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관종쩔고 같이 다녀온게 참 내가 대단해... 후쿠오카 갔었는데
1. 후쿠오카 타워 가는길에 보이는 중학교에 들어가보겠다고 해서 내가 안 된다고 너 같으면 외부인이 우리 학교 들어오면 좋겠냐고 그랬는데 자긴 이게 로망이라면서 나 길에 세워두고 꿋꿋히 혼자 보고 옴 사진찍고 씨씨티비에 손도 흔들고 왔대
2. 내가 데이터 무제한 로밍을 했었는데 (4일) 얜 뭐 포켓 와이파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 들고 와서 나보고 핫스팟 켜달라고 함
3. 밤에 근처 슈퍼 가서 담날 먹을 과자랑 빵 같은거 산다고 저녁에 나가려는데 수면바지 샛 노란거 입고 나가겠따길래 그건 좀 아닌 거 같다고 했는데 결국 그거 입고 나가서 가는 길에 있는 전봇대에 매달려서 사진 찍어주라고 함
4. 그 슈퍼 가는 길에 내가 구글맵 보면서 앞장 섰는데 처음 오는 길이라 헤매니까 눈치주면서 얼굴 썩더니 왜 이렇게 헤매고 있냐고 ㅋㅋㅋ 슈퍼 도착해서는 지 혼자 살 거 싹 고르고 계산하고 앞에서 기다리고 있더라 돌아가는 길 모르니까 ㅎㅎ
5. 호텔 1층에 와이파이 되는지 보고 온다던 애가 30분 넘게 안 오길래 걘 인터넷도 안 되고 연락 할 방법도 없고 해서 놀래서 1층 가봤는데 로비 소파에 앉아서 와이파이 펑펑 쓰고 있었음
걍 갑자기 생각나서... 저 뒤로 내가 여행을 항상 혼자 다녔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