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중순 여행 다녀온 사진 올려!
날씨는 아주 화창하다못해 해가 따가웠는데
습하지는 않아서 양산 쓰고 다닐만했어~
원래 USJ에서 덕질하려고 2박 3일로 짧게 계획했는데 갑자기 교토에 꽂혀서...
3일 안에 일정 다 쑤셔넣느라 힘들었어.
여기저기 보느라 쇼핑도 잘 못하고 아쉽네.
그냥 이쁘길래 찍어본 비행기 창문.
진에어 비행기 크더라...
공항에서 교토까지는 하루카로 이동.
숙소가 난바에서 2박이어서 JR 웨스트간사이 1일권 사서 공항~교토 / 교토~텐노지는 하루카 자유석, 텐노지~난바는 JR 일반 전철 탔어.
첫 덕질코스 교토 포켓몬스토어.
알로라 식스테일 피카츄 사려다가 말고 포켓몬 스토어 한정 가챠만 잔뜩 뽑았어.
세트 모으려고 했는데 진짜 더럽게 안나옴 ㅠㅠ
해가 쨍쨍해서 사진은 진짜 잘나오더라.
머리털은 타는 줄 알았다.
기온에서 본 우체국. 우체국이 작고 귀여운데 색도 이뻐 ㅠㅠ
시죠거리 끝의 야사카신사.
들어가진 않았는데 사람 진짜 많더라.
이시베코지로 가는 길.
사실 교토 처음이었는데 너무 좋더라... 다음엔 더 골목골목으로 가고싶어 ㅠㅠ
이시베코지!
엄청 예뻤는데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네.
골목 자체는 별로 길지 않은데 분위기도 그렇고 사진 찍기 너무 좋아~
이시베코지 끝자락.
산넨자카인지 니넨자카인지 잘 모르겠다.
고양이 상품이 가득했던 가게 앞.
젓가락 가게 안으로 들어갔더니 안쪽에 동구리 공화국이 있더라고.
그리고 한참동안 헤어나오지 못했다.
산넨자카에서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가던 길 중간에서 사먹은 당고.
살짝 짭잘하고 맛있었어.
교토로 가기로 맘먹게만든 후시미이나리.
여우 동상이 굉장히 많이 있었는데 다 모양이 다르더라고~
우연히 보게된 후시미이나리 사진 보고 무작정 왔는데 와 정말 좋더라 ㅠㅠ
산꼭대기까지 올라가고싶었는데 체력과 시간때문에 중간에 내려왔거든.
다음에는 덜더울 때 여유있게 가서 천천히 산책하듯 가보고싶어.
그리고 사람 진짜 많더라... 이렇게 사람 별로 없을 때가 가끔 있는데 그럼 주변사람들 다들 셔터 누르기 바빠 ㅋㅋㅋ
붉은 도리이들 사이를 걸어가다 만난 고양이님.
도톤보리 타코하치에서 저녁식사.
아주 만족스러웠다 ㅠㅠ
둘째날엔 USJ에 갔어.
6월은 나름 비수기인데... 많긴 하더라 ㅠㅠ
이번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인 에반게리온 XR라이드.
쿨재팬 기간동안에만 한정으로 운영하고 6월 25일까지만 했기 때문에 부랴부랴 다녀왔어.
팝콘 카트도 이렇게 네르프로 꾸며놓았고 너무 좋았는데
사고싶었던 2호기 팝콘통은 품절 ㅠㅠ 다음엔 시즌 막바지에 가지 않을테야...
에바 덬들은 알겠지만 다들 네르프 유니폼 입고있고...
덬의 입장으로 100000000000% 만족스러운 어트랙션이었어.
VR인데 영상도 선명하고 완성도 높더라.
USJ에서 빼먹으면 섭한 해리포터존.
포비든져니는 같이 간 친구가 너무 만족스러워해서 나가기 전에 한 번 더 탔어 ㅎㅎㅎ
히포그리프의 비행 대기줄에서 볼 수 있는 허수아비.
이 어트랙션은 해그리드가 키우는 히포그리프가 테마라서 안쪽에서 해그리드 오두막도 볼 수 있고 그래
(아마도) 더울때만 파는 프로즌 버터비어.
샤베트 같아.
지난 4월에 새로 오픈한 미니언즈 엉망진창 라이드! 미니언즈 좋아하는 덬들은 여기 가면 아주 행복할거야.
테마존도 귀엽게 잘 꾸며놨고 상품도 엄청나고 미니언즈들 나와서 공연도 하고.
어트랙션 자체는 그렇게 격렬하지 않아. 재미있어. 나는 한 번 탄걸로 만족 ^^;;
참고로 프리쇼가 3번이나 있어... 영상을 3번 봐야 본 어트랙션을 탈 수 있다는 얘기.
워터월드 공연!
물을 엄청나게 뿌려대므로 젖고싶지않으면 파란색 의자는 피하는게 좋아. 파란색 의자 아니더라도 그 근처 의자는 물 튈 가능성 있음 ^^
공연 스케일이 커. 막 빵빵 터지고 물 촥촥 뿌리고 배우들 스턴트도 멋져.
하루에 몇 번 안하는 공연이니까 USJ 가는 덬들은 챙겨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본 공연 시작 전에 연기자 몇명이 나와서 호응 유도도 하고 하는데 물총이나 양동이로 물 막 뿌려. 특히 관객 몇 명 찍어서 물을 아주 들이부음.
쥬라기공원 지역에서 만난 트리케라톱스.
나중에는 벨로시렙터도 나왔어.
USJ에서 제일 스릴도가 높은건 이거라고 생각해. 플라잉다이너소어!
다른거 다 제쳐두고 대롱대롱 매달려서 바닥 보면서 위로 올라가는 리프트구간이 제일 무서워.....
그리고 압박감이 장난아님 ㅠㅠ 코피 터지는 줄 알았다.
올해 쿨재팬 중 유료프로그램인 명탐정코난 이스케이프.
보통은 4명정도 한 팀이라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할 수도 있었는데
나랑 친구는 인당 만원정도 더 주고 둘만 할 수 있는 페어 티켓 구입했어.
결과적으로 우리는 실패했고 ㅠㅠ 스포라서 많은건 못알려주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 그리고 끝나고 나서 배우들이 연기하는데 일본어 못알아들어도 재밌더라.
건물 스케일도 크더라... 4층짜리 방탈출...
이날 저녁은 한큐32번가의 KYK!!
밥이랑 샐러드, 카레, 쥬스가 셀프바에 있어서 계속 갖다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
이십몇층인가에 있어서 뷰도 너무 좋았고~ 로스카츠 진짜 맛있더라.
여기보다 더 맛있는 곳이 있다던데 거긴 얼마나 맛있을까......
마지막날 아침은 스타벅스에서.
새로 나왔다는 말차스콘과 말차샷이 들어간 초콜렛 케이크 프라푸치노. 뭐라 표현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맛있었어.
프라푸치노 사이즈가 톨밖에 없어서 아쉬웠음 ㅠㅠ
이제 새로 여행자금을 모읍니다... 오사카 교토 또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