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은 10월 25일(토)~27일(월) 2박 3일 (충분 충분)
내가 쓴 비용도 다 올려볼게
비행기나 숙박비는 시즌에 따라 다르겠지?
지금 옌타이는 여행 비시즌이라 비행기나 숙박비가 저렴한 편인 듯
1. 비행기
일단 비행기는 동방항공 (인천 1터) 인천 출발 낮 1시 50분 출발
오는 비행기는 옌타이 오후 6시 50분 출발
비행기 요금 1인 15만 5천원 (무비자 전에는 더 저렴했지만 요새는 요 정도도 선방한 거임 ㅋㅋ)
중국이랑 1시간 시차가 있잖아 ㅋㅋㅋ
원래 출발은 1시 50분인데 이륙은 2시 넘어서 했거든 ㅋㅋㅋ
근데 비행 시간이 1시간이 안 걸림 도착하니까 현지 시간으로 2시가 안 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여행 한 기분 ㅋㅋ (시차 땜에 제주도보다도 가까운 느낌이었음)
대신 올 때는 현지 6시 50분 출발인데 한국에 9시에 도착함 ㅋㅋㅋ
2. 호텔
일단 옌타이는 공항을 중심으로 공항에서 동쪽으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옌타이 시내 즈푸구가 있고 주로 여기에서 놀아
그리고 공항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40분 정도 거리에 펑라이거 풍경구라는 유명한 관광지역이 있어
좀 고민했는데 이왕 놀러 간 거 하루는 즈푸구, 하루는 펑라이거 풍경구 쪽에서 놀기로 하고 숙소를 두 곳으로 잡았어
호텔은 즈푸구는 그 유명한 풀만 호텔 (5성급) 1박에 10만 몇천 원 (9월 초 트립닷컴 할인행사할 때 아주 조금의 혜택을 받음)
옌타이 풀만호텔이 왜 유명하냐면ㅋㅋ 위치가 완전 깡패야 ㅋㅋ 금액도 좋고
엄청 유명한 완다광장이라는 큰 쇼핑몰에 딱 붙어있음 건물 지하는 아예 통해있어
그리고 길 하나만 건너면 소청리, 도보 10~15분 거리에 조양가라는 관광지가 있어
완다광장 쇼핑몰 안에 맛집 다 있고 쇼핑몰 주변에는 야시장처럼 먹자골목 조성되어 있음 조식 신청 안 해도 먹을 거 진짜 많아
그리고 5성급인데 10만원대라니 ㄷㄷㄷ 호캉스로는 옌타이가 최고임
1박만 하기 아쉬웠어 ㅋㅋ
펑라이거 호텔은 만정호텔 (만팅호텔) 1박에 4만9천원 (ㅋㅋㅋ 3성급이긴 한데 풀만호텔보다 더 넓고 가성비랑 위치 끝내줌
우리 일행은 풀만호텔도 좋았지만 가성비 땜에 만정호텔을 더 좋아했음 ㅋㅋ)
바닷가까지 도보 10분도 안 걸리고 근처에 또 리췬 쇼핑몰 등 엄청 큰 쇼핑몰이 3개나 있음 다 도보권 가능 (도보 5분 남짓)
단, 펑라이거는 여름에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느낌이더라 10월 말에 가니까 숙소 주변 현지 식당들이 다 문을 닫음 사람도 많이 없고
그래도 쇼핑몰이 가까워서 거기 가서 밥 다 사먹음 맛집 진짜 많아
보통 옌타이로 골프치러 많이 가는데 거기가 대부분 펑라이거 쪽인 듯
3. 교통
옌타이는 지하철이 없음 어차피 디디만 타고 다녀서 상관없었어 ㅋㅋ
공항에서 즈푸구까지 디디 2만5천원 정도 나오는데 나는 트립닷컴 다이아몬드 등급이라 픽업서비스 무료 업그레이드가 되거든
이번에 3명이 여행갔는데 픽업서비스 소형차 예약하고 무료로 중형차로 업그레이드해서 2만7천원 미리 결제하고 가서 아주 편했음
즈푸구 안에서는 택시도 금방 잡히고 20위안(4천원) 이상 택시비를 낸 적이 없어 3명이 다니니까 디디가 제일 편함
호텔 위치가 좋아서 소청리랑 조양가는 도보로 다녀서 그 점도 좋았어
즈푸구 시내에서 펑라이거 풍경구로 이동할 때 디디 이용- 시간이 1시간 40분 정도 걸림 (디디를 좀 큰 차로 불러서 200위안 넘게 나옴-택시비로 4만원 넘게 낸 거)
펑라이거 안에서도 거의 도보로 다녔고 팔선과해 풍경구라는 관광지 갈 때만 디디 탔는데 솔직히 거기도 걸어갈 수 있었음 ㅋㅋ
펑라이거 안에서 택시비 제일 많이 낸 게 9위안(1800원)이었음 ㅋㅋ
4. 음식
첫날 점심을 3시쯤 먹을 수밖에 없었는데 원래 가려고 했던 왕파새우훠궈 식당이 문 닫았더라 ㅠㅠ
그래서 마지막날 점심에 먹으려 했던 반티엔야오 카오위 먹으러 감 => 울 나라에도 들어와있음 무난무난한 카오위
강변성외, 루위, 밍지카오위 다 먹어봤지만 반티엔야오가 가장 무난하고 맛있었음 ㅋㅋ
여기 양꼬치 진짜 맛있어 비주얼적으로도 엄청나고 ㅋㅋ 꼭 추천해
그리고 저녁을 '희로연'이라는 해산물 고기 뷔페로 가려고 했었거든? 근데 거기도 문을 닫았나봐 ㅠㅠ
대신 조양가, 소청리 야경 보면서 길거리 음식도 먹고
완다광장에서 마라롱샤집이 있어서 그냥 거기 들어가서 저녁 먹음 첫날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지만 또 재밌었어
둘째날이 킥임 ㅋㅋ
아침은 '훠저저'라는 점도덕의 저렴버전 딤섬집에 감 여기도 홍미창펀이 있었어 맛도 비슷했음
점심은 왕자오샤오위춘 (왕각소어촌)이라는 현지 해산물 식당에 감 여기가 제일 맛있음
옌타이에서 연태고량주보다도 더 유명한 게 사과랑 개불덮밥이야 ㅋㅋㅋ 이 식당에서 개불덮밥이랑 마늘굴구이, 어만두, 해산물 거다탕(해산물 수제비 같은...) 맥주 등등 먹었는데 380위안 냄 (남자 2명, 여자 1명인데 옌타이 가서 제일 비싸게 먹은 거임 ㅋㅋㅋ 현지인에게 유명한 식당이래 사람도 많고 웨이팅 좀 했는데 넘 좋았어 ㅋㅋ
요 식당 근처에 전취덕이라는 베이징덕 식당도 있고 또 바닷가도 엄청 예뻐 사진 스팟임
저녁은 펑라이거로 이동해서 리췬 쇼핑몰 안에 있는 '북개선생 (베이가이 시엔셩)'이라는 양꼬치집에 갔어
여기 진짜 저렴하고 맛있음 양꼬치를 주문하면 다 구워서 가져다줘 그래서 너무 편했어
마구 수다 떨면서 칭다오 맥주랑 양꼬치 실컷 먹었어 (근데 200위안 정도 나옴)
마지막날
아침은 지엔빙, 또우장, 요우티아오, 훈툰 같은 거 사먹음 (리췬 쇼핑몰에 조식 파는 식당이 있는데 아침 6시부터 오픈)
몇십 위안 안 나옴 ㅋㅋ
점심은 첫날 문 닫아서 못간 해산물 고기 뷔페가 리췬쇼핑몰에도 있더라고 (상호는 다름 해산물 뷔페인 것만 같음)
1인 입장료가 99위안(2만원 좀 안 되는 금액)인데 2시간 동안 이용 가능하고
진짜 엄청 넓어 해산물도 많고 해산물만 있는 게 아니고 고기, 꼬치, 베이징덕도 있고 넘 좋았음 ㅋㅋㅋ
제일 좋은 점은 술과 음료도 무제한이라는 거!!! 음료는 콜라, 사이다, 밀크티, 과일 주스 등등 엄청 많고
맥주랑 고량주가 있는데 맥주는 칭다오 병맥주, 고량주도 병으로 다 있어 그냥 마구 가져다 먹으면 됨
우리는 옌타이에 해산물을 노리고 갔기 때문에 초고추장을 작은 병으로 가져갔거든 여기서 진짜 잘 써먹었다 ㅋㅋㅋ
주로 굴이랑 가리비찜 위주로 먹었어 생굴이랑 생가리비를 가져다가 탁자 위에 있는 찜기에 쪄 먹는 거야
테이블에 찜기도 있고 고기를 굽는 것도 있고 두 가지 동시에 가능함 넘 좋더라 ㅋㅋ
저녁은 공항 가서 맛없는 거 대충 먹고 집에 돌아옴
5. 관광
입장료 낸 관광은 장위 와인박물관 1인당 80위안
팔선과해 풍경구 1인당 60위안 (원래는 80위안인데 호텔에서 60위안에 티켓 팔아 ㅋㅋ)
그리고 해창어인부두 같은 바닷가, 소청리, 조양가 같은 거리 구경이라 비용은 발생 안 함
6. 날씨
울 나라랑 위도가 비슷해서 날씨도 비슷했어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잖아 그래서 쇼핑몰에서 얼른 목도리 하나 더 구입해서 하고 다녔어 ㅋㅋ
바닷가라 바람이 좀 불었거든
이렇게 2025년 5번째 중국 여행 잘 다녀왔다 ㅎㅎ
주말 끼고 짧은 일정으로 많이 안 돌아다니고 주로 먹기 위해 여행하고 싶다 하면 옌타이 추천이야 ㅎㅎ
(관광은 진짜 크게 볼 건 없어 ㅋㅋ)
아참!! 까먹었네
옌타이 식당들은 브레이크타임이 거의 다 있는 거 같더라 2시~5시에는 거의 식당을 안 함
(쇼핑몰 안 식당들도 그럴 수 있음) 참고해!!
아 그리고 음료를 안 썼네
암튼 음료는 보이는대로 다 사먹은 듯
차백도, 헤이티, 일점점 (진짜 오랜만에 일점점 먹었다) 커피는 루이싱, 패왕차희, 모아요거트(존맛)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