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여행 좋아하는 덬들에게 추천
· 슬로시티 선호
· 초록초록한 자연
· 조용한 시골마을
10월 말 1박 2일 여행으로 잡았고
서울에서 출발해서


📍구례구역 도착 (12시쯤)
버스 타고 가려다가 한참 안 올 거 같아서 카카오택시 불렀어.
구례에서 거의 내내 택시만 탔고 거리가 다 가까워서 오히려 편했음
전라도 여행할 땐 어디든 가도 맛있어서
맛집 하나도 안 찾아보고 가거든?
점심시간이라 시내로 나가서 아무데나 들어가서 밥부터 먹어야겠다 생각할 때쯤,
숙소 사장님이 이것저것 안내문자 보내주시면서
맛집 리스트를 보내주신 거야 ......... 🥲 쏘감동
⭐ 공유해주신 맛집.list


근데 택시에서 내릴 때
마침 리스트에 있는 아빠분식이라는 곳이 바로 앞에 있어서 들어갔어!

📍아빠분식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남길 3
유명한 곳이었는지 야채김밥, 매운어묵김밥이 품절됐고
계란김밥과 우동을 주문해서 먹었어. 양 많아서 남겼지만 정말 맛있었어.

📍소목집
전남 구례군 용방면 사림2길 11-16

그리고 숙소 체크인이 원래 3시였는데
전 투숙객이 일찍 나가셨는지 2시부터도 가능하다고 하셔서 일찍 입실했어.

1~2인 룸 별채로 예약했고
본채는 따로 있어서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는 곳이야
룸 컨디션도 너무 좋았고 창이 많아서 더 좋았고
무엇보다 냥이들이 숙소 주변에 많아서 너무 귀여움...
곳곳에 메모가 붙어있는데 사장님의 배려가 돋보이는 곳이었어.
그리고 가장 좋았던 건
숙소 앞에 서시천 자전거 길이 있거든.

마당에 세워진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어!
오자마자 짐 내려놓고 자전거 산책 나갔음..

📍서시천
전남 구례군 용방면 사림리 192-1


여기는 서시천 생활환경숲쪽이야
너무 예쁘지 않아?
내가 갔을 땐 평일이라 사람이 거의 없어서 조용하고 너무 좋았어

너무 행복했지 뭐야....

좀 더 가다보면 이렇게 갈대밭도 있어

자전거 길 이렇게 돼 있어
꽃 필 땐 개나리 유채꽃 벚꽃길 너무 예쁘니까 구례 가면 서시천 꼭 가보길 바라


반대편 길은 이렇게 돼 있어

내가 잠을 한숨도 못 잔 이슈로
숙소 일찍 들어가서 자기로.....하고
숙소로 오는 택시기사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그 기사님께 내일 여행지 이곳저곳 같이 이동해주실 수 있냐고 여쭈어보고 예약했어!!


여기가 숙소 마당인데 오른쪽이 본채고
울타리로 막혀있지만 답답한 느낌은 없고 탁 트여있어
조식은 따로 예약하면 주시는데 따로 예약은 안 했어.
둘째날 가장 먼저 간 곳은 천은사

📍천은사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노고단로 209
화엄사는 너무 유명하지만 상대적으로 천은사는 잘 안 가는 거 같더라고?
근데 천은사 사진들 찾아보니까 너무 아름다운 거야....!
내가 딱 찾던 여행지지 뭐야?
버스도 다니고 여기 앞이 바로 주차장이라서 나같은 저질체력에겐 이만한 곳이 없어
어른들 모시고 가도 좋을 것 같아!




아침시간대에 가서
안개가 살짝 껴있었는데 자연냄새가 너무 좋더라...
힐링됐어 🥹🥹🥹
무엇보다도! 천은사에 온 이유는

천은사 저수지





천은사 옆으로 둘레길 있어서
어르신들도 충분히 천천히 걷기 좋은 길인데 공기가 가장 좋았다!

📍섬진강 대나무숲길
전남 구례군 구례읍 원방리 1
대나무 숲길 가보고 싶어서 이거때문에 담양가려다가
구례에도 있길래 온 거거든



내가 걸음이 좀 빠르긴 한데
한 20-30분이면 왕복으로 걷기 좋을 거야

섬진강 바로 옆에 있어서
중간에 섬진강쪽 구경할 수도 있어





대나무숲길 주차장 위로
라플라타라는 대형카페가 있는데 (사진을 못 찍음..)

📍라플라타 카페
전남 구례군 구례읍 산업로 270
베이커리 종류도 엄청 많고
커피도 맛있어서 대나무숲길갔다가 들러도 좋을 것 같아.
섬진강뷰도 너무 아름다웠다.
여기갔다가 시내로 가서 좀 걷고 카페도 여러 곳 가면서 자유여행하고 싶어서
택시기사님과 인사했어. 택시비는 대충 6만원 정도 나온듯.
장날에 맞춰 간 건 아니라서
근처 열린 곳 찾다가 들어간 식당

📍갑호식당
청국장 10,000원짜리 주문했는데 반찬이랑 계란까지 이렇게 나왔어
너무 맛있었다 정말........!


📍커피하우스렌토
전남 구례군 구례읍 5일시장작은길 27 1층
산수유 크로플을 파는데 신기한 거야
산수유 특유의 씁쓸하면서 달달한 맛이 크로플이랑 잘 어울리더라고
카페 좋아하는 덬들 구례 가면 꼭 들러보아

📍소품샵 나기의 방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성로 17



소품샵 구경하는 거 좋아해서 갔는데
사장님이 임신중이라 무인으로 운영하실 때도 있더라고
연락드리고 들어가서 구경했는데 편하게 한 거 같아

가챠 하나 구입했어


📍카페 로피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성로 12 나동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커피가 맛있어서 좋았어

📍쌍산재
전남 구례군 마산면 장수길 3-2 쌍산재
윤스테이에 나온 곳으로 익숙할 건데

한옥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는데,
10,000원 입장료로 음료+관람까지 할 수 있어







기사님 말씀대로 ㅋㅋㅋ 한번쯤 둘러보기 좋은 곳이었어.

📍이스트베이크샵
전남 구례군 구례읍 북교길 22
기차시간 남아서 시간 때울겸 갔는데
스콘이...너무.. 돌덩어리여서 아쉬웠어..... 이름은 베이크샵인데

구례구역으로 가는 길은 버스타고
정류장에서 거진 1시간 기다림........🧎♂️🧎♂️🧎♂️

구례구역 바로 옆이 섬진강이라서
시간 남으면 산책하기 좋아


1박2일 구례여행 끝!
마음이 싱숭생숭했는데 나무 실컷보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넘 행복했다.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아.........!
특히 제일 좋았던 건 만났던 분들이 다들 너무 친절했다는 거야💗
숙소사장님 택시기사님 백반집, 카페사장님
다...다...너무너무 친절하셔서 넘 좋았어...!!!!!