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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쿠오카 소소한 먹방 후기(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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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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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부터 10월초 먹방여행이었고 먹방여행은 처음이니까 일단 많이들 찾는 맛집 도장깨기?랄까.

먹어보고 판단하자~그리고 모험은 두번째 여행부터 하자 맘 먹고 먹으러 다녔어.

원래 후기같은거 잘 안쓰는데 여행 가기 전에 여행방 덬들 도움 많이 받아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적어봐.




1.요시즈카 우나기야


1년에 두번쯤 간절하게 장어가 땡기는 날이 있어.그게 여행중이었고...나카스강변 따라 조금 걸으니 바로 눈에 띄더라.

저녁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웨이팅은 없었고 가게는 오피스룩을 한 현지인들로 가득차 있었어. 관광객은 우리 포함 두팀.

현지인들 대부분 우나기동을 먹고 있더군. (대략 1500엔에서 2000엔 가량 되는 2~3조각 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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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둘에 아이 하나인데 아이가 장어를 못 먹어서 1인 1메뉴를 시키는 대신 짱 비싼 메뉴를 두개 시켰어.

우나쥬 라지와 카바야키 라지. 세금포함하면 대략 8000엔 정도. 현금만 받는데 괜찮냐고 묻더라.

운 좋게 창가 자리에 앉았고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 우린 먹방을 위해 갔기 때문에  이걸 먹고 또 뭔갈 먹으려고

밥이 적게 나오는 메뉴를 시켰지만 성인들끼리 1인 1메뉴로 우나기동이나 우나쥬 시키면 밥과 함께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거야.

차림은 단촐했지만 장어를 좋아해서 꽤 만족스럽게 식사했어. (8만원어치 밥을 먹고도 배가 부르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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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거리지 않고 깔끔해서 웨이팅이 없다면 어른들 모시고 식사하기도 괜찮을 것 같아. 장어는 존맛이니까...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편했고 라스트 오더는 8시반. 매주 수요일 쉰대~



2.키와미야 함바그(하카타 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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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먹방을 하는 동안 유일하게 웨이팅이 있었던....아오 힘들었다.

한국인이 대부분이었고 3~4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가서 덥고 배도 고프고 짜증도 났는데 먹으면서 잊혀지더라ㅋㅋㅋ

우린 이걸 먹고 또 편의점에서 간식을 잔뜩 사서 먹을 예정이었기에 셋트로 안시키고 단품으로 시켰어.

기름이 많이 튀니까 자리에 준비된 하얀 종이 앞치마는 꼭 착용하도록!


s 하나 m 두개 시켰는데 단품이라면 성인은 m사이즈 이상 먹어줘야 먹은것 같을거야.

아이는 지가 구워먹는게 재밌었는지 더 맛있게 먹더라. 철판은 식으면 갈아주니까 천천히 먹어.

굽는 젓가락 먹는 젓가락이 달라서 귀찮은데....그게 정말 매우 귀찮아-_-

어느 순간 굽는걸로 먹고, 먹는 걸로 굽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돼.

갈릭 프라이 따로 시켜서 얹어 먹는것도 꿀맛. 여기서 배 채울거면 300엔 추가해서 셋트로 잡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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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헷...우걱우걱 먹느라 사진이 2장뿐. 웨이팅만 없다면 한번쯤 더 먹어봐도 될 맛집이었어. 고기는 진리니까...

(웨이팅때문에 어른들 모시고 온 관광객이랑 어린아이들 데리고 온 분들 넘 힘들어보였어)




3.토리마부시


혐한 논란이 있었던 토리마부시. 후쿠오카 여행 계획을 짜면서 여기 음식 사진을 보고 제일 기대했던 곳이었는데

웨이팅도 없었고 친절했지만 기대가 컸던 탓에 실망도 컸던...(닭고기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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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시킨 토리마부시고젠 나미(보통)  닭껍질 기대했는데 껍질양 대박 창렬ㅠㅠ

밑에 있던 닭고기들이 예상보다 퍽퍽해서 먹다가 많이 남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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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시킨 좀 더 큰사이즈. 이건 닭껍질 양이 좀 더 됨.


