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지난 여행때 마일리지로 비즈니스 예약했는데 2층이어서 앞에 좀 더 공간이 있는 창가좌석으로 예약돼서 너무 좋았거든 화장실하고도 거리 좀 있고
근데 내 옆 좌석 아저씨가 자기 애하고 자리 좀 바꿔달라는거야
보니까 바꿔달라는 자리는 화장실 바로 근처고 내자리보다도 별로여서 정중하게 (안죄송하지만) 죄송하다고 하고 그냥 내자리 지켰는데 나중에 보니까 애도 커보이는데다가 나는 아빠랑 애 둘이 탄 줄 알았는데 애 엄마가 본인 애 근처에 앉아있어서 솔직히 좀 황당했음;;;
결국 본인 와이프랑 자리 바꿔서 와이프가 내 옆자리에서 가고 아저씨 본인은 애 근처로 갔는데 지금도 어이가 없어 그냥 창가쪽 앉고 싶었던건가 싶고
더 어이없었던건 승무원태도였는데 정확한 워딩은 기억 안나지만 자리 못바꿔서 어떡하냐 이러면서 지들끼리 소근거리고 눈빛 주고받는데 순간적으로 그게 더 화가났던 기억이 남 ㅋㅋ
혼여하면 다 좋은데 이런 이슈있을때 좀 불편해 그래도 꿋꿋하게 내 이득챙길거지만 왜 잘못한 거 없이 신경을 써야하는지.. 여행초반 자리 안바꿔줘서 괜히 맘 안편하고 신경쓰는 시간이 아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