고 그래서 중간에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빙수사진이 시강하는 곳은 지나칠 수가 없더라 ㅋㅋㅋ
미드레벨 가본 덬들이면 어딘지 알것이야...초록색 건물 미시즈백 뭐시기였나 그랬던거 같음
갈증나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빙수가 의외로 맛있던...(김밥도 팔고 불고기도 팔고 그런거 같았는데)
가격은 그리 싸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도 빙수는 그닥 싼가격은 아니므로...암튼...
소호지역 둘러보고 몽콕으로 이동해서...딤섬 먹어봐야 하는거 아니냐며 딤딤섬에 감(나름 유명한곳)
갔더니 웨이팅이 좀 있었고...
기다리면서 메뉴보는데 한국어로 써져있고 빨간별표시 베스트 메뉴라고 표시되 있더라 ㅋㅋㅋ
그래서 시켰지...하가우(새우딤섬)...샤오마이(돼지고기 들어간거)...위에 게알같은거 들어있던 딤섬이랑
자색고구마 들어있는 찹쌀도너츠 같은거랑 안에 새우들어있는 튀김 같은거랑 고추전 같은거에 밀크티까지...
다른건 잘먹었는데...돼지고기 창펀에서 다들 한입 먹고 뱉어버림...하아...
나 원래 고수도 그럭저럭 먹는데 돼지고기 누린내랑 만두피에서 이상한 향이 나서 다들 딤섬 트라우마에 걸림...(다른건 먹을만 했는데도)
많이 시켜먹은거에 비하면 가격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딤딤섬이 우리한테는 악몽으로 남음 ㅋㅋㅋ
그렇게 점심 먹고 운동화 거리에서 미친듯이 아이쇼핑 시작...
한집건너 나이키에 또 그 옆집에 나이키..또 아디다스...그리고 나이키...아디다스...
한국에 없는 모델도 좀보여서 사고는 싶었지만 가격이 그닥 매력적이진 않더라...(한국보다 조금 비싼것도 있고)
그렇게 오후시간 보내다가...
몽콕야시장이랑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구경...
유명세에 비하면 조금 실망했는데...앞집에선 49불 하던 캐릭터 우산이 끝집에 가니까 20불 하는 신기한 경험을 함 ㅋㅋㅋ
사지는 않고 그냥 구경만 하다가...(결국 돌아오는 길에 다른 나이키 매장 들어가서 반바지 삼 ㅋㅋㅋ)
저녁은 뭐먹지하다가 점심의 딤섬 트라우마 때문에 현지식 도전은 포기하고...
한국사람 입맛에 평타는 친다는 인도음식점으로 들어감...(홍콩에서 인도음식 개뜬금포 ㅋ)
치킨커리 시키고 뭐시기 마살라 시키고...탄두리 치킨 시키고...난 시키고...칭다오 맥주로 목좀 축이고...
근데 시킨 메뉴 세게가 나오고보니 다 치킨메뉴...ㅋㅋ
입에서 닭비린내 나겠다며 킥킥거리면서 먹었는데...
느낌이 홍콩에서 꼭 이태원 인도음식점 체험하는것 같았어...(홍콩까지 와서 이태원 인도레스토랑 체험 ㅋ)
가격은 좀 거시기했다...(우린 보통 한끼에 5~6만원정도 들었던거 같어)
그렇게 저녁먹고 돌아다니면서 허유산에서 망고쥬스도 좀 마시고...
1탄에서 이야기했듯이 우리 호텔이 샤틴쪽이였어서...
하루종일 많이 걷기도했고...열시쯤 돌아와서 맥주 두세캔씩 때리고 2일차 일정 마무으리~~~
3탄 예고 : 다들 입국날이나 출국날 간다는 옹핑케이블카를 타러 세남자는 3일차 일정을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