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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경주 1박2일 후기 낋여옴(금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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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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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목표-금관전시와 불국사,석굴암,첨성대

일정 1박2일

 

서울에서 오전 6시 반 KTX타고 경주역 도착. 약 2시간 조금넘은듯?

경주역에서 시내가는 버스타고 숙소도착. 중앙시장근처의 게하였는데 짐맡기는거 가능하다고 해서 짐만 맡기고 바로 불국사런.

 

APEC때문에 보문단지를 아예막아놔서 보문단지 갈 사람들이 다 불국사로 몰렸다고 하고 일부 구간이 통제되었다가 풀리고 그래서 노선이 바뀌고 차가 밀리고 난리난리..암튼 결국 겨우 불국사 도착함. 시내에서 불국사는 버스로도 이동이 가능하지만 타는 사람만 있고 내리는 사람이 없으니 꼭 앉아가야겠으면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타라. 그 이후부터 타는 사람만 있음. 

 

불국사무료입장(원래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무료로 바뀐건지 APEC기간만 그런건지..)

국사책에서 보던 다보탑 석가탑 처음봄 국사배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한번은 가서 봐야하지 않겠냐..

 

불국사에서 석굴암은 직통버스노선이 있음. 다만 한시간에 한대. 그리고 불국사에서 토함산을 타고 올라가는거라 길이 직선이없음. 꼬불꼬불꼬불.

그래서 눈치작전잘짜서 앉아가는걸 추천...20분정도 걸렸던것 같당. 

 

석굴암도 무료입장(원래 무료여?)

살짝 산책길 같은곳을 10분정도 걷고 진짜 석굴은 건물 3층정도 높이 계단을 타서 (계단높이 좀 있음.) 작은 암자안에 있는 불상을 보면 됨.

내부촬영 금지라서...



그러고 이제 나와야 하는데 석굴암-불국사 노선버스가 1시간에 한대라 했자네...그리고 불국사 가서도 또 시내나오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이러다 거의 2시간을 버리게생겼음. 그래서 택시타고 시내로 나옴.

근데 뭐다? 시내통제 오락가락. 교통체증...그래서 택시비 오억나옴. ㅠㅠ 원래 기사님이 주말에 석굴암에서 황리단길은 3만원대 초반이랬는데 우리는 4만원이 넘음. 

 

그래도 편하게 와따. 새벽부터 달려서 피곤했는데 꿀잠도 자고...중간중간 이렇게 쉬어줘야 다닐 힘이 남. 

 

구경과 음식 둘다 만족할수 없다 결정하고 끼니는 그냥 되는대로. 힘 쏟지 않기로 함. ㅎ

 

황리단길와서 오오 여기가 말로만 듣던 황리단길이구나 하며 십원빵(대존맛) 와구와구먹고 바로 입장가능한 식당가서 폭풍 식사 하고 바로 입장가능한 카페가서 좀 쉬고 해질랑 말랑할때 동궁과 월지로 가기로함. 근데 문제는 거기가 통제구간이라 차가 못감!!! 난 더이상 못걸어어어어!!!! 그래서 통제가 풀릴때까지 기다림.

동궁월지 관리소에 전화해서 몇시에 풀리는지 확인하고 그때움직임.ㅎㅎㅎ

 

동궁과월지 입장료 3000원.

 



그냥봐도 우와 진짜 여기서 매일 배띄우고 맛난거 먹으면 극락이겠다 했는데 야간경치메이킹 한사람 진짜 천재...대천재....

어디서 봐도 인생샷나옴(근데 너무 어둡고 건물조명만 빡세서 야간에 인물사진은 건지기 힘드니 셀카 애쓰지 말고 눈에 많이 담자....)

 

동궁과 월지에서 첨성대는 도보가능. 어차피 차 많고 대중교통 안다니는 구간이라 걸어야함. 야간 무덤뷰도 즐겨주고 첨성대 도착스

 



교과서에서 보던거 그대로임. 하...진짜로 보다니ㅠ

 

그리고 또 바로 옆의 대릉원한바퀴 싹 돌아주고 숙소 돌아와서 10분만에 숙면. (천마총봐따!)

 

경주는 일단 높은 건물이 많이 없음. 아마도 도시 특성인듯. 전체가 유적지일 가능성이 있다보니 아파트도 다 외곽에 몰려있고 시내는 낮은 건물만 있음. 뭐다? 바람불면 그냥 다 쓸려가..그래서 바람이 많이 찹다. 가려주는게 없다. 특히 관광지..그러니 외투 꼭 챙기고 목도 휑하니 내놓지말고 스카프라도 둘러야..

 

2일차.

 

금관전시 오픈런을 위해 9시에 체크아웃하고 시장에서 밥을 먹고 박물관 갔는데 왐마. 이미 몇백명이 바글바글함. 아 다들 좀 부지런했구낭 했는데

뉴스보니 새벽4시부터 와서 줄서있었고 그리고 이제 안 사실인데 내가 봤던 인파만큼 이미 쩌~앞에 사람이 더 있었다는...나만 진심인줄 알았는데 다들 진심이었구나........