일행은 맛있게 먹더라. 근데 나중에 다시 올 정도는 아니었대.

후기 쓰면서 다른 사람들 후기 보니까 닭껍질 양이 내꺼가 젤 적네ㅅㅂ

여기 인생맛집이라는 사람들도 있는데 난 맛이 기억이 안날 정도로 별로였어.

불맛도 거의 안났고 닭살도 퍽퍽해서 먹느라 힘들 정도였고 어서 빨리 일어나 다른 맛집을 찾고 싶었다.




4.모츠나베(키테 9층 오오야마)


웨이팅 없고 깨끗하고 식사공간이 개별적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분위기는 좋았음.

런치는 11시부터 3시까지. (아이나 어른 동행이라면 지하 말고 9층으로!꼭!)

* 라인 친구 추가하면 후식으로 샤베트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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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모츠나베 정식 1180엔짜리 간장맛에 밥으로.

일행은 모츠나베 세트 1480엔짜리 된장맛에 짬뽕면으로(말회 타다끼)

그리고 아이는 입이 짧아서 먹을 수 있는게 없길래 소볼살 튀김 정식으로 시켜주었어.

여러분 소볼살 튀김은 굥쟝히 질기고 딱딱함미다. 시키지 마세요. 말고기도 그저 그렇습니다.


음...곱창 양은 적지만 되게 부드럽더라. 살살 녹았어.

근데 식사 자체는 굉장히 느끼하고...느끼하고....느끼했어. 짜고 짜고 짰어.

우뭇가사리 말고 츠케모노 같은 찬이 있었으면 좀 나았을까?

후쿠오카에 가면 꼭 먹어보라길래 기대하며 찾아갔는데....먹어볼만은 하지만 다시 찾진 않을듯.


그리고 소볼살 튀김은 질겨요. 질깁니다. 예닐곱 조각중에 두어개 정도만 고소하게 씹어먹을만 합니다.

큰 덩어리는 아예 안씹히고요ㅠㅠ 아이 메뉴를 따로 시키는게 아니었다며...이 돈이면 아이가 좋아하는

이치란 라멘에 차슈 추가 많이 해서 먹고도 남는데....막....아까웠지만 여행이니까아ㅜㅜ


*하카타 KITTE는 화장실이 죽여줘. 자연광 예술이고요~셀카 인생샷을 찍으려면 키테 화장실로 가세요.





여행이라고 안먹던 걸 먹으니까 아무리 맛집이라고 해도 그럭저럭인 경우가 많더라고.

나처럼 도장깨기 다 하고 나면 블로그나 SNS만 믿지 말고 나만의 맛집을 찾아보는게 좋을거야.

일행은 못 먹는거 없는 대식가인데 이치란 라멘 말고는 두번 먹고 싶다는게 없었어.

나도 일행 못지 않은 대식가인데 벳부에서 먹은 온천달걀 간장 뿌려먹는게 젤 맛있었어ㅋㅋㅋ


편의점 계란 샌드위치는 매일 먹어도 안질리더라.

푸딩도 저렴해서 종류별로 계속 먹었고

자판기 아이스크림도 종류별로 먹어봤는데 괜찮았어.

스벅이 한국보다 저렴해서 자주 가게 되는데

휘핑크림이 우리나라 휘핑크림이랑 다르니 초딩입맛이라면 좀 슬플지도 몰라.

한국 스벅 사랑고백 수준의 빵빵하고 달달한 휘핑크림 기대하면 안됨ㅋㅋㅋㅋ

그래도 어린이용 메뉴가 있어서 저렴하게 시간 떼우기 좋아. 코코아랑 쥬스랑 우유 같은거 160엔인가 했었어.

참! 돈키호테에 맛밤 같은게 있길래 3봉지나 사왔는데....맛밤은 한국 맛밤이 최고라능!



생각나는건 일단 요기까지..매우 개인적인 맛집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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