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한 거 : 위챗, 고덕지도, 알리페이, 메이투안, 디즈니랜드 등
숙소는 난징동루 2박 + 공항 근처 1박했고 관광지는 조계지, 예원, 임시정부, 신천지, 와이탄 등 둘러보고 디즈니랜드 감.
공항 디디는 처음이라 엄청 헤매서 쓸 덬들은 사용법 정확히 알고가는 게 좋을 거 같고.. 알리페이 위챗 다 설치해도 데이터 자체가 느려서 반응이 느리거나 번역기가 이상하거나 등 주문하는데 엥 했던 부분이 있음. (호텔 체크인시나 일부 가게는 위챗으로만 되거나 해서 위챗 다운받아가길 잘한듯.)
가장 중요한 음식.. 나랑 동행인은 잘 먹는 편이라 매끼니 6만원 정도 나왔엉. 보통 남들보다 메뉴 두세갠 더 먹는데 중국은 너무너무너무 느끼해서 가끔 음식 남김ㅠ
헌지우이치엔은 양꼬치 좋아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그냥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 양꼬치였고 나머지 홍쿠이지아, 점도덕, 소양생전, 강변성외도 나쁘진 않았으나 너무 기름지고 물렸음. 오히려 기대 안 한 과일류가 맛있더라구. 무튼 기름져서 콜라도 마시고 했는데 결국 매일 소화제먹음. 난 기름진거 크게 안 좋아해서 그럴 거라 예상했는데 잘 먹는 동행인도 끝에가서 힘들어해서 베이징덕이랑 게살국수는 일정에서 빼버렸어..
디저트류 좋아하는데 홀리랜드 벽돌케이크는 그 가격 생각하면 맛있어야하는 거 같고 수건케익은 쏘쏘였어. 릴리안은 일부 후기처럼 그냥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 에그타르트인데 가격대비해서는 좋은 거 같아.
글고 난 영어 잘 못 하는데도 내 상상 이상으로 영어가 안 되는 나라더라구(에어포트도 안 됨ㅠㅠㅋㅋ)또 매일 마스크 쓰고 다녔는데 공기는 확실히 별로였음.. 마지막 날만 마스크 안 썼더니 자꾸 코 불편해서 힘들었다..(코 풀때마다 검정색 나옴..)화장실도 약간 복불복처럼 대형 쇼핑몰 같은데도 복불복인 곳도 있어서 당황스럽고.. 비흡연자햔텐 가끔 화장실(심지어 공항도)에서 흡연 냄새나서 힘들었어.
물론 좋았던 점들도 있음. 전반적으로 건물들이 큼지막해서 우리나라보다 진짜 땅 넓은 게 느껴지고, 야경도 큼지막하니 예쁘더라. 같은 땅인데도 뭔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게 산이 없어서 그런가?? 암튼 건물도 진짜 여의도 이런 곳이랑 비교해도 확실히 크기가 장난아니었엉. 길거리 조성도 잘 되어있어서 공원 느긋하게 둘러봐도 좋을 거 같은 느낌? 그리고 캐릭터 좋아하면 여러모로 좋을 거 같아. 전반적으로 콜라보가 잘 되어있는 느낌이었음ㅋㅋㅋ
관광지끼리 거리가 먼 것도, 택시비가 비싼 것도 아니어서 짧은 일정으로 관광지를 다 둘러볼 수 있단 점도 좋았고 개인적으로 차지티는 별로였는데 헤이티 흑당밀크티는 진짜 진짜 맛있더라. 이거 하나만큼은 한국 돌아가서도 생각날 거 같음. 대만 행복당이 제일 맛있다 느꼈는데 이제 바뀜ㅋㅋ
볼거리는 확실히 있는데 여러가질 감수하고서 올만하냐?면 난 음식이 제일 중요한 사람이라 ㄴㄴ일 거 같아. 위챗이랑 알리 주문할 때마다 정보 동의하는 것도 음; 조금 당황스럽고 어플들 계속 인증하라고 하는 것도 불편하고.. 배달도 잘 시켜먹긴 했는데 언어 장벽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더라구.
그 외에도 난 무던한 편이라 ㄱㅊ았는데 좀 예민한 편인 동행인은 새치기나 밀치는 거 등등 진짜 힘들어하더라구. 시끄러운 거야 어느정도 ㅇㅋ지만 진심 밀치는 건 나도 가끔 화나서 같이 밀침.. 왜케 거리 다닐 때 앞을 안 보는 거에요ㅠㅠㅠㅠ 디디도 뭔가 신호가 너무 많이 걸려서 예상시간보다 널널하게 잡아야 함...
어딜 다니건 사람이 많고, 디즈니랜드도 상상 이상으로 사람 많고 동선이나 불꽃놀이는 좀 아쉽더라. 그래도 dpa로 타니까 기다림은 적어서 아주 굿이었음.
일부러 동방명주뷰로 했는데 신기하긴 한데 뭔가 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않았던 거 같아. 관광지들도 확실히 하루만에 볼 수 있는 만큼 규모가 크진 않았어. 동행인도 그냥 그랬다고해서 다시올까... 싶지만 사진보면 우전은 함 가보고 싶어서 일단 앱 설치한 건 유지하려고ㅋㅋ
여행지는 아무래도 호불호의 영역이라.. 그래도 혹시 고민중인 사람중에 비슷한 사람 있을까봐 구구절절 써봤어ㅋㅋ 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들 좋은 하루 보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