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같이 가는 여행인데
1. 서로가 하고 싶어하는 것(유카타 체험이라든가), 가고 싶어하는 것들 마구잡이로 모으기.
2. 구글 지도로 1에서 나온 곳들 위치 파악하기.
3. 비슷한 위치에 있는 것들 묶고, 적절한 날에 일정들 배치하기(예를 들어 디즈니랜드는 일부러 평일에 넣는다든가).
4. 서로 의견 조율하면서 마지막 확인하기.
여기까지가 일정 짜는 과정인데 여기까진 쑥쑥 잘 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래 이상적인거는 엄청 쉽...(말못잇)
문제는 실질적으로 어떻게 이동할지랑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정인지가...^^
마구잡이로 구글 길찾기 결과 넣고, 이것저것 고려할게 많더라고...★
원래 공항(우리는 도쿄라서 나리타)에서 숙소로 가는 이동수단을 돈 아끼려고 나리타 스카이 액세스 타려고 해서 그 경로를 그대로 일정표에 넣었음.
근데 저번주에 다시 확인하니 액세스 특급은 시간대별로 어디 방향(우에노행 etc)인지가 한정되있고, 또 도쿄 도심에서 공항 갈 때는 출발 예정 시간대에 아예 없...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게이세이 전철 운임 시간표 확인하고 구글 길찾기로 출발 시간 설정(난 이거 1도 쓸모없는 기능일줄........)해서 다시 짬...하...
그리고 세부 계획? 같은거 보완하다 보니까 터무니 없는 계획들이 많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6시까지 각자 자유여행하고 저녁에 만나서 요코하마 가서 야경만 보고 온다는 존나 포부만 큰 계획 (지금봐도 존나 빅픽쳐다)
2. 저녁 6시 비행기+공항까지 가는데만 1시간 30분 걸리는데, 공항 가기 전에 신주쿠+하라주쿠+시부야 다 둘러보고 쇼핑하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친구들이랑 계획 짤 때는 저게 다 가능할 줄 알았다^^;;;; 근데 생각해보니 우리의 체력과 시간은 저걸 용납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1은 요코하마 안가고 그냥 하루 통채로 자유여행 하기로 했고 2는 시부야만 조지기로 함★
음...아무튼 후리하게 노는 여행이 아니라 빡세게 계획대로 움직이는 여행 계획은 엄청 신경써야한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고 한다ㅇㅅaㅇ
아무리 강같은 더쿠에서 검색해서 참고해도 나랑 일정이 100프로 겹치는게 아니라서 똑같이는 못한다는...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