 

첫날이라 우왕좌왕 있었고 정리안된거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나도 서로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감안할수있었음. 나는 3시간 반정도 기다려서 실제로 보게 됨.

중간에 한 두시간은 그냥 서있었는데 직원분이 번호표 주고 근처에서 쉬다 오라해서 간식좀 먹고 앉아있다가 와서 또 한시간 더 기다림. 그리고 들어가서도 더 기다림. ㅋㅋㅋㅋ

 

쉽지 않은 기회긴 한데 어느정도 시간제한은 있어야 한다 생각했었음. 볼게 많아서 오래걸리는게 아니라 다들 사진찍느라 오래걸리는거임. 







그래도 실제로 보니 진짜 다르긴 함. 국중박에서 금관본거 같은데 기억도 잘 안났었음...봤나...국중박에서 온 금관도 있다 하는데 김해 청주랑 경주랑 서울이랑 이렇게 흩어져 있다캤나..암튼 이번에 APEC 계기로 다 모인거라함. 이게 정말 다 핸드메이드라니.....제목에 맞게 권력이 느껴지는 경험이었음. 전시 제목 "권력과 위신" 

대체 신라는 어떤 나라였던것이에오...

 

눈에 열심히 담고 짜릿한 경험 마치고 박물관을 얼른 빠져나옴...

 

아. 일반관람은 줄안서도 됨. 그리고 일반관람전시실에서 금관전시실 빼꼼~하면 금관을 보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모드로 살짝 볼수는 있음. 그래도 실제로 보는건 다르니까...의지가 있다면 시간 투자할만하다...당일 9시부터 박물관에서 번호표 준다 카니까 그거 받아놓고 볼일보고 시간맞춰 가면 될거 같음.

 

박물관 빠져나와서 다시 황리단길로 가는데 여기도 교통체증 장난아님...근데 이게 원래 주말황리단길이래 와우...걸으면 걸을순있다는데 3시간동안 서있다보니 못걸어서 택시탄거..

 

진짜 내가 생각한 경주의 컨셉 "다들 집 앞마당에 능 하나씩은 있는거 아니에오?" 진짜 많아...........................ㅎㅎㅎㅎ어디선가 잔디밭이 보인다? 하면 능 아니면 유적지발굴중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재미있었다 ㅎㅎㅎㅎ

 

나도 이제 경주갔다왔다고 말할 수 있다!!!!! 지금 내인생 최대의 업적 경주갔다온거.

 

 

실제로 본거

불국사-다보탑석가탑대웅전

석굴암-ㅇㅇ그 불상님.

첨성대

동궁과월지

대릉원-황금대총 천마총 등등 다양한 무덤들.

경주박물관-금관

 

먹은거

첫날-황리단길 웨이팅 없는 한식집

둘쨋날-고유한우국밥,백년손님불고기 1인당 15000원정도 예상하면됨. 

십원빵. 

하 쫀드기를 못먹어써. 황남빵도 못먹었어. 정신이 없어가지고 ㅋ

 

황남빵 스토리

원래 이 빵의 창시자가 있었고 3형제들에게 가업을 물려주려고 하는 와중에 둘째아들이 본인 명의로 상표권등록을 해버림. 그래서 가족들이 이 둘째를 내보내고 본인들도 최영화빵이라고 등록해서 장사하고 있다고 함. 경주시민들 사이에서 이 둘의 사이에 대해 말이 많은가봄 암튼 내가 탄 택시아저씨는 자기는 황남빵안사먹고 최영화빵만 먹는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이제 경주빵, 찰보리빵도 다 여기서 가지쳐서 나온거라함.

 

기사님 추천맛집-경주콩국(일요일영업안함)장군암소갈비(현지인맛집)보문단지쪽 빨간 무슨 순두부(간판이 씨뻘겋다고함)보문단지까페엘로우

->다못감ㅋ

 

유적지뽀개고싶다-황리단길 숙소(게하위주),단점-주차애매함. 공영주차장 이용많이 해야 함

쉬엄쉬엄 조용히 여유있게 관광-보문단지 숙소(호텔,리조트위주) 다만 유적지나 황리단길 등등 나올때마다 교통체증과 맞딱뜨려야함. 

 

황리단길에 유적지 다 몰려있어서 스팟마다 택시 이용할거면 7000원을 넘긴적이 없음. 카카오택시 잘 잡힘. 

대중교통은 많긴 한데 서울기준 생각하면 그닥 편하지 않음. 노선이 다양하지 않다거나 배차시각극악. 택시와 버스를 잘 섞섞한다면 뚜벅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음.

 

1박2일 너무 짧다...근데 이번여행의 모토는 "또 오면 됨" 이어서 ㅎㅎㅎㅎㅎㅎ나중에 다시 여유있게 와보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